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양원근 지음 / 오렌지연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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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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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되는 거 같다.

나도 책을 써보고 싶다던가 글을 써보고 싶다고 말이다

예전에는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곤 했는데 요즘 들어서 작가는 아니어도

나만의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한다.

허나 글을 쓰려고 하면 막상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 오고

커서만 깜빡깜빡 시간만 흘러가곤 한다

그래서 글쓰기 관련 책을 찾아보곤 하는데

이 책은 20년 차 출판기획사 대표가 알려주는 책 쓰기의 모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

출판마케팅 관련에 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무척이나 많이 실려있다.

안에는 저자가 실제로 행했던 행동들이나 카톡 내용들이 실려있다.

그와 더불어서 실제로 내가 책을 낸다고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는 실전 연습도 실려있어서

책을 쓰려고 하거나 출판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처럼 책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이들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책의 제목이 팔 할이라고 하는데 나 또한 책의 제목에 이끌려서 내용을 안 보고 사는 경우도 있다

제목에 흥미를 느껴서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안에는 제목 만들기 실전 연습과 목차를 만들어보는 연습란이 있다.

직접 연습을 하면서 감을 익히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도 저자가 책의 제목을 바꾸어서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도 실려 있는데

"이게 이 책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게 하거나 제목만 보고도 읽어보고 싶다고 느끼게 되어서

저자가 말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준다

베스트셀러의 5가지 조건, 기획부터 출판까지 책쓰기에 필요한 16가지 과정이 나오기도 해서

출판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이미 쓴 초고가 있는데 출판사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 중인 이들이

본다면 기획부터 출판까지의 루트를 알 수 있고 보다 단계적으로 체계적으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출판까지의 루트를 몰라서 막연히 생각을 했던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큰 스펙이 없어도 책을 출판할 수 있고 자가출판이라는 루트도 있으니 말이다

허나 나의 생각이 안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책을 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낼 수 있는 시대

허나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은 그냥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기왕 책을 낸다면 누구나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어 할 거다.

이 책은 글쓰기부터 출판까지가 아니라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을 낼 수 있게

출판사에서 내 글을 한 번 더 볼 수 있게 어필하는 법도 알려주는 책이다.

만약 책을 쓰고 있고 출판을 하고 싶다면 혹은 출판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진행을 해보면 좋을 거 같다

내가 본 글쓰기 책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거 같다

나도 이 책을 보고 난 후 쓰려고 했던 글에 대해서 전면 수정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독서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가 쓰기의 바탕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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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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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헐렁한 옷차림, 가벼운 술 한 잔으로 찾는 내 안의 진정한 행복

 BBC,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보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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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지수 1위, 교육 제가도 우수한 나라 하면 자주 거론되곤 하는

국가가 바로 핀란드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 나라의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중 한 가지로 팬츠드렁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즐기는 것 그게 바로 '팬츠드렁크'라고 앞부분에서 말을 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팬츠드렁크'가 뭐지 하고 생각을 했었다

표지에 그 답이 정확하게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책 안에는 팬츠드렁크를 하기에 알맞은 장소인 집의 일부분이 각 파트를 시작할 때마다 함께 실려있다.

뭔가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쉼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책을 읽다 보면 팬츠드렁크에 대한 정의부터 하는 방법, 왜 해야 하는지, 필요한 준비물 등이 나열되어 있다

 

읽다 보면 우리나라 혼술을 이야기하는 건가? 하는 느낌이 있다

그처럼 우리나라 혼술과 굉장히 흡사한 느낌이다.

집에서 혹은 편안한 장소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과 팬츠드링크처럼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술을 마시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는 거 같다

다만 비슷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라면 집에서 온전히 편안한 모습과 마음으로 마시는 것?

 

 

중간중간 나의 팬츠드렁크라고해서 직접 팬츠드렁크를 한 사람들의 일화가 실려있다

보다 보면 다양한 팬츠드렁크가 있구나 하면서 사람마다 느끼는 거나 필요한 준비물들은 이렇게 다르구나 싶다

아마 나도 결혼을 안 하고 혼자였다면 이렇게 팬츠드링크를 하였겠지 싶었다

 

핀란드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무척이나 필요한 휴식 의식이라 해야 할까 휴식 시간이라고 해야 할까

팬츠드렁크는 자기다운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자기다운 모습을 가지기보단

남의 이목을 신경을 써야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맞추어야 하는 상황들이 많아서 자기다운 모습을 가지는 게 힘든 거 같다

그만큼 스트레스와 지치는 시간은 따라오고 말이다

그러기에 더욱이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잠시 주위 눈, 스트레스, 지치는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만이 하고 싶은 걸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말이다

 

 

라곰이라는 개념과 휘계라는 개념과 다른 팬츠드렁크

중간중간 일러스트와 함께 팬츠드렁크에 필요한 준비물 등이 소개가 되어 있어서 보다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보다 보면서 근데 굳이 술이 필요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술이 없어도 팬츠드링크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나와있다

팬츠드링크에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술 대신 무알코올 음료 혹은 유기농 사과 등등을 마시면 되는데 술 없는 팬츠드렁크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팬츠드렁크라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바로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팬츠드렁크가 아닐까 싶다.

베베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서는 약간의 알코올과 함께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무리니까 말이다 ...

 

 

또한 읽다 보면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조금 생각하면서 느끼게도 만들어 준다

특히나 중간에 헬싱키 등 이야기가 나오면서 헬싱키에서 맥주 마시기 좋은 장소 등이 나오면서 말이다 

 

 

제일 마지막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질문과 답변이 실려있다.

뭔가 정리를 한번 해주는 느낌도 들었는데 사실 책을 보면서 아무래도 알코올(술)이 나오다 보니 이건 매일 해도 괜찮을 걸까? 싶었는데

그 질문이 여기에도 나와있다.

매일 술에 취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는 건강한 욕구라기보다는 고질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증거라고

 

적당한 알코올과 함께 팬츠드렁크를 실행한다면 온전한 나만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나도 몰랐던 하나의 문화랄까? 쉬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은 거 같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쉬는 방법 또한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쉬는 걸 모르는 사람, 온전히 편하게 나만의 쉬는 시간과 방법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도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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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듣던 밤 - 너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들다
허윤희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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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늘도 언젠가 위로가 될 수 있어"
매일 밤 10시, 열두 해 동안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꿈과 음악 사이에> 허윤희의 첫 번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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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라디오만의 매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라디오를 한번 들은 사람은 그 매력에 빠지곤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심야 DJ가 쓴 그녀의 첫 번째 에세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어떠한 사연이 있으며 저자는 어떠한 해답을 그리고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평소 방송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사연들과 기억에 남는 글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출력해서 가지고 다녔다는 저자
이대로 버리긴 아깝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들이 어떠한 이야기일지 궁금해졌다

라디오 하니까 학창시절이 불현듯 떠올랐다
나는 라디오를 주로 듣는 성격이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라디오에 나온다고 해서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참고 기다렸다가 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 잠시 라디오 매력에 빠져서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지 않더라도 들었던 경험이 있다
굳이 실명을 들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본인의 고민이나 응원을 받고 싶어 하는 이야기의 사연을 적어서 보내면 라디오 DJ가 읽어주고 그에 맞는 노래나 신청자가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곤 했다

이 책은 마치 그때 시절로 들어가서 라디오를 듣는듯한 느낌을 들게 해주었다

 

 

각각의 사연들이 적혀져 있고 그 밑에는 저자의 코멘트가 함께 실려있다
마치 라디오에서 사연을 읽어주고 디제이가 그에 해당하는 본인의 느낌이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느낌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사연에 알맞거나 느낌이 비슷한 노래 가사 혹은 책 속 구절이 함께 적혀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았다
그것으로 이 사연이 마무리되는 느낌?
라디오는 듣는 거라서 노래로 마무리를 한다면 책은 이렇게 해당 관련 가사나, 글을 적어 놓음으로써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어서 말이다

심야 DJ여서 그런가 읽다 보면 그 저녁 감성들의 사연이 많기도 하고 만약 내가 저녁에 들었다면 울컥했을 만한 사연들도 많았다
보다 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구나 싶기도 하고 나만 힘든 거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마음을 다잡아야지 하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사연과 이야기들도 여럿 있었다
어쩜 같은 하늘 아래 이리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면서도 그 맥락이 어찌도 이리 비슷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많이 실려 있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이런 삽화들은 이 책의 느낌을?
심야라는 시간대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게 아닐까 싶다

학창시절의 시험, 누군가와 사랑을 했던 기억, 누군가와의 가슴 아픈 이별, 따뜻한 말 한마디, 좌절했을 때의 경험 등등
나와 가까운 지인에게 말은 못 해도 라디오에 빌어서 털어놓았던 수많은 이야기를 글로 함께 볼 수 있는 책
그러면서 나의 과거도 떠오르게 되고 나도 이런 때가 있었지 공감하게 되고

라디오를 좋아한다면 자주 들었던 사람이라면 듣는 걸 시각화해서 보는 느낌으로 색다르게 느낄 수 있을 거 같고
DJ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삶을 엿보면서 디제이에 대한 일부분을 볼 수 있을 거 같고
나처럼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라디오라는 매개체와 연결해서 적을 수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다양한 사람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있는 거 같다
조용하면서도 포근하기도 하고 나에겐 잔잔하게 다가왔단 에세이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내 맘 같지 않은 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나를 닮은, 그래서 위로가 되는
한 조각의 시간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클로징 멘트가 있었는데 나에겐 그런 책이었다

여러 사람들의 사연들이 나를 닮았고 그래서 위로가 되기도 하고 응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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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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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73만 엄마가 직접 실천하고 감동한 자녀 교육법
"엄마라면 다그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미안해, 진짜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엄마였어"라는 책 뒤표지에 적힌 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사실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닌 엄마인 나 자신이었다.
이 책은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도 나오지만 그 책과 더불어 학습 편도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사실 학습 편이라고 해서 안일하게 아이들의 공부에 관한 부분이겠지, 말 그대로 학교나 유치원 등 학습에 관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겠지? 했더니 웬걸 전혀 아니었다,
가정의 학습법부터 식사 예절, 생활습관, 성교육, 자존감, 스스로의 힘 등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학습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 있었다.

저자는 중국인인데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자녀 교육서 최초의 밀리언 셀러가 된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의 저자라고 한다. 그녀 또한 딸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시행착오로 인해 터득한 것들이 있기에 부모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고 그로 인해 많은 부모들의 상담 요청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상담 요청들 중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들만을 담아서 출간하게 된 책
이 책은 관계 편과 마찬가지로 엄마들의 질문 48가지와 더불어서 저자인 인젠리가 답변을 해주는 형식을 꾸며져 있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서 읽어도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아도 어렵거나 하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가 있다

 

책을 보다 보면 이렇게 부모들의 질문이 있고 저자의 답변이 있다.
저자의 답변 중간중간 꼭 엄마들이 알았으면 하거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놓은 듯이 되어있고 마지막에는
엄마들에게 하는 한마디 같은 느낌으로 정리 요약이 되어 있어서 급하다면 저 부분만 읽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 6살이 되는 둘째 하지만 여전히 초보 걸음마를 걷고 있는 나
두 아이들의 식사 부분이라든지 앞으로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성교육 부분에서 그리고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선생님과 대면을 하게 될 나 자신 (부모)이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답변을 얻고 나 자신이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첫째가 밥 먹는 속도가 무척이나 느리다. 그래서 아이가 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써보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시간이 정해져있고 하니까... 그런데 이런 나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한 부모가 있었다.
그래서 저자의 답변을 읽어보니 아이를 바꾸고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으로 도와주라고 한다.
근데 읽다 보니 내가 재촉을 한 부분도 있고 닦달한 부분도 있다.
아이를 이해하는데 쓰지 않고 정말 온통 식사 속도에만 맞추어져 있던 나 ...
아이의 감정보다 나의 바람을 더 크게 신경을 쓰고 있던 나의 모습이 비추어졌다.
아이의 감정을 안 다치게 키워야지라는 나의 생각이 어느 순간 이렇게 바뀌었구나 하면서 다시 바꾸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또 먹을 때는 잘 먹는데  ... 아이의 식사를 느리게 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선천적인 영향 또 하나는 후천적인 영향, 아마 선천적인 것도 이겠지만 후천적인 영향 즉 부모에게 잘못 교육을 받은 거겠지
앞으로 나의 마인드를 바꾸어 봐야겠구나 싶어졌다

비단 이렇게 큰 아이들뿐 아니라 책을 보다 보면 단유와 배변 훈련 등도 나오는데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 역시도 그때 배변 훈련 등에 잠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살짝 마음의 템포를 늦춘 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라고 말한다
"대소변 문제에 관해서 아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훈련의 필요하지 않아요. 단지 성장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에요. 조금 불편해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라고 말이다.
어쩌면 초보 엄마들은 괜스레 생기는 조바심으로 인해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즘의 추세에 따라가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 책은 요즘의 추세보다는 내 아이의 속도를 내 아이이 내면을 보라고 말을 하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육아를 하면서 겪는 상황이냐 고충은 어쩌면 이리 비슷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다.
저자가 중국인이기에 사실은 약간의 편견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좀 다르지 않을까? 상황이나 배경이 ...? 과연 도움이 되는 걸까 하는
그러나 아니었다 막상 읽어보고 그 안을 들여다보니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느끼는 감정이나 상황은 다 비슷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겉으로는 같은 문제처럼 보여도 안을 들여다보면 해결 방법은 각기 다르니까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육아서는 참고 정도로 하고 있다. 이럴 때 이렇게 하는 방법이 있구나 ~ 정도랄까?
그러한 느낌으로 보자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적이 아닐까 싶다

 

 

상황별 찾아보기가 마지막에 있으니까
혹시나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거나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하면 되지? 싶을 때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실상 육아서적을 읽고 나면 두세 번 보는 경우가 많지도 않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보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잘 캐치해서 되어 있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이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읽는 연습이라 하면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은 아이의 겉 부분을 들여다보고 읽는 연습을 하는 거 같다

결국은 내 아이를 잘 들여다보고 소리를 잘 들어주라는 것 같다.
엄마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이 되어서 말이다.

만약 책을 본다면 두 권을 함께 보기를 권하고 싶다. 두 권을 함께 읽었을 때 비소로 한 권이 되는 느낌이고
아이의 내면과 겉을 조금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책 속의 한줄 ]

 

* 아이의 모든 생활에 교육적인 기능을 덧붙이지 마세요. 안 그러면 단기적인 효과를 얻는 것에 급급한 교육의 덫에 빠지고 말 거예요.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여 주더라도 아이가 어떤 단어를 배웠는지 신경 쓰기보다 어떤 점을 흥미로워하는지에 관심을 두세요

* 아이의 가능성을 예단하지 마세요. 모든 아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요. 아이의 꿈을 성적과 서둘러 연결 짓지 마세요. 어머님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공부로 아이를 속박하지 않고 그냥 믿어 주는 것이에요

* 아이를 많이 안아주세요. 많이 대화하고 놀아주세요. 이것이 아이를 사랑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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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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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국 독자만을 위한 스페셜 커버 : 윈터 에디션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의 김신회가 발견한
보노보노 속 주옥같은 위로의 문장들!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 캐릭터 안에는 보노보노 역시 포함이 되어있다.
고등학교 시절 "지각이야?"라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그 말투를 보고 친구들이 포로리 같다고 해서 관심을 더 가지게 되고 보노보노의 캐릭터들을 더 좋아하게 된 거 같다
여하튼 그렇게 캐릭터를 좋아하다 책으로 처음 만난 건 바로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이란 책이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김신회작가를 알게 되었다.
저 책에서는 보노보노의 캐릭터들이 인간들의 인생을 상담을 해주는데 발상이 독특해서 좋았고 나의 고민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위로도 받았었다.

그 뒤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란 책을 알게 되었고 읽어봐야지 했는데 다른 책들을 먼저 보느라 인연이 안 닿았다. 그렇게 저자의 두 번째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책은 바로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였다 .
이 책을 보면서 저자에 대해 더 알아간 거 같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조금씩 나 자신을 소중히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전작인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책을 보게 되었다. 그것도 무려 한국 독자만을 위한 스폐셜 커버 윈터 에디션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소장용으로도 좋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이쁘고 말이다. 거기다 크리스마스라는 특정 주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에디션 :)
아마 많은 에디션들을 모으는 이들이 소장 욕구를 불태우지 않을까 싶다

 

 

이 책 안에는 보노보노의 여러 대사들이 나오고 저자의 삶이 함께 녹아있다.
사실 다른 이들의 삶은 어떨까? 작가들이 삶은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나보다 나은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있을 때가 있곤 하는데 에세이는 그런 해결을 조금은 눌러줄 수 있는 분야 같다.
김신회 작가의 일상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다.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사랑에 대한 고민도 하고 인생에 대한 고민도 하고 또한 회사와 일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한다.
그럴 때 보노보노의 대사들과 함께 적혀있어서 보노보노의 대사들을 보자면 인생이 뭐 있나 싶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내가 어렵게 생각을 하고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옛날에는 보노보노 만화를 보면서 저자처럼 뭐 저런 너부리가 있어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보노보노 또한 마냥 느긋해 보이지만 그러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그리고 보노보노와 그의 친구들의 관계가 부러워졌다랄까?

이 책은 학생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이들이 읽어도 좋을 거 같고, 이미 사회생활에 뛰어든 이들이 읽어도 위로가 될 거 같고, 또한 엄마가 된 이들이 읽어도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줄 거 같다.
실제로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의 인생을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바로 아래 대목에서 말이다.

홰내기 :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거랑 비슷해
              된다는 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랑 비슷해

엄마는 엄마가 디고 싶었을까.
아니면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
엄마는 엄마가 된 엄마가 마음에 들까.
아니면 엄마가 되지 않았을 엄마를 꿈꿀까.

아로리 : 누군가를 돕는 건 엄청 부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가 하는 일 중에 가장 부자연스러워
             그 부자연스러운 짓을
            부모가 되면 평생 해야만 하는 거야

엄마는 대체 언제부터 엄마였을까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지, 나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조금씩 혹은 의문을 조금씩 하게 되는 거 같았다.
물론 그 사이사이 보노보노의 문장들을 보면서 해답을 얻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말이다

일부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게 보노보노 덕분이라고 하고 저자의 다른책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지만 사람의 시각이나 관점은 각기 다르니까
나에게는 보노보노의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그에 빗대어 삶을 이야기하는 면도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나 역시도 그런데 ~ 혹은 아 나만 이런게 아니였구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위로도 받았으므로 말이다 .

나도 나중에는 이 책의 제목처럼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라고 말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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