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만의 캐릭터와 굿즈 만들기
두부(김경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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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드로잉, 시작해 볼까?



아이패드 드로잉을 해보고 싶어졌다. 어릴 때 미술학원 살짝 다닌 거 말고는 미술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는데 왠지 모르게 아이패드 드로잉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포토샵, 일러스트, 피그마, 캔바, 미리캔버스, 네이버 검색광고 등 찍먹 해본 건 참 많은데, 뭐하나 깊게 파본 적은 없는 나다. 이번 아이패드 드로잉은 재미 붙여서 오래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를 펼쳐보았다.





<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는 프로크리에이트 기초 사용법부터 나만의 동물 캐릭터 만드는 법, 디지털 굿즈 만드는 법 등 캐릭터와 굿즈에 관한 내용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이제까지 아이패드 드로잉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책만 보고도 따라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하나씩 따라해 보았다.

정말 간단하게 네모, 동그라미를 그려본 다음 사과 그리기 내용이 나왔다. 어찌어찌 사과 잎 하나 그렸고, 다음은 잎을 복사할 차례. 변형을 선택하고 잎을 클릭한 다음 드래그하면 된다는데 안 옮겨져서 1차 당황했다. 해답은 바로 다음 장에 있었다. 변형 상자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을 선택하여 드래그해야 잎이 옮겨진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두부 작가의 꼼꼼한 NOTE'를 책 중간중간 실어 두어 막히는 부분을 해결해 준다. 때로는 주의사항을 알려주기도 하고, 본문 내용과 관련된 참고 사항을 알려주기도 한다. 세세한 설명으로 초보자도 잘 따라할 수 있게 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 만드는 재미!


사과도 그려보고 드립커피, 향수병 등 간단한 사물 채색도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캐릭터 드로잉에 들어간다. 캐릭터 드로잉은 두부 작가님의 실습 파일 시트를 활용해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눈, 코&입, 볼 템플릿 중 약간 졸려 보이는 눈과 보노보노를 닮은 입을 매칭 시켜 보았다. 마치 어릴 적 인형 옷 입히기 하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이목구비를 골라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다.

번호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따라 하니 어렵지 않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턴어라운드 시트 제작하기' 부분부터 약간 머리를 더 굴려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앞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따라 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능을 무작정 따라하는 게 아닌, 이러이러한 작업을 위해 지금 이 기능을 사용하는 거구나~ 이해하면서 기능들을 클릭해야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온다. 각 기능의 역할들이 무엇이었는지 상기하며 해보니 무작정 따라 했을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


초보자도 독학으로 따라할 수 있는 책


<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는 초보자도 독학으로 따라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꼼꼼한 설명과 다양한 예제 그림들로 아이패드 드로잉에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책 후반부에는 채색을 위한 배색 방법, 굿즈 제작을 위한 지식, 스티커와 스마트폰 케이스& 키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굿즈 만드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각 SNS 채널별 특징과 운영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뭔가 이전에 해보지 않은 낯선 것에 도전할 때는 '흥미를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부의 캐릭터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는 그 흥미를 유지시켜주는 책이다. '색이 저절로 칠해지니 신기하고 재밌다^^!'고 느꼈던 그 흥미를 간직한 채 즐기면서 그려볼 생각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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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 화가 - 보이지 않는 본질을 끝끝내 바라보았던 화가들의 인생 그림
최예선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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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려면 당연한 얘기지만, 눈앞의 사물을 보아야 한다. 우리들은 화가가 본 피사체가 캔버스 위에 그려진 결과물을 감상할 뿐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바로 그 순간 화가의 눈에 비친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

<보는 사람, 화가> 책은 그림이 탄생하기 전, 화가가 바라본 자연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다. 모네가 바라본 수련 연못 속 연노랑, 연녹색, 엷은 푸른색의 뒤엉킴을 볼 수 있고, 함메르쇠이가 고요한 방 안에서 포착한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보는 사람, 화가> 책은 모네, 마네, 드가, 뭉크 등 잘 알려진 화가뿐만 아니라 케테 콜비츠, 그랜트 우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화가가 바라본 자연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한 점이 이 책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모네 파트를 읽을 때는 마치 내가 모네의 정원에 온 듯, 생생한 묘사가 들어간 문장이 나를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게 했다. 너무나 무덥고 쉽게 지치기 쉬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화가가 창조한 빛과 색채의 마술 속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 반 고흐. 그는 화병에 담긴 해바라기 그림을 일곱 점이나 그렸다. 그런데 내가 기억하는 해바라기는 연푸른색 배경 속 여러 송이가 꽂힌 해바라기뿐이었다. 고흐에 대해 그래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알게 된 기분이었다.

고흐 얘기하면 빠질 수 없는 고갱 또한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바로 위에서 오른쪽 작품이다.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는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뭔가 더 자유롭고 통통 튀는 느낌이랄까? 같은 해바라기를 그려도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부드럽고 미묘한, 기이하고 이상한, 고독하고 고립된, 함메르쇠이에 대한 감상은 이런 형용사로 이루어진다. 그런데도 그의 그림은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특유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그 점이 함메르쇠이의 신비로움이다"

"반 고흐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소한 것들을 어루만지듯이 다정하게 포착하고 눈부시게 표현한다. 반 고흐는 어떤 장면이든 사건의 중심으로 만들어버린다."

미술적 지식을 습득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작가가 써내려간 문장들을 읽으며 내가 생각해 왔던 화가의 이미지에 또 다른 이미지를 더해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왼쪽 면만 보았다면 오른쪽과 위아래도 보면서 화가를 바라보는 나의 시야 또한 확장된 기분이다.

화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바라보았을지 상상해 본다. 페스츄리처럼 차곡차곡 쌓인 그 시간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뭔지 모를 울림을 전해준다. <보는 사람, 화가>책은 눈으로 보이는 색깔이 그림의 전부가 아니란 메시지를 전하며 그 너머를 보는 사람이 되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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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양장 특별판)
이소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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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당신을 위한 미술책




행복이란 여유를 느끼고 싶은 당신께


본격적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 3월. 입학식이 있고, 새학기가 있는 달이 3월이다. 그래서일까? 3월은 유달리 정신없이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눈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덧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칼 라르손의 작품은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여유'를 즐길 틈 없던 나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가 그린 작품 속 사람들은 결코 서두르거나, 바빠서 허둥대지 않는다. 그저 그 순간순간을 만끽하고 오롯이 즐긴다.

하루하루를 꽉꽉 채워서 보내느라 여유를 느낄 틈이 없었다면,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책을 보면서 행복과 여유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책은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해 사랑스런 아내 카린과 만나게 된 이야기, 따뜻한 보금자리 릴라 히트나스와 여덟 자녀들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책을 읽거나, 식물을 돌보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칼 라르손이 그린 그림은 일상 속 소소한 풍경들을 담고 있다. 그 사소한 풍경들은 왠지 모르게 감상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밝고, 웃음 넘치고, 평화로운 풍경들. 바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는 그림들이다.




라르손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기 위해 구태여 무언가를 이루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쓴 저자 이소영님은 행복은 결괏값이나 목적지가 아니라 늘 '어떠한 상태나 상황'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목적지나 결과에서 행복을 찾으려 했던 것 같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그저 현재 이 순간에 행복하다 생각하면 행복한 걸 텐데.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책은 행복을 먼 미래에 다가올 기쁨의 어느 순간이라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 내게 존재하는 소중한 일상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어




칼 라르손이 그린 그림은 행복을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칼 라르손이 어떠한 굴곡 없이 평탄하게 자라온 것은 아니다. 알코올 중독증 아버지 때문에 생계를 도맡아야 했던 어머니와 함께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였다.

자연스레 칼의 마음속에는 '행복한 집과 가족'에 대한 소망이 커졌고, 그는 그 꿈을 사랑하는 아내 카린을 만나 이룰 수 있었다.

가난했지만 외향적인 칼과, 사려깊고 조용한 성격의 카린. 처음에는 서로 잘 맞지 않았던 두 사람인데, 칼의 관심과 친근함, 그리고 그의 재능에 카린이 매료되어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카린의 아버지가 딸과 사위인 칼 라르손에게 준 '릴라 히트나스'. 그곳에서 칼과 카린은 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 고양이와 놀고 있거나, 썰매를 타거나, 장난스럽게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 이런 게 행복이지. 다른게 행복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든다.

라르손이 그린 작품들이 책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타날 때면 잠시 멈춰서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특히 좋았던 작품은 '까꿍(Peek-a-boo)란 제목의 작품이었는데, 꽃받침 자세로 턱을 괴고 있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진정한 로맨티스트 화가, 칼 라르손




비록 어린시절은 불우하게 보냈지만, 가정을 꾸리고 나서는 행복으로 가득찬 나날들을 보낸 화가가 칼 라르손이 아닐까 싶다. 라르손은 아내 카린에겐 훌륭한 남편이자,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였다. 그의 로맨틱한 면모와 자상함을 읽어낼 수 있는 문장들이 책 곳곳에 녹아 있었다.

아뜰리에 미닫이문에 카린의 초상화를 그리고, 카린을 향한 애정 편지를 매일 아이들이 드나드는 문에 적어 놓는가 하면, 아내의 생일을 위해 방을 대대적으로 공사하기도 하는 칼...! 진정한 로맨티스트 화가라는 수식어를 라르손에게 붙이고 싶다.



행복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




밸런타인데이에 함께 있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그림 편지로 표현해 연인 카린에게 전한 화가 칼 라르손. 그가 카린과 아이들을 위해 보여준 행동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 후반부에는 스웨덴의 다른 화가들 소개도 나와 있는데, 그중 베르그의 작품인 '북유럽의 여름 저녁'이란 그림 또한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거리를 두더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이런 과정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사랑하는 관계다.

베르그의 그림 안에서는

혼자와 함께인 관계가 양립 가능해서 평안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서로 거리를 두더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이런 과정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랑. 그런 사랑 속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그림 하나 더 소개하는 걸로 글을 마치려 한다. 위 그림은 두 작품이 한 세트인 딥디크Diptych 형식으로 완성된 <포도나무>란 제목의 작품이다. 노란 옷을 입은 왼쪽 그림 속 여자는 포도를 따고 있다. 오른쪽 남자는 포도주를 마시면서 분위기에 취해 있다.

남자는 여인이 딴 포도로 만든 포도주에 취해 있는 걸까? 여인의 포도주에 취한 그림 속 남자처럼, 칼 라르손의 작품은 따분한 과거의 시간도 영원한 환상으로 만들면서 이 책을 펼쳐든 우리를 '행복'이란 과실주로 취하게 만든다.

책을 덮으면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만 당분간 라르손이 건넨 행복이란 이름의 환상 속에 조금 더 머물고 싶다. 환상은 보통 잡히지 않는 허상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그 환상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당신 곁에 머물고 있었으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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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캔바 Canva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 템플릿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쉽게 완성하는 브랜딩 콘텐츠 & 숏폼 영상 편집
김민아(캔바 아몬드) 지음 / 제이펍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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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자인!

캔바만 있으면 완전 쉽게 가능!





디자인 잘하고 싶다면, 캔바!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매번 고민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었다. 가독성 좋은 글, 번뜩이는 아이디어 등 글쓰기엔 자신 있지만, 그 글을 담는 '디자인'은 자신이 없는 편이었다.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다 종종 보이는, 예쁜 디자인으로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계정들이 부러웠다. 계정에 쓸 대표적인 3색을 정하고 그에 맞게 피드를 꾸미라는데... 색 정하는 것부터가 막막했다. 이런 나의 디자인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마침 나타났으니! 바로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이다.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은 기초적인 캔바 사용법부터 카드뉴스, 릴스 등 인스타그램 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실전 제작 실습까지 담은 책이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쉽게 설명해 주기에, 큰 문제 없이 따라 할 수 있었다. 캔바로 멋있는 디자인 만들고 싶다면, 그냥 이 책만 따라 해도 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 다른 여러 디자인 툴과 비교했을 때 캔바가 가지는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직관성'과 '편리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한 기능을 다루기 위해 복잡한 사고과정을 거쳐야 하는 다른 도구들에 비해 캔바는 직관적이다.

또 클릭 한 번으로 금방 금방 디자인이 가능하니, 사용하기도 참 편리하다.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은 다루기 쉬운 캔바를 쉽게 설명해 준다. 디자인 툴은 영 자신 없다 생각하는 초보 분들에게 캔바만큼 안성맞춤인 툴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기능 익히는 데 도움이 안 되니까,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캔바 기능들을 하나씩 따라해 보았다. 사진에 번호 표시가 있고, 팁이나 노하우들이 잘 실려 있어서 캔바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었다.



일관성 있는 디자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는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 배치, 사진, 요소 하나만 달라져도 디자인 일관성은 깨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기존 템플릿을 이용해 나만의 게시물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일관성을 지킨 예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잘 안내한다.







단순히 캔바 기능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요소들 배치 방법, 브랜드 키트 활용법, 색상 팔레트 구성법까지 알려줘서 디자인 감각 키우는데도 확실히 도움 되었다!




카드뉴스, 릴스도 캔바로 쉽게 정복!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Chapter 5에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바로 카드뉴스 템플릿 활용법,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커버 디자인, 숏폼&릴스 영상 만드는 법 등이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는 'carousel'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나온 템플릿들을 활용하라는데- 막상 괜찮은 템플릿을 찾아서 내 입맛에 맞게 수정하려 하면 디자인이 깨져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이 책은 기존 템플릿을 수정할 때, 디자인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수정할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준다.

또한 스토리보드 템플릿, 코믹 스트립 템플릿 등 캔바의 숨은 보석같은 템플릿들도 알려줘서 내가 몰랐던 캔바 기능들을 아는 재미가 쏠쏠했다.

릴스 같은 경우에는 캔바의 동영상 요소를 선택한 뒤, 텍스트를 적절히 배치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책에는 대표적인 숏폼 스타일에 대한 안내도 나와 있었다. 하나씩 만들어 보면서 내 계정에 맞는 숏폼 스타일을 발견하고 싶다.


콘텐츠 디자인 완전정복 가능한 책!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은 디자인을 잘 못해 콘텐츠 제작을 망설이는 분들께,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포토샵도 배워보고, 일러스트도 아주 기초적인 정도로 배워 본 적이 있는데 두가지 모두 나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캔바는 다르다! 다양한 템플릿들과 쉬운 캔바 기능들을 활용하면, 누구나 멋진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 디자인을 예쁘게 만들고 싶은 분, 그 외 다른 SNS에 올릴 콘텐츠 디자인으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캔바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책으로 디자인 정복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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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직딩 라이프
김보익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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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는 당신을 위한

직장생활 꿀팁이 담긴 책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신입직원으로 지내고 있다. 적응하느라 일주일 동안은 다크서클이 볼 밑으로 내려올 뻔했다. 그래서일까?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에 저절로 손이 갔다.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은 어느 전자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사회 선배님이 후배들에게 건네는 조언이 이 책에 담겨있다. 때론 현실적으로, 때론 따뜻한 말로 위로를 건네줘서 읽으면서 내적으로 힘을 많이 받았다.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셋




언제나 힘이 넘치고, 패기 가득한 텐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러지 못할 때도 많다. 별거 아닌 사소한 작업에 허둥지둥할 때마다 잘할 수 있어! 란 마음은 어느새 잘할 수 있겠지...? 란 의문으로 변한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의문을 잠재우려면, '마음을 고쳐먹어 의지를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하다보면 잘할 수 있을테니, 괜찮다고 말하며 마인드를 세팅하자. 적어도 나 자신만큼은 스스로를 응원해주는 게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의식적으로 주입하자.



사회생활 팁을 전수해 주는 책




상사가 업무지시를 내렸을 때 어떤 태도와 말투를 하며 기본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중간보고하는 요령, 눈치와 센스 탑재하는 법 등 사회생활 꿀팁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 신입사원이 봐도 좋지만, 경력있는 경력자들이 알아도 좋을 내용이라 생각한다.

배워야 할 업무에는 집중을 잘하고, 도움을 준 상대방에게 감사 인사를 잘하기만 해도 업무 적응을 잘할 수 있으리라. 물론 열심히 집중해서 따라가려고 해도, 몸이 안 따라 줄 때가 종종 있다. 그렇게 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 의기소침할 때도 있는데... 그럴수록 '의연함'을 잘 발휘해야겠다.

업무를 잘 익히려 노력해도, 멘탈이 흔들려 소위 멘붕 상태에 빠지면 배웠던 업무내용도 날아가 버린다. 업무를 익히는 일 만큼이나 의연함을 발휘해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해결 능력 키우는 법




회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책은 문제를 해결하는 순서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문제를 쪼개서 중요 요소들을 나열하고 비슷한 문제를 해결한 사례와 실패사례 등을 찾아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생활은 누구나 벅차다. 이 책은 벅찬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이면서 위로가 되는 조언들을 독자에게 건네고 있다. 나처럼 신입사원이거나, 직장생활로 분투하는 직장인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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