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한명이 남자쌍둥이 엄마인데 이책을 읽으며 새삼 친구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두 물론 쌍둥이 못지 않지요...아이가 셋이다 보니 그것도 아들만 셋이라 하루하루가 늘 전쟁이고 커지는것은 목소리 뿐이지요.. 쌍둥이네 신통이와 방통이... 처음 이름만 듣고는 남자인가?..했는데 여자아이들 이랍니다..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정말 예쁘답니다..밝고 건강하게 커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가끔 우리아이가 했던 행동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가 생각나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물론 그때는 화가 나고 당황한적도 있지만 이렇게 지나고 나면 웃음이 나오지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커가면서 아이들이 조금더 크면 이때가 많이 그리워 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학년 문고인 "쌍둥이네 집에 놀러오세요"는 한가지 이야기를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라 짧게 한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이 여러편으로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인 아이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듯 합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둘째도 재미있게 읽는 답니다.. 내용중엔 웃음을 나오게 하기도 하고 감동을 하게도 하고 때론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신통방통이네....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느끼는 일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속에 신통이와 방통이처럼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커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