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캔바 Canva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 템플릿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쉽게 완성하는 브랜딩 콘텐츠 & 숏폼 영상 편집
김민아(캔바 아몬드) 지음 / 제이펍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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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자인!

캔바만 있으면 완전 쉽게 가능!





디자인 잘하고 싶다면, 캔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매번 고민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었다. 가독성 좋은 글, 번뜩이는 아이디어 등 글쓰기엔 자신 있지만, 그 글을 담는 '디자인'은 자신이 없는 편이었다.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다 종종 보이는, 예쁜 디자인으로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계정들이 부러웠다. 계정에 쓸 대표적인 3색을 정하고 그에 맞게 피드를 꾸미라는데... 색 정하는 것부터가 막막했다. 이런 나의 디자인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마침 나타났으니! 바로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이다.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은 기초적인 캔바 사용법부터 카드뉴스, 릴스 등 인스타그램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실전 제작 실습까지 담은 책이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쉽게 설명해 주기에, 큰 문제 없이 따라 할 수 있었다. 캔바로 멋있는 디자인 만들고 싶다면, 그냥 이 책만 따라 해도 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 다른 여러 디자인 툴과 비교했을 때 캔바가 가지는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직관성'과 '편리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한 기능을 다루기 위해 복잡한 사고과정을 거쳐야 하는 다른 도구들에 비해 캔바는 직관적이다.

또 클릭 한 번으로 금방 금방 디자인이 가능하니, 사용하기도 참 편리하다.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은 다루기 쉬운 캔바를 쉽게 설명해 준다. 디자인 툴은 영 자신 없다 생각하는 초보 분들에게 캔바만큼 안성맞춤인 툴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기능 익히는 데 도움이 안 되니까,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캔바 기능들을 하나씩 따라해 보았다. 사진에 번호 표시가 있고, 팁이나 노하우들이 잘 실려 있어서 캔바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일관성 있는 디자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는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 배치, 사진, 요소 하나만 달라져도 디자인 일관성은 깨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기존 템플릿을 이용해 나만의 게시물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일관성을 지킨 예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잘 안내한다.







단순히 캔바 기능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요소들 배치 방법, 브랜드 키트 활용법, 색상 팔레트 구성법까지 알려줘서 디자인 감각 키우는데도 확실히 도움 되었다!




카드뉴스, 릴스도 캔바로 쉽게 정복!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Chapter 5에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바로 카드뉴스 템플릿 활용법,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커버 디자인, 숏폼&릴스 영상 만드는 법 등이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는 'carousel'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나온 템플릿들을 활용하라는데- 막상 괜찮은 템플릿을 찾아서 내 입맛에 맞게 수정하려 하면 디자인이 깨져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이 책은 기존 템플릿을 수정할 때, 디자인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수정할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준다.

또한 스토리보드 템플릿, 코믹 스트립 템플릿 등 캔바의 숨은 보석같은 템플릿들도 알려줘서 내가 몰랐던 캔바 기능들을 아는 재미가 쏠쏠했다.

릴스 같은 경우에는 캔바의 동영상 요소를 선택한 뒤, 텍스트를 적절히 배치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책에는 대표적인 숏폼 스타일에 대한 안내도 나와 있었다. 하나씩 만들어 보면서 내 계정에 맞는 숏폼 스타일을 발견하고 싶다.


콘텐츠 디자인 완전정복 가능한 책!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은 디자인을 잘 못해 콘텐츠 제작을 망설이는 분들께,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포토샵도 배워보고, 일러스트도 아주 기초적인 정도로 배워 본 적이 있는데 두가지 모두 나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캔바는 다르다! 다양한 템플릿들과 쉬운 캔바 기능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멋진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 디자인을 예쁘게 만들고 싶은 분, 그 외 다른 SNS에 올릴 콘텐츠 디자인으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으로 디자인 정복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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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직딩 라이프
김보익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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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는 당신을 위한

직장생활 꿀팁이 담긴 책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신입직원으로 지내고 있다. 적응하느라 일주일 동안은 다크서클이 볼 밑으로 내려올 뻔했다. 그래서일까?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에 저절로 손이 갔다.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은 어느 전자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사회 선배님이 후배들에게 건네는 조언이 이 책에 담겨있다. 때론 현실적으로, 때론 따뜻한 말로 위로를 건네줘서 읽으면서 내적으로 힘을 많이 받았다.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셋




언제나 힘이 넘치고, 패기 가득한 텐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러지 못할 때도 많다. 별거 아닌 사소한 작업에 허둥지둥할 때마다 잘할 수 있어! 란 마음은 어느새 잘할 수 있겠지...? 란 의문으로 변한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의문을 잠재우려면, '마음을 고쳐먹어 의지를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하다보면 잘할 수 있을테니, 괜찮다고 말하며 마인드를 세팅하자. 적어도 나 자신만큼은 스스로를 응원해주는 게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의식적으로 주입하자.



사회생활 팁을 전수해 주는 책




상사가 업무지시를 내렸을 때 어떤 태도와 말투를 하며 기본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중간보고하는 요령, 눈치와 센스 탑재하는 법 등 사회생활 꿀팁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 신입사원이 봐도 좋지만, 경력있는 경력자들이 알아도 좋을 내용이라 생각한다.

배워야 할 업무에는 집중을 잘하고, 도움을 준 상대방에게 감사 인사를 잘하기만 해도 업무 적응을 잘할 수 있으리라. 물론 열심히 집중해서 따라가려고 해도, 몸이 안 따라 줄 때가 종종 있다. 그렇게 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 의기소침할 때도 있는데... 그럴수록 '의연함'을 잘 발휘해야겠다.

업무를 잘 익히려 노력해도, 멘탈이 흔들려 소위 멘붕 상태에 빠지면 배웠던 업무내용도 날아가 버린다. 업무를 익히는 일 만큼이나 의연함을 발휘해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해결 능력 키우는 법




회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은 문제를 해결하는 순서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문제를 쪼개서 중요 요소들을 나열하고 비슷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와 실패사례 등을 찾아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생활은 누구나 벅차다. 이 책은 벅찬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이면서 위로가 되는 조언들을 독자에게 건네고 있다. 나처럼 신입사원이거나, 직장생활로 분투하는 직장인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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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 완벽하지 않은 나를 온전한 나로 바꾸는 행복의 조건들
김이섭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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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타인을 쉽사리 바꾸지 못한다.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내 마음'이다. 타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는 법과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방법 등이 이 책에 나와 있었다.

사람 때문에 힘든 사람, 또는 사람이 없어서 힘든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좋겠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그런 마음가짐을 장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들을 건네고 있다.



지금 외로움을 느낀다면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지금 곁에 친구가 없다고 영원히 친구가 없는 건 아니다. 세상에는 좋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타인과 갈등을 빚거나 타인과 교류가 적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외로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로울 때는 누군가를 마셔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다독여 주며 괜찮다고 말해줘야 한다.

재미있는 TV 프로를 보거나, SNS를 하는 행동으로 외로움을 달랠 순 있다. 그렇지만 그런 방법으로도 해소할 수 없을 만큼 외로움이 쌓일 때가 있다. 그럴 땐 역시 직접 사람과 이야기해야 외로움이 풀린다.



끝이 아니다.




영국의 등반가 앨버트 머메리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등산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내가 서 있는 곳이 끝이 아니고, 끝이라 생각한 순간에 새로운 문을 통과해 새로운 곳으로 나나아간다.

시작과 끝을 반복하는 삶.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다들 말하지 않는가. 끝을 끝이라 생각하지 않는 마음. 그런 마음으로 당차게 일어서는 태도를 갖추자고 마음먹는다.



유머로 나를 지키다.





나를 지키려면 행복해야 하고, 유머는 행복을 데려다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다. 또 타인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수단이기도 하다.

내 삶이 지치고 버겁다면 유머가 들어간 영상을 보면 어떨까? 영상 속 유머를 접하며 깔깔 웃다 보면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유머를 활용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왔었다. 작가님이 하는 위로의 말들이 요새 지쳐있던 내 마음을 톡 건드린 모양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타인과의 관계에 지쳐있는 사람이라면,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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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 평범한 내 일상이 누군가에겐 ‘인생 콘텐츠’가 된다
한혜진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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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영향력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북스타그램 피드 만들 때마다 '무슨 콘텐츠 만들지?' 고민한다.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 떠먹여 주는 콘텐츠 를 만들고 싶은데, 막상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잘 떠오르질 않는다.

한 1시간 정도 붙들고 있으면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다. 그치만 너무 오래 걸린다.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책을 만났다.





그냥 콘텐츠 만드는 일 자체를 좋아할 뿐이라면, 이 책 안 읽어도 된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면 되니까. But, 콘텐츠를 만들어서 유의미한 <퍼포먼스>를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꼭 읽어봐야 한다.

나를 취재해 어떻게 콘텐츠를 만드는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잘 팔리는 콘텐츠'란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요새 정신없어서 휘리릭 읽고 넘겼는데, 이 책은 재독하며 차분히 다시 정리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는 어떻게 찾는가?



콘텐츠를 찾으려면 우선 '나'를 알아야 한다. '나'는 콘텐츠의 재료가 된다.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전달하려면 특정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나란 사람은 어떤 분야 지식을 알고 있지? 나는 뭐에 관심있지? 여기에서부터 콘텐츠가 시작된다.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나는 내가 '연애, 사랑' 얘기하는 걸 좋아한단 사실을 알았다. 그런 피드를 만들고 소통할 때 재미를 느낀다. 그렇다면 연애꿀팁이나 노하우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들자! 생각하고 북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은 그 정도 방향을 잡았는데, 여기서 타깃을 더 구체적으로 좁힐 생각이다.



구체적인 콘텐츠 만드는 법



구체적인 콘텐츠를 만들 때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이 전략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야에서 콘셉트를 최대한 좁혀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요리 콘텐츠인데, 밀키트만 다루는 '밀키트 분석 콘텐츠'가 좋은 예시이다.

콘셉트를 정할 땐 현재 나의 상태와 해볼 만한 콘셉트를 생각해 콘텐츠를 만들면 된다. 내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콘셉트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서 유용했다. 나도 내 상태를 고려해 콘텐츠로 어떻게 연결할까?를 계속 고민해 봐야겠다.



대표적인 콘텐츠 수익 구조




콘텐츠를 찾고 만들었다면, 그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어볼 차례다. 이 책에는 총 4가지 수익구조를 소개하고 있다. 나는 협찬과 원고료 수익, 그리고 광고 배너를 통한 수익을 경험해 봤다.

앞으로는 출간과 강의를 통한 수익도 경험해 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영향력 있는 팬층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플러스로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형 글이 출판을 앞당겨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사람들이 지닌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 점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 <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콘텐츠는 많이 만들어봐야 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많이 만들기만 한다면, 그 콘텐츠가 돈을 데려와 주진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콘텐츠인지 고려하며 콘텐츠 방향성을 잘 잡아야 수익도 창출된다.

콘텐츠를 통한 수익창출이 목적이라면, 이 책을 읽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 만드는 법을 배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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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벽 -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박신양과 철학자 김동훈의 그림 이야기
박신양.김동훈 지음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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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벽

화가 박신양의 예술철학이 담긴 책



"애기야 가자~!"를 외치던 박신양이 화가가 되었다고? 뜻밖이면서도 궁금했다. 내가 기억하는 박신양의 모습은 TV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던 배우의 모습이다. 무슨 대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역을 향해 소리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일까? 책 속에 실려 있는 그림들도, 그의 연기처럼 거침없는 느낌이었다. 어떤 경계 속에 들어있지 않고,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그런 그림이었다.




​화가 박신양의 고백






그는 <제4의 벽>을 통해 독자들에게 고백한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근본적인 동기와 그림을 그릴 때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화가 박신양의 사유에 철학자 김동훈이 덧붙인 작품 감상이 어우러져,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예술가의 고뇌가 느껴진달까...


그림을 그린다는 건 나에게

그런 의미가 있다.

예술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기회, 그리고

진심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리라는 기대와 가능성.




박신양에게 그림이란 어떤 의미인가. 그에게 그림은 함께 예술을 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너무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박신양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와 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살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미'를 찾지 않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기에. '의미'가 없으면 그저 숨만 쉬는 생명체에 지나지 않기에.

박신양은 배우 인생을 통해서도, 그림을 통해서도 그 의미를 찾으려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제4의 벽>을 읽는 동안 삶을 대하는 그의 자세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었고, 그 자세는 본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도 그림도 한마디로 죽도록 해야 한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 다른 방법은 없다. 당연한 얘기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나칠 정도로 몰두해야 한다. 그 지나치는 정도가 어디까지인지는 알기가 쉽지는 않다."

결국엔 몰입이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몰입의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나는 무엇에 몰입할 것인가. 끊임없이 던져야 할 질문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 4의 벽



극에서 무대와 관객석을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제4의 벽'이라고 한다.

우리가 수시로 접하는 연극, 영화,

TV 등 모든 공연과 영상매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이며 원리이다.



무대와 관객석을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제4의 벽'이라고 한다. 책 후반부에 '제4의 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제4의 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제4의 벽에 대한 것도, 그외의 다른 이야기들도 무언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고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나의 인생 경험이 충분치 않은 탓일까. 그 의미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진 못했다. 아니면 고작 1번 이 책을 읽는 행위로 작가가 말하려는 바를 생생히 느끼고 싶다는 나의 바람은 경솔한 오만일까?

내가 나이를 더 먹는다면, 이 책에 서술된 100의 내용 중 이해할 수 있는 퍼센테이지가 더 많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 만큼은 분명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워서 그림을 그린다는 작가의 마음.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화가 박신양의 인생과 예술철학이 담긴 책 <제4의 벽>. 연기로, 그림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담은 한편의 책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진심을 전하려는 작가 박신양. 그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예술은 미학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깨달음'을 주기도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깨달음을 주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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