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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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스타그램 음악 콘텐츠를 만들고 큐레이션

하는 '요즘'의 음악 에세이

가벼우며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음악과 이야기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제목과 사진만 보고 바로 흥미가 갔다.

그렇게 읽게된 <뮤직디깅클럽>

나는 음악에 대한 큐레이션과 간단한 에피소드나 음악에 관한 설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음악과 버무려진 짧게 적혀진 에세이였다. 맨 처음엔 날로 먹는건가...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감성과 담백 사이를 오가며 적절한 길이로 글을 조절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름의 플로우가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에 좋은 일만 쓰진 않지만,

창피한 순간도 있었고 가감없이 적은 걸 보고

음악을 좋아하는 20대 > 허세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려는 인상을 받았다.


저자는 밀레니엄 시대의 재즈힙합을 가장 많이, 또한 일본의 음악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국 음악들도 중간중간 꾸준히 소개한다.

이런 취향인가 싶으면 또 다른 곡과 장르를 가져와 꽤 즐거웠다.

또한, 책 앞부분에 QR코드가 있는데 그걸 찍으면

저자의 보물 같은 플레이리스트 400곡 폴더와 연결된다.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이 있으니 잘 듣는 채널로 연결하면 된다.

지금은 취향을 만드는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알고리즘이 중요해 보인다.

내가 선택한 것처럼 보이는 취향이 사실 알고리즘이 안 그런 척 밀어 넣은 취향과 트렌드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휩쓸리는 것인지 자신이 발견하고 마음이 가서 정말로 좋아하는 게 된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레코드 가게는 대형서점이 아니면 찾기 힘들고 문구점이나 서점 등 오프라인의 경험, 발견하는 기쁨이 많이 사라진 이 시대에 이 책은 오랜만에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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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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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두 딸이 속해 있는 청년들에게 주는 조언이라 생각하고 책을 쓴 것 같지만,

40대 초반의 나도 팩폭을 맞은 기분이다. 그리고 좀 더 빨리 이런 지식에 눈을 떴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책은 부자가 되어라!는 내용이 아니다.

그 핵심은 목차 마지막에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결국 이 내용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돈이 없으면 시간, 건강, 마음의 여유 혹은 관계까지 흔들리며 자유롭지 않아진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 없이는 자유롭게 살기 힘든 이 시대기에 돈에 대해 잘 알고 활용하면 언젠가 내가 돈 때문에 상황에 사람에 묶여있진 않아도 된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돈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다.



지금도 보면서 하나씩 체크하고 있다.

이 책은 한번 보고 말 것이 아닌 곳곳에 줄치고 택을 붙인 다음 펼쳐보고 정리해야 할 책이다. 비록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돈에 잘 모르는 누구라도 첫 발걸음을 뗄 책으로 적당해 보인다.

나도 꼼꼼히 읽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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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보호 구역 작은거인 64
임수경 지음, 에이리 그림 / 국민서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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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보호 구역>을 읽으며 스스로를 믿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육체적은 물론 정신적 폭력은 성인도 견디기 힘든데 미성년자들은 어떨까. 더 마음이 작아지고 사라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상아도 동갑내기 사촌 나희에게 가장 가까이서 그런 폭력을 당한다.


무분별한 정보, 온라인 악플, 거짓 뉴스 등 사회가 혼란한 요즘, 정보가 올바른지 팩트 체크와 선동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 자신을 믿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과정과 예쁜 일러스트가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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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 - 철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10가지
나탈리 퀴페르만.마자린 팽조 지음, 클레르 모렐 파티오 그림,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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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 글입니다.>


프랑스 감성의 쉽게 풀어쓴 일상 철학 동화

초등생부터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AI가 도래하고 물질만능주의인 이 시대에 철학은 어쩌면 배고픈 생각 놀이 일지도 모른다. 먹고사는 게 중요하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무엇이 중요한가.. 란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이 혼란스러운 시기가 가장 자신을 잃기 좋을 때이다. 중심 없이 휘둘리다가 내면이 무너지기 너무 쉬운 시대. 너무나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능동적 생각보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어떤 정보가 진실인지 모르고 휘둘릴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철학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집 어린이가 고학년에 들어선 때 아이에게 올바른 판단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양육자로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한 이때 이 책을 발견했다.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는 프랑스 감성이 담긴 어린이를 위한 철학 동화로, 10가지 이야기를 통해 존재, 시간, 죽음, 차이와 차별 등 철학적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만들어 준다



이 책에선

르네 데카르트

플라토 / 소크라테스

앙리 베르그송

쇼펜하우어

에티엔 드 라 보에시

니체

칸트

르네 지라르

고대 철학자들의 철학을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절히 균형을 맞추며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대학생 때 철학 수업을 교양으로 들었는데도 아직도 서양 철학자들에 대해선 '뭐라는 거야???'라는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나인데 이렇게 쉽게 풀어쓰는 책이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분명 성인 중에도 철학에 대해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들에게도 철학 입문서로도 적절해 보인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 책인 만큼 최대한 쉽고 편하게 접근하려는 의도가 곳곳에 담겨있다. 아이들이 그 시기에 고민하는 이야기들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분명 공감하며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철학자들의 이름이 나올 때 '어디선가 본 이야기 같은데?'라고 떠올리면 좋고.

AI가 이젠 인간을 대체할 수 있으니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며 아이의 미래에 필요한 지식과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아이와 친구들까지 부모들이 주도하는 책 모임이 있는데 내 차례엔 <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를 넣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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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최신 개정판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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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도권 내 트레킹 여행의 완성본이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맨날 가는 곳만 간다. 특히 아이가 있고 운전을 못하니 그런 경향이 더 강해졌는데 아이도 고학년으로 넘어가고 있어서 함께 어디를 다니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유용한 정보를 지닌 책이 나와버렸다.




아이와 다닐 때 참고하려 한 것도 있지만, 우리 엄마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도 있었다. 왜냐하면 엄마께서 한 달에 한 번 지인분들과 수도권 내로 걷기 클럽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이 있으면 분명 걷기 클럽에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께서 책을 쭈욱 둘러보시더니 만족해하신다. 말씀하시길 '그림이 많아 일단 좋다!.'고 하신다 ㅎㅎㅎㅎ맞아. 특히 어르신들은 글이 자잘하고 그림이 없으면 일단 읽기가 힘들다. 그런데 글씨 크기도 적당히 있고 그림 많이 + 딱 필요한 정보들만 있다.

여행 책을 읽다 보면 정보성 책임에도 여길 어떻게 가지? 하고 어렵게 느껴진 책이 있었다.(개인적으론 론니 플래닛 ㅎㅎ)

그런데 <서울 경기 인천 트레킹 가이드>는 청소년 이상부터 누가 보아도 이해하고 쓰기 편하게 직관적인 설명들도 많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 서울에 살아도 서울 하나도 모르는 거 아냐?라고 느낀 게 책에는 정말 다양한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빌딩 숲인 줄 알았던 이 도시에도 푸르른 지역이 곳곳에 있었고 가는 곳만 가는 내 무심함에 몰랐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우리나라가 국토가 작다고 하지만 다채롭고 숨은 보석 같은 곳이 많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이제 추위에 집에서 웅크렸던 겨울이 지나 마침내 봄이 오고 있다.

책에 나오는 곳들로 아이 손을 잡고 함께 계절을 누리며 함께 걸어보려 한다.


-서평을 위해 책을 제공받았으나 솔직한 감상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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