열두살의 특별한 여름 - 국제독서협회 아동 청소년상, 뉴베리 영예상
재클린 켈리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도 많은 부분에서 남녀차별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남자로써 여자로써
이런것은 하면 안되는것을 딱 구분지어 있는건 많이 않은 시대이다...
아이들을 키우며 그런걸 구분지어 놓기 보다는 이 아이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그걸 찾으려 노력하는 시대다..
하지만 <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 의 배경은 1899년 남자와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 정확히 구분이 되어 있고 
여자들은 투표도 할 수 없는 시대배경이다..

그런 시대에 12살 캘퍼니아는 여섯명의 남자형제들 사이에 유일하게 여자인 아이다...
여자로써 꼭 해야 하는 바느질과 요리엔 도통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한다...
그런 캘퍼니아를 엄마는 자꾸 여자로써 해야 하는일을 가르치고 그게 답답하고 힘들기만 한 캘퍼니아...
캘퍼니아는 호기심이 많고 자연에 관심이 많다.. 그런 캘퍼니아에게  유일한 동지 할아버지가 있다...
할아버지로 인해서 몰랐던 많은 부분을 알게 되고 캘퍼니아의 호기심은 더욱더 커진다...
 캘퍼니아 엄마는 사교계에 진출시켜서 아름다운 숙녀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그것과는 정반대의 캘퍼니아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한다...

책을 읽으며 그 시대엔 참 여자로써 삶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고 남자의 부속품같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여자들 어쩌면 캘퍼니아와 같은 여자아이들이
있으므로해서 지금은 여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을 것이다..

캘퍼니아는 자신을 이뻐하는 해리오빠가 연애를 시작하는걸 방해하기도 하고 친구 룰라를 좋아하는 라마오빠와 샘휴스턴오빠 그리고 트래비스로 인해 룰라와의 시간을 방해 받기도 해서 자신이 직접 함께 할수 있는 요일을 정해주기도 한다..

400쪽이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책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되어서 책장이 잘 넘어간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며 19세기의 시대배경 지식도 생길듯 하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캘퍼니아 모습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멋지게 성장한 캘퍼니아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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