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늦게 뜨는 아침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3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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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 따뜻함, 독창성을 지닌 그림책이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3가지인데

1. 책 내용이 독창적인데 또 일상적이라 이질감이 없고 자연스럽다. 작가들의 전작인 ‘아모스 할아버지’ 시리즈 구성방식도 비슷해 함께 추천!


2. 일러스트가 부드럽고 따뜻하다. 글, 그림 부부 작가의 작품인데 아내인 에린 E 스테드의 일러스트는 푸른 새벽이지만 선의 터치가 워낙 부드러워 은은한 따스함이 책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


3. 유머 포인트

유머는 나에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것보다 소소한 유머가 있어야 내적 점수가 올라간다. 동물 친구들이 아주머니를 일어나야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간단하고도 중요한 이유 때문에 아침식사를 위해 해를 깨우러 가는 것. 그들이 큰 용기를 내어 간 세상의 끝은 농장 울타리까지라는 것. 마침내 아주머니께서 일어나서 애들이 아침밥을 찹찹 먹고 있는 장면은 재밌고 사랑스럽다.


내용도 좋고 그림도 아름다워 소장용 책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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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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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율은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발만 보다 보니, 이웃집 강도 사건에서 범인을 마주쳤어도 그의 발만 기억할 정도였다. 그런 율이는 15살 중학생 소년이 되고 안전지향주의적으로 반에서 잘 나간다는 권력이 있는 애들에게 가식의 친절의 웃음을 지으며 생존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비 오던 밤, 산책을 나가던 율이는 맨발에 고양이 시체를 안은 이도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시선이 점점 흔들리고 율이만의 세상도 흔들린다.

이도해와 알쏭달쏭 교감을 이어가고 있던 차 이도해는 갑자기 사라진다. 스스로를 북극성으로 부르더니 알고 보니 외계인이라 자기 별로 갔나? 알고 보니 이도해야말로 현재까지 지속된 방치되고 상처받은 영혼이었다. 율이는 이도해를 찾아다닌다. 이도해는 어디 있을까.

감상평
율이의 변화 > 타인에 무심했던 율이는 서서히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이익도 안되는 작은 고양이를 돌보며, 평소 열등감 느껴왔던 친구를 결국엔 돕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또 이도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세상에 시선을 점점 맞출 수 있게 된다. 독자로서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

율이 엄마의 행동 > 율이 엄마는 초반 단순 주변 등장인물 중 하나로 남을 것 같은 존재였다. 남편을 잃고 이상한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그런데 책 후반에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저 웅크려 절망하던 율이를 깨우고 더러운 쓰레기를 손으로 짚어 청소하며 이도해를 기다리게 하는데 힘을 보태준다.> 내가 엄마란 존재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내 아이가 그러면 깨워서 얼른 더러운 집에서 데리고 나올 것 같은데, 그녀는 이미 인생의 고단함이 있지만 행동에 나섬으로써 율이를 일으킨다.

세상엔 분명 각자의 사정들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도처에 있다. 나도 폭풍 청소년기기 지나 시간은 흐르고 이제는 알고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 +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려는 마음이 어떤 성장의 계기가 된다는 것을. 그런면에서 율의 시선은 청소년들이나 어른이들에게 어떤 위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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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면 올리 그림책 39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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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림책은 음악에 우리 인생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레코드 판이 꺼내지고 전축에 넣어 음악이 흐르면

우리는 그 위에서 자유롭게춤을 추자!





어떤 규칙도 다름도 없이
그저 어울려 혼자 또는 같이 춤을 추면 된다.
글이 적어도 음악이 가득차 있어 경쾌한 음악이 마치 흘러나오는 기분도 든다.





그림을 통해 리듬이 느껴지다니.
확실히 신나는 책이다.
다같이 이렇게 모여 춤을 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어린이도 어른이들도 보면 좋아할만한 책이다.

#어른이그림책 #음악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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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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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소소하고 아담한 감성이 한가득 담긴 만화책

★ 트위터 10만 팔로워 요청 쇄도로 종이책 출간! ★

★ 일본 아마존 별 5개 만점! 시리즈 누적 리뷰 3000개! ★

라고 온라인 서점에는 소개가 적혀있다.

저 표지와 제목을 본 순간부터 바로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은 한 가족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8가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중 첫번째와 마지막 에피소드가 수미상관으로 이어져 여기에 소개해보련다.

첫 에피소드의 [ 남기고 싶은 것] 편에선

할머니께서 스마트폰을 구매하시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신다.

특히 할아버지의 일상 사진을 찍어 가족 채팅방에 공유한다.

무뚝뚝해 보이는 할아버지는 아내가 잠시 방문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녀가 환하게 웃는 순간을 아내의 스마트폰으로 조용히 담아내고

나중에 남편이 자신을 찍은 사진을 발견한 할머니는 기뻐하며 가족방에 공유한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 [독차지]

가족들이 할아버지는 사진에 없다고 하니 할머니는 그 시절을 회상한다. 젊은 날 남편은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만 했다. 아내가 몇 번 찍어주려도 실수를 하는 통에 아쉬워했는데 남편은 가족을 찍으며 미소 짓는 남편을 보게 된다. 그걸 본 것은 안내뿐. 그렇게 남편의 장면은 할머니의 기억 속에 독차지가 되어 버리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남편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하게 된다.



과거엔 일본 영화나 만화, 소설을 잔뜩 보곤 했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점점 마음이 건조하고 지쳐서 이러한 것들이 과한 감성, 오그라듦으로 다가오게 되면서 예전만큼 좋아하거나 읽지 않았다. 그러다 [ 특별하지 않은 날 ]을 읽으며 난 이런 소소한 행복이 좋다고 다시금 느꼈다. 아이를 낳고 일상의 행복에 집중하게 되면서 다시 주파수가 맞아졌나 보다.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이런 조각들이 채워져 마음이 평온하고 따스한 것에 기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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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 2 : 3 - 엄청나게 수상한 전화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2 3
이승민 지음, 윤태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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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잡기 -

저학년이 보면 재밌어할 책
탐정물 좋아하는 친구들
개와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추천!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분명 재밌게 읽을 것이다.
우리집 아이도 그렇기 때문 (엉덩이 탐정을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사건의 발단>

평화로운 어느날, 염소 연두씨가 개냥이 수사대를 찾아왔다.
개냥이 수사대라는 전화가 와서 연두씨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곧 막힐거다.
그러니 연두씨 돈을 개냥이 수사대에 일단 입금하고 범죄에 상관없단 걸 확인한 뒤에 돌려준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을 다 보내고 확인하러 사무실에 찾아왔지만...바로 보이싱 피싱범에게 속은 것이었다.
그래서 개냥이 수사대가 나서게 되는데…

<책 재미 포인트>
1, 사다리 타기나 범인 찾기등 중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2. 개냥이 수사대 원칙이 재밌다.
3. 실생활 범죄
아예 자신과 상관없는 상황이라 이야기로만 볼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이기 때문에 경고차원에서도 유익.

아이도 나도 후르륵 빠르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게 읽혀졌다. 다만, 엉덩이탐정 이후 비슷한 형식인건 어쩔수 없는 흐름인듯하다. 그래도 수사물과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애들은 아주 신나게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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