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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우리 집에 꼬질이 요괴가 나타났다! - 정리 정돈을 익히는 바른 생활 습관책 ㅣ 꿈꾸는 새싹 2
야노 타카히사.고자키 유우 지음, 니시타케 아키라 그림, 문지연 옮김 / 물주는아이 / 2024년 4월
평점 :
집에 청소하거나, 평소에 미루는 것들을 요괴로 표현한 귀엽고 유용한 그림책,
이 책을 읽게 된 건 잘 어지르는 아이를 위해서 였는데 읽다 보니 내가 읽어야했다ㅎㅎㅎ
우리집에 사는 사는 꼬질이 요괴들이 꽤 많다.
꼬질이 요괴가 생기는 과정은 이렇다. 하지 않은 집안일에서 탄생해서 대부분 슬픈 마음으로 덩그러니 놓여있고, 투덜거리고 가끔은 매우 심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
이런 설정이 참 귀엽다. 일본 작가 책인데 일본 특유의 물건이나 요괴가 나오는 신비로우며 매혹적인 호러 만화를 읽곤 했는데 여기서도 그런 디테일함을 잘 살렸다
우리집에 사는 요괴들을 나도 찾아보았다.
이불편채로우,가스레인지드러버. 쓰레기왜버령,유리창손때 등등 읽으며 죄책감을 느꼈다.
어린이 물건 섹션이 따로 있는데 보면서 킥킥 많이 웃었다.
우리집 꼬맹이가 키운 요괴들이 꽤 있다.
실내화 두고가, 프린트물꾸깃꾸깃, 물통안내놓, 방학식짐몽땅, 책가방안닫아, 미술품너저부니까지 전부 있음 ㅋㅋㅋ
요괴들 위치까지 친절히 알려준다.
꼬질이 요괴를 발견한다면 우린 선택해야 한다.
같이 살 건지 말 건지. 같이 살기 싫다? 그럼 청소를 해야지!!
요괴와 함께 지내는 옵션도 있다 ㅎㅎ
함께 살지 않기 위해 가족들이 다 함께 정리 정돈해야 한다
요즘 깨끗이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많이 느끼는 건 청소도 좋지만, 어지르지 않는 게 중요 포인트이다. 그 후 청소를 해주고 필요 없는 물건 정리하는 순인 거다. 물건이 많으면 정리하기 더 힘들어지니 아예 필요한 물건만 갖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방 정리를 잘 안 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딱딱하게 정리해야 하는 이유 등을 나열한 것이 아닌 요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재미와 교육이라는 토끼 전부 잡는 것에 성공한 듯 보인다. 거기다, 부록으로 받은 꼬질이 요괴 카드가 재미를 더 한다. (꼬질이 요괴카드 증정 이벤트는 온라인서점에서 진행하고 있고 소진시 종료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