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체험동화 : 자율성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1학년 체험동화
고성욱 지음, 윤세정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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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과연 어떤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하고 궁금합니다...
우리아이도  입학하기전에 집에서 어떤 선생님이면 좋겠어?.. 하고 물어볼때
자기는 박연정 선생님이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분은 바로 
자기 유치원 다닐때 선생님이랍니다... 유치원 졸업 할때  유치원 졸업하는건 좋은데
선생님과 만날 수 없어서 슬프다고 했는데 역시나 또 그 선생님 만나고 싶다네요...



여자선생님 틈에 털보선생님이 계시네요...
다빈이는 그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아니기를 바랬는데 
어떡하죠... 다빈이의 담임선생님이 되셨네요...
예쁜 여자선생님이 되길 바랬던 다빈이 울상이 되어 버립니다...



다빈이는 엄마가 챙겨준 준비물도 잃어버리기도 하고
정리정돈도 잘 못하고  서랍도 엉망이지만
차츰 자기물건도 스스로 정리하고 준비물도 챙길줄 아는 다빈이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 모습이 되어갈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자율성편을 읽으면서 자주 웃음짓게 만드는데
신나는 운동회 총연습날  영철이가 장난감 총을 가져와서 털보 선생님께 혼나는데
그때 영철이가 " 어저께, 선생님이 총 갖고 오라고 했잖아요?" 
"오늘은 가방을 가져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총 연습도 한다고 했어요"
(p.72)
하고 이야기를 하는 빵 터졌네요...
운동회 총연습을  총 연습으로 알아들은 영철이... 1학년이니 가능한 이야기 일듯 합니다..
영철이의 이야기에 바로 영철이를 안아주시면서 미안하다고 선생님이 바보였다며 사과를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정말 이렇게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모든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교실에서 키우는 금붕어...
선생님께서 물을 갈아주지 않아서 금붕어가 투정을 부린다는 말씀을 듣고나서
토요일날 다빈이는 새 수돗물을 어항안 가득 갈아주고는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실거라 기쁜마음으로 월요일 등교하는데 금붕어들이 기운이 없어 선생님께서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새 수돗물을 그대로 넣은 모양이야, 어떤 못된 녀석이 어항에다가 새 수돗물을 넣었을까?" (p.84)
하고 선생님 말씀에 상처를 받은 다빈이........
하지만 곧 선생님께서 다빈이의 마음을 알고 자기가 설명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다빈이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시며 안아주십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재미있게 보낸 1년...
다빈이는 많이 성장합니다.  털보선생님께서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시게 되어 슬프지만 아마도 다빈이는 영원히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또 털보 선생님께서는 1학년 2반 아이들을 잊지 못할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학교에 가기전에 이렇게 따뜻한 동화를 읽으면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기대가 커질듯 합니다...
그리고 학부모 입장에서 털보 선생님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많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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