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종이에 그림을 그릴때 가끔 무엇을 그릴까?.. 하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는것도 물론 아이들에겐 많은 창의력이 길러지겠지요.. 하지만 막연하게 그냥 그림을 그리는것 보다는 어떤 주제를 정해져 있으며 아이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면 아마도 아이의 마음을 읽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림으로 똑똑한 아이 키우기> 책은 아주 두꺼워요... 그속엔 다양한 상황이 나와 있답니다... 꼬마야, 왜 울고 있니?. 누구에게 소리치고 있는 걸까? (왜 화가 났을까? 거울에 비친 네 모습을 그려봐. 정말 무서운 영화야. 강물아, 강물아, 어디로 가니? 강을 따라 바다까지 나아가 보자. 등 다양한 주제가 200가지 정도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볼수 있는 주제들도 있어서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셋이다 보니 누가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우선 우리 둘째가 해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의 생각을 종알종알 열심히 말을 합니다.. 지금 떠오르는 네 생각을 그려봐 에서는 무대위에서 마술을 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마술 하는걸 보며 자기도 마술을 하고 싶다고 하더니 그때가 생각이 난듯 합니다... 야금야금 누가 잎을 갉아 먹고 있을까?.. 에서는 나뭇잎을 열심히 갈아 먹고 있는 애벌레를 그리더니 나중에 애벌레가 나뭇잎을 먹고 나서 예쁜 나비가 되었다며 나비까지 그렸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펼쳐 보일수 있는 책이에요... 5살인 우리 세째에게는 아직은 좀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내년쯤 되면 우리 세째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이번책은 우리 둘째랑 큰아이와 함께 놀아보고 다음에 세째는 사줘야 할것 같아요. 아이의 창의력도 길러주고 그림실력도 늘어나고 색칠까지 할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다음엔 과연 아이가 어떤 상상력을 발휘할지 기대됩니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과연 어떤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하고 궁금합니다... 우리아이도 입학하기전에 집에서 어떤 선생님이면 좋겠어?.. 하고 물어볼때 자기는 박연정 선생님이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분은 바로 자기 유치원 다닐때 선생님이랍니다... 유치원 졸업 할때 유치원 졸업하는건 좋은데 선생님과 만날 수 없어서 슬프다고 했는데 역시나 또 그 선생님 만나고 싶다네요... 여자선생님 틈에 털보선생님이 계시네요... 다빈이는 그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아니기를 바랬는데 어떡하죠... 다빈이의 담임선생님이 되셨네요... 예쁜 여자선생님이 되길 바랬던 다빈이 울상이 되어 버립니다... 다빈이는 엄마가 챙겨준 준비물도 잃어버리기도 하고 정리정돈도 잘 못하고 서랍도 엉망이지만 차츰 자기물건도 스스로 정리하고 준비물도 챙길줄 아는 다빈이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 모습이 되어갈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자율성편을 읽으면서 자주 웃음짓게 만드는데 신나는 운동회 총연습날 영철이가 장난감 총을 가져와서 털보 선생님께 혼나는데 그때 영철이가 " 어저께, 선생님이 총 갖고 오라고 했잖아요?" "오늘은 가방을 가져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총 연습도 한다고 했어요" (p.72) 하고 이야기를 하는 빵 터졌네요... 운동회 총연습을 총 연습으로 알아들은 영철이... 1학년이니 가능한 이야기 일듯 합니다.. 영철이의 이야기에 바로 영철이를 안아주시면서 미안하다고 선생님이 바보였다며 사과를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정말 이렇게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모든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교실에서 키우는 금붕어... 선생님께서 물을 갈아주지 않아서 금붕어가 투정을 부린다는 말씀을 듣고나서 토요일날 다빈이는 새 수돗물을 어항안 가득 갈아주고는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실거라 기쁜마음으로 월요일 등교하는데 금붕어들이 기운이 없어 선생님께서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새 수돗물을 그대로 넣은 모양이야, 어떤 못된 녀석이 어항에다가 새 수돗물을 넣었을까?" (p.84) 하고 선생님 말씀에 상처를 받은 다빈이........ 하지만 곧 선생님께서 다빈이의 마음을 알고 자기가 설명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다빈이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시며 안아주십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재미있게 보낸 1년... 다빈이는 많이 성장합니다. 털보선생님께서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게 되어 슬프지만 아마도 다빈이는 영원히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또 털보 선생님께서는 1학년 2반 아이들을 잊지 못할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학교에 가기전에 이렇게 따뜻한 동화를 읽으면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기대가 커질듯 합니다... 그리고 학부모 입장에서 털보 선생님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많으면 좋겠어요..
올해 둘째가 입학가 했는데 첫아이때는 정말 허둥지둥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었지요.. 그래도 이번엔 나름 첫아이를 보내봐서 고민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아이에게는 유치원때와는 다른곳인 학교에 입학을 한다는것은 많이 떨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1학년 체험동화 - 입학준비 책을 읽으면서 예방주사편을 읽는데 웃음이 나오네요.. 우리아이도 입학준비를 하면서 예방주사를 맞는데 정말 힘들어 했거든요... "엄마 예방접종 안하면 안될까요?.." " 그럼. 학교 못가는데..." " 그냥 계속 유치원 다니면 되잖아요" ㅋㅋ... 주사가 정말 싫기는 싫은가 보더라구요... 주사를 맞느니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까지 하더라구요... 그렇게 학교에 가는걸 좋아하더니 말입니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친구 아람이와 새롬이... 함께 학교 견학도 가고 공부도 함께 합니다.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함께 원서를 내지만 추첨에서 아람이는 떨어지고 새롬이만 합격을 해서 아람이가 많이 속상해하면서 화도 내지요... 그런 아람이를 보니 새롬이 역시 속상하고... 하지만 아람이가 새롬이를 축하해주면서 서로 다른 학교에 가지만 열심히 공부하지고 약속을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는 사립학교가 주변에 없어서 사립초등학교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니 아이를 혹시 사립초등학교에 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책 뒷부분에 입학준비, 어떻게 할까요?..를 읽어보면 입학준비 고민끝....... 초등학교 공립, 국립, 사립 초등학교에 대해서 짧게 설명부터 해서 언제 취학 시킬 수 있는지, 취학 절차와 시기, 입학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과 학부모의 마음가짐까지 설명이 되어 있어 예비학부모에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초등학교 입학준비 딱지를 활용하면서 아이와 함께 입학준비가 잘 되어 가는지 정검해 보면 좋을듯 합니다.. 우리아이는 이미 입학을 한후라서 우리 세째 입학할때 사용할려고 놔두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걱정 하지 마세요... 1학년 체험동화 - 입학 준비가 다 알려준답니다.
친구중에 한명이 남자쌍둥이 엄마인데 이책을 읽으며 새삼 친구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두 물론 쌍둥이 못지 않지요...아이가 셋이다 보니 그것도 아들만 셋이라 하루하루가 늘 전쟁이고 커지는것은 목소리 뿐이지요.. 쌍둥이네 신통이와 방통이... 처음 이름만 듣고는 남자인가?..했는데 여자아이들 이랍니다..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정말 예쁘답니다..밝고 건강하게 커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가끔 우리아이가 했던 행동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가 생각나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물론 그때는 화가 나고 당황한적도 있지만 이렇게 지나고 나면 웃음이 나오지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커가면서 아이들이 조금더 크면 이때가 많이 그리워 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학년 문고인 "쌍둥이네 집에 놀러오세요"는 한가지 이야기를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라 짧게 한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이 여러편으로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인 아이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듯 합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둘째도 재미있게 읽는 답니다.. 내용중엔 웃음을 나오게 하기도 하고 감동을 하게도 하고 때론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신통방통이네....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느끼는 일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속에 신통이와 방통이처럼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커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지우개 따먹기 게임... 책을 읽는 아이들의 반응중 하나가 " 지우개 따먹기 게임도 있어?.." 하고 물어 볼듯... 우리아이 역시 처음 들어 본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책장이 아주 잘 넘어갑니다... 재미있다며 웃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지우개 따먹기 대장 상보는 공부도 못하고 지저분해서 냄새까지 나는 친구... 그에 비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깔끔하고 얼굴까지 잘생긴 친구 준혁이...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 엄마를 닮아서 냄새에 민감한 홍미는 짝꿍으로 준혁이가 되기를 원했지만 홍미의 짝꿍은 상보가 됩니다... 처음엔 냄새도 나고 지저분해서 상보와 짝꿍인게 불만이지만 지우개 따먹기 게임을 하면서 상보에게 지우개 따먹기 법칙도 배우게 되지요.. 준혁이와도 지우개 따먹기 게임을 통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간답니다. 내가 어릴적엔 지우개 따먹기란 게임 남자아이들이 주로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하지 않는듯 합니다.. 우리아이가 지우개 따먹기 법칙이란 책을 통해서 지우개 따먹기 게임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재미있겠다고 호기심을 보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해보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에겐 좀 낯설은 게임이지만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는 요즘 시대에 다시 우리 어릴때 처럼 추억의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보낸다면 친구들과 더 돈독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 책은 내용도 재미있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이들이 느껴 볼수도 있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동화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