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웃으며 시작을 했다... 엄마가 책을 읽으며 가끔 웃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가 "엄마 왜 웃어?.." 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꼬부기란 별명을 가진 천둥이... 천둥이는 행동이 참 느리다... 우리가 생각할때 느린.........그정도의 느림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느리다............. 그래서 천둥이는 우리들이 보지 못하는 여러가지를 보고 있다.. 그런 천둥이에겐 아주 빠른 아빠가 있다... 그렇다 보니 서로가 힘들때도 많이 있고 천둥이는 아빠가 자기 아빠가 아닐꺼란 상상을 했는데 어느날 사진 한장으로 인해 천둥이의 엄청난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천둥이의 친구 미루......... 미루는 어느날 학교에 다녀온후 집에 오니 집에는 낯선 사람이 살고 있고 엄마아빠는 이혼을 하고 이사를 가셨단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미루...... 이모와 함께 살아가며 혹시나 이모에게도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마치 애완견 강아지처럼 자기의 생각은 말하지 않고 모든걸 이모에게 잘보이려고 행동을 한다... 그런 미루가 천둥이의 말에 자신의 생각을 이모에게 말하고 지금까지 이모도 혹시나 미루가 이모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될게 아니라 나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보니 혹시나 우리 아이들도 엄마에게 잘 보일려고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걸 보면.... 정말 다행이다... 가족.... 가족이란 정말 뭘까?... "가족이란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진짜가족은 선택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란 글을 보니 진짜가족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천둥이와 천둥이 아빠, 미루와 미루의 이모를 보면 가족이란 서로를 이해해주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인것 같다. <빛보다 빠른 꼬부기> 책을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처음엔 웃으며 시작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느껴지는 감동과 눈물이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