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 좋은습관 시리즈(마들렌북)
AI 편집부 지음 / 마들렌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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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읽기, 듣기가 가능한 스페인어 필사책.

가볍게 끝낼 수 있다.



화상 스페인어는 계속 이어서 하고 있지만, 스피킹만으로는 내가 문법적으로 맞는지 확신이 안 설때가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쓰고 싶다는 열망도 있어서 '쓰기'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으로 문장을 만들어 쓰면 더 좋겠지만, 아직 그게 익숙하지 않는다면 이미 검증된 좋은 문장들을 쓰면서 내걸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보니 많은 장점들이 있다.

1.30일에 부담되지 않는 문장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다루는 글 주제가 자기 계발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 모두가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이다.

3. 가격이 착하다. 8,800원이라니. 요즘 책값도 많이 올랐는데 온라인 서점에서 10퍼센트 할인해서 사기만 해도 되겠다.

4. mp3가 제공된다 > 쓰고 들을 수까지 있는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5. 유명한 명언이 한줄씩 들어가 있어서 알아두기 좋다.

6. 수준은 A2에서 B1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다.

스페인어 기초 단계를 넘긴 사람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때 보조 공부로 함께 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나도 어여 열심히 해서 이걸로 워밍업하고 실제 스페인어 기사들을 찾아 읽어볼까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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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미학 - 죽음과 소외를 기억하는 동시대 예술, 철학의 아홉 가지 시선
한선아 지음 / 미술문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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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읽는 동안에도, 다 읽은 후에도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다시 곱씹어 읽게 되는 책이 있는데 <애도의 미학>이 내게 그랬다. 책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 애써 외면했던 것들, 그리고 익숙하게 소비되어 무뎌진 이야기들이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랐다.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하는 ‘죽음’의 이야기를 예술과 철학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뉴스에서 쉽게 흘려들었던 아동 학대, 전쟁 속 학살, 성폭력과 이주 문제 등을 저자는 ‘애도’라는 개념을 통해 예술 작품을 통해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누군가의 죽음이 단순한 사건으로 잊혀서는 안 되고,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문제로서 기억되고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읽으며 여러 번 책을 멈췄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절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슬픔을 제대로 응시하는 것이야말로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첫걸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애도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세계를 바꾸는 실천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세상의 잔인함을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애도의 미학>은 그것을 외면하는 대신, 다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용기를 준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조금 더 나은 세계를 꿈꾸기 위해 필요한 책이었다.


+ 소개된 작품들이 좋아서 직접 찾아보기도 할 정도로 작품 선정을 너무 잘한 것도 추천 포인트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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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 칼만,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마이라 칼만 지음, 진은영 옮김 / 윌북아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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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최고의 아트북으로 선정된 책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마이라 칼만의 그림과 곁들인 짧은 글들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마이라 칼만의 그림들은 다채로운 색감에 앙리 마티스의 향이 조금씩 느껴졌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성으로서 여성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역사적 인물에서부터 가족, 그 밖의 여성들, 그리고 몇 남성들에 대해 담고 있다.

그들 모두 무언가를 hold라고 있다.
여기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HOLD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물이 사물을, 사람이 사물을, 사람이 사람을 hold 한다. 그 단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읽으면 더 와닿을 것이다. 여성들은 사랑, 가족, 감정들, 사물, 인생을 잡고 담고 버티고 있다.

책을 덮고 나니 인생에 관한 묘한 슬픔과 아름다움이 섞인 장편 서정 시를 읽은 기분이 들었다.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싶어지는 시 말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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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절해지는 연습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키우는 마음챙김 워크북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일레인 보몬트.메리 웰포드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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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스스로에게 친절해지기 가장 힘들까.

그런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탐색하고 스스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직접 적어볼 수 있는 워크북 < 나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이다.


청소년기가 되면 호르몬 변화와 함께 친구들과의 관계, 성적, 부모와의 관계, 꿈과 미래 등에 대한 고민과 경쟁에 휘둘려지기 쉽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그 기준에 맞추다 보면 자신의 마음은 망가지게 되고 만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등장하는 것이 나는 꽤 기쁘다. 내 청소년기를 돌아보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왜 그런지 몰라 더 당황스럽곤 했다. 그때 이런 안내서가 있었으면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꽤 도움이 되었을 텐데라는 생각도 든다.

책은 꽤 친절한 안내서이다. 각 상황에 있었던 사례와 그와 관련된 세심한 질문들을 건넨다. 그러면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적어 내려가기 위해 고민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면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미리 예시를 친절히 보여주기 때문에 답을 찾아가기 좀 더 쉽다.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이 중간중간 활동으로 있는 게 좋았다. 나도 어떤 프로젝트나 문제를 대면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이고 꽤 효과적이다.

질문은 물론 창의적인 마음훈련법, 또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알고 이해하게 되면 자신에게 친절해질 것이다. 그러면 자신감을 가지고 걱정과 비교, 비난에서 벗어나 어려운 일도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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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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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목과는 반대로 슬픈 현실 속 어린이들을 다룬 4편의 동화가 있다.
<햇살 나라>라는 정다운 제목, 따스한 그림체와 환한 미소의 아이가 등장하는 표지에 오해하면 안 된다. 책을 읽을수록 마음은 무거워지게 되는데...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예쁜 그림과 대조되며 슬픔이 극대화된다.

표면적인 이야기로는 잘 모르겠지만 한부모 가정에서 가난 속에 방치된 아이 (햇살 나라), 부부 싸움이라는 간접 폭력과 엄마에게 직접적인 정서적 학대에 노출된 아이 (다정한 스튜어트), 전쟁으로 터를 잃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난민 아이 (마녀 포포포), 빈부격차 속에 헛된 꿈 꾸지 말고 작은 것에 만족하라는 기업이 있고 어린이가 꿈조차 꾸지 못하게 꿈을 저당잡아도 상관없는 뒤틀린 사회구조(이 닦아주는 침대)가  담겨있다. 

여기서 슬픈 건,  전부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 마녀, 요정과 말도 안 되는 이 닦는 침대 등이 등장하는 동화 형식을 띄고 있지만 어두운 현실 속 방치된 어린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한때 부모에게 학대 당한 희생 아동들의  뉴스를 잊기도 전에 새로운 사건이 계속 터졌고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속에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세계에 있다. 또한, 심각한 교육열이나 아이들에게 과한 기대를 걸거나 혹은 아예 기회조차 박탈하며 선택조차 앗아가 버리는 사회와 부모들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봐야 한다. 

특히 두 번째 이야기 <다정한 스튜어트>의 준이는 감정을 잃어버린 것처럼 어떤 상황에도 그저 덤덤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하지만 이야기 마지막에서 나오듯 그런 엄마라도 준이는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은 결국엔 어떤 부모라도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 한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힘든 상황에도 약자를 도와주고( 마녀 포포포), 불합리한 것에 소극적(다정한 스튜어트) 혹은 적극적(이 닦아주는 침대)인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었다는 것이다. 

단순히 아이 한 명이 아닌 사회와 세계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햇살 나라로 떠나는 아이들이 없게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계에서 살고 싶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학년 동화의 형식을 띄지만 오히려 성인들이 많이 읽었으면 한다.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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