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면 올리 그림책 39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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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림책은 음악에 우리 인생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레코드 판이 꺼내지고 전축에 넣어 음악이 흐르면

우리는 그 위에서 자유롭게춤을 추자!





어떤 규칙도 다름도 없이
그저 어울려 혼자 또는 같이 춤을 추면 된다.
글이 적어도 음악이 가득차 있어 경쾌한 음악이 마치 흘러나오는 기분도 든다.





그림을 통해 리듬이 느껴지다니.
확실히 신나는 책이다.
다같이 이렇게 모여 춤을 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어린이도 어른이들도 보면 좋아할만한 책이다.

#어른이그림책 #음악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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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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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소소하고 아담한 감성이 한가득 담긴 만화책

★ 트위터 10만 팔로워 요청 쇄도로 종이책 출간! ★

★ 일본 아마존 별 5개 만점! 시리즈 누적 리뷰 3000개! ★

라고 온라인 서점에는 소개가 적혀있다.

저 표지와 제목을 본 순간부터 바로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은 한 가족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8가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중 첫번째와 마지막 에피소드가 수미상관으로 이어져 여기에 소개해보련다.

첫 에피소드의 [ 남기고 싶은 것] 편에선

할머니께서 스마트폰을 구매하시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신다.

특히 할아버지의 일상 사진을 찍어 가족 채팅방에 공유한다.

무뚝뚝해 보이는 할아버지는 아내가 잠시 방문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녀가 환하게 웃는 순간을 아내의 스마트폰으로 조용히 담아내고

나중에 남편이 자신을 찍은 사진을 발견한 할머니는 기뻐하며 가족방에 공유한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 [독차지]

가족들이 할아버지는 사진에 없다고 하니 할머니는 그 시절을 회상한다. 젊은 날 남편은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만 했다. 아내가 몇 번 찍어주려도 실수를 하는 통에 아쉬워했는데 남편은 가족을 찍으며 미소 짓는 남편을 보게 된다. 그걸 본 것은 안내뿐. 그렇게 남편의 장면은 할머니의 기억 속에 독차지가 되어 버리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남편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하게 된다.



과거엔 일본 영화나 만화, 소설을 잔뜩 보곤 했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점점 마음이 건조하고 지쳐서 이러한 것들이 과한 감성, 오그라듦으로 다가오게 되면서 예전만큼 좋아하거나 읽지 않았다. 그러다 [ 특별하지 않은 날 ]을 읽으며 난 이런 소소한 행복이 좋다고 다시금 느꼈다. 아이를 낳고 일상의 행복에 집중하게 되면서 다시 주파수가 맞아졌나 보다.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이런 조각들이 채워져 마음이 평온하고 따스한 것에 기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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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 2 : 3 - 엄청나게 수상한 전화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시즌2 3
이승민 지음, 윤태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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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잡기 -

저학년이 보면 재밌어할 책
탐정물 좋아하는 친구들
개와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추천!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분명 재밌게 읽을 것이다.
우리집 아이도 그렇기 때문 (엉덩이 탐정을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사건의 발단>

평화로운 어느날, 염소 연두씨가 개냥이 수사대를 찾아왔다.
개냥이 수사대라는 전화가 와서 연두씨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곧 막힐거다.
그러니 연두씨 돈을 개냥이 수사대에 일단 입금하고 범죄에 상관없단 걸 확인한 뒤에 돌려준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을 다 보내고 확인하러 사무실에 찾아왔지만...바로 보이싱 피싱범에게 속은 것이었다.
그래서 개냥이 수사대가 나서게 되는데…

<책 재미 포인트>
1, 사다리 타기나 범인 찾기등 중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2. 개냥이 수사대 원칙이 재밌다.
3. 실생활 범죄
아예 자신과 상관없는 상황이라 이야기로만 볼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이기 때문에 경고차원에서도 유익.

아이도 나도 후르륵 빠르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게 읽혀졌다. 다만, 엉덩이탐정 이후 비슷한 형식인건 어쩔수 없는 흐름인듯하다. 그래도 수사물과 엉덩이 탐정을 좋아하는 애들은 아주 신나게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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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책 1 빨간내복야코 국어 1
오차(이영아) 그림, 박종은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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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캐릭터 빨간내복 야코가 알려주는 맞춤법 학습만화

아이가 초집중하며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 부모 함께 읽기 좋다.


빨간내복야코에 대해서는 이 책 이전에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유튜브에서 인기 많은 캐릭터였다. 아이가 학습만화를 원래 좋아해 야코 책을 받자마자 읽으며 킥킥거리며 웃더니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다ㅎ 좋아해서 어디 갈 때 아이가 책을 들고 다니니 또래 친구들이 많이들 알아보고 같이 읽기도 했다.


어린이 수준에 맞춘 책이지만, 사실 안에 내용은 성인들(=나)에게도 유용했다. 현재는 기술이 좋아져 자동완성 기능과 맞춤법을 고쳐주는 기능 등을 사용하다 보니 맞춤법 실력이 퇴화되기도 하고 나 역시, 글 쓰다가 보면 긴가민가 해서 한번 확인하기도 하는데 그런 포괄적이고 잘 헷갈려 하는 맞춤법으로 책이 나와있어서 있어 좋았다.


책 구성은 한 장은 칸 만화, 그다음 장은 야코와 야코의 친척 동생 사동이의 대화창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야코와 함께 노래를! 이 나오는데 이때 큐알코드가 있어 연결하면 유튜브 노래 영상으로 연결된다.


한글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소리 나는 대로 읽을 수 있고 소리 나는 글자를 그대로 한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 같은 경우도 읽는 것 까진 쉽게 금방 마스터한다. 하지만, 받침이나 띄어쓰기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고 어감의 차이를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집 어린이는 맞춤법을 자주 틀리기 때문에 받아쓰기 연습을 해도 받아쓰기 시험 때 가끔 틀리곤 한다. 아이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매일매일 읽고 잘 때 침대에도 가져갈 정도라 어느새 읽다 보면 머릿속에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ㅎ 벌써 2권 언제나 오냐고 물어봐서 2권 나오면 사줘야 한다.


또한 성인들도 마찬가지인 게

블로그는 맞춤법 수정 기능이 있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엔 없어서 엉망인 맞춤법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나 역시 블로그 발행이나 인스타그램 게시판을 올리고 난 뒤 다시 체크하면 틀린 맞춤법을 발견하고 부끄러워하면서 고치곤 하기 때문에 성인들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계속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 위의 설거지 vs 설겆이> 처럼 한글 개정으로 인해 변경된 맞춤법도 찾아보면 꽤 있다.)

일단 책을 많이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고!

나는 아이 덕분에 학습만화를 함께 읽으며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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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강낭콩 이야기친구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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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김원아 작가의 신작

[너와 나의 강낭콩]은 강낭콩과 함께 마음도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이다.


여기, 초등학교 같은 반 준영, 기훈, 지우가 있다.

준영과 기훈은 어린시절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일련의 싸움을 계기로 이제는 앙숙이 된 사이이다.

특히 준영을 보면 못 잡아 먹어 안달일 정도 인데 그 이유는 한가지 더 있다.

같은반 친구인 지우를 준영, 기훈 둘다 좋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학급에서 강낭콩 키우기를 시작한다.

각자 이름을 짓고 씨앗을 화분에 넣고 키우는데 준영이 강낭콩 콩콩이는 잘 안자라는 씨앗도 교체해 주면서 물도 듬뿍 주고 정성스럽게 키운다. 기훈이보다 더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콩콩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강낭콩 콩콩이와 함께 성장해간다. 그러면서도 기훈이는 계속 시비를 걸고 지우는 기훈의 강낭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조언을 주거나 도와준다.

강낭콩도 빛과 물, 아껴주는 마음이 필요하듯 아이들도 그렇다.

아빠에 대한 속상함이 저 깊은 곳에 있지만, 대화를 외면하는 엄마에게 상처받은 준영이.

학교에서 하는 일은 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기훈이는 자신의 강낭콩이 신경쓰면서도 애써 가꾸지 않는듯 보인다.

이야기가 어두워질때쯤에는 지우가 나타나 분위기 전환이 된다. 지우가 중재를 하거나, 준영이 강낭콩 상태가 안 좋을때 도와줌으로써 준영이에게도 안 좋을 수 있는 순간을 지우와의 기분좋은 순간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강낭콩에 꽃이 피는데

화분이 옆에 붙어있던 준영과 기훈이 강낭콩은 줄기가 엉키며 또 한번 시비가 붙고

화가난 준영이 엉킨 줄기를 분리하다가 둘의 꽃이 떨어지게 되는데...

나머지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하면 읽어보길 권한다.


[너와 나의 강낭콩]은 분명 어른들이 보기엔 커다란 사건은 없겠지만,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다.

학급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인데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이야기를 잘 다룬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자인 김원아 작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분명 학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과 수 많은 아이들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읽는 어린이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다.

좋았던 건 준영이가 기훈이나 엄마에게 한 걸음 용기를 내고 다가간 것이었다. 처음의 갈등을 피하거나 싸우는 모습에서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이 개연성도 있고 공감도 갔다.



추천 포인트!

폰트도 크고 98페이지라는 얇은 책으로 가독성이 높아 7살, 저학년부터 읽어도 좋다.

학급에서 강낭콩 키우기를 하며 친구와의 관계를 풀어가고 나아가 부모와의 소통에도 한걸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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