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모든 것
나우진 외 지음, 하다정 외 그림 / 메이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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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모든 것

쉽고 재미있는 MBTI 책

쉽고 재미있게 MBTI에 빠져들 수 있는 책! <MBTI의 모든 것>!

각 유형별 기본 특징부터 유형별 호불호, 대인관계 특징, 연애 스타일 등을 귀여운 캐릭터로 재미나게 알아볼 수 있는 MBTI 책이 여기 있답니다.





MBTI 16가지 유형들을 귀여운 동물 캐릭터로 표현해서 쉽고 친근하게 MBTI에 대해 설명해 주는 <MBTI의 모든 것> 책은-

23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MBTI의 모든 것' 콘텐츠가 귀여운 그림 에세이로 탄생한 책이에요.




이 책은 총 3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MBTI 바로알기' 파트에서는 MBTI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정보들이,

'MBTI 유형별 특징 알아보기'에서는 16가지 유형별 특징들이

'상황별 MBTI 특징 알아보기'에서는 특정 상황하에서 각 유형별로 어떤 재미난 반응을 보이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각각의 알파벳 의미는 MBTI 과몰입러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한 번 더 짚어볼까요~?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외향형 E와 내향형 I,

외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오감 감각형 S와 영감 직관형 N,

판단의 기준에 따라 분석적 사고형 T와 감정형 F,

행동양식에 따라 판단형 J와 인식형 P로 나뉘어요.





내향형 I 같은 경우에는 지쳐있을 때 집에서 혼자 쉬면서 충전하는 편이고,

외향형 E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으로 자신을 충전하는 편이에요~



직관형 N 같은 경우에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망상을 자주 하고,

감각형 S 같은 경우에는 사실과 현실에 가치를 두는 편이랍니다.




파트 2에서는 본격적으로 16가지 성격 유형별 특징들을 보여줘요.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로 성격 유형들을 표현한 게 인상적인데요.

인프피인 저는 인간 수도꼭지 눈물 많은 토끼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어요.

유형의 특징에 어울리는 동물들을 센스있게 배치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이어서 16가지 중 isfp 유형으로 이 책의 구성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isfp는 귀차니즘 판다 동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isfp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포인트는 누워 있는 걸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만나면 피곤하고,

행동력이 약해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일을 시작하는 유형이 isfp유형이랍니다.






각 유형별 사회생활 모습, 호불호, 중요 포인트 등도 잘 짚어주고 있는 <MBTI의 모든 것>!

약속이 취소돼라 취소되지 마라 취소돼라 취소되지 마 무한 반복하는 게 ISFP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에요.

(ISFP 여러분 공감하시나요?^^)




isfp 대인관계 특징도 잘 나와 있었어요.

저는 ISFP는 아니지만, 가장 마지막 줄에 나와있는

'소수의 사람과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한다'는 문장은 저에게도 해당돼요~^^ (INFP 특징)




ISFP랑 짱친 되는 법, 우정 BINGO!도 있어요.

ISFP랑 친해지려면 상대방 텐션이 넘 높으면 안 될 것 같고, 꾸준한 관심으로 스며들어야 한다고 해요.

사소한 챙김, 귀여워해주기, 리드 잘해주기, 기분 좋은 칭찬 등도 ISFP랑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라는 거~!



소개팅에서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행동 등 ISFP 연애와 사랑에 대한 내용도 잘 나와 있었는데요.

ISFP는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을 때 먼저 말을 걸고 먼저 만나자고 하는 유형입니다.

반면 INFP는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을 때 티 안 내려고 죽어라 노력하는 유형이에요. S와 N 한 글자 차이로 이렇게 다를 수가!



isfp가 연애할 때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ISFP는 상대에게 자신을 맞춰주며 편안한 연애를 하고, 조금씩 스며드는 관계를 원한다고 하네요.

유형별 기본 특징부터 인간관계, 사랑과 연애까지 풀코스로 재미있게 소개해서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책 <MBTI의 모든 것>!




감옥에 간다면? 게임에 들어간다면? 로또에 당첨된다면? 등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각 MBTI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 책 파트 3에 나와 있어요.

여러 상황 중 '게임에 들어간다면?' 상황이 가장 공감이 가서 예시로 가져와 보겠습니다.





INFP는 맨날 납치당하는 연약한 동료, ISFP는 눈에 안 띄지만 뒤에서 열일하는 힐러 역할을 한다고 해요.

INFP인 저는 게임할 때마다 맨날 죽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부활시켜준 ISFP 힐러님께 소소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제목처럼 MBTI의 모든 것을 담은 책 <MBTI의 모든 것>! isfp 특징, isfp 연애 시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어요.

각 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로 친근하게 설명해 줘서 좋았던 이 책!

MBTI 과몰입러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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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예요? - 나만 알고 싶은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여행지
이예찬(차니포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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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예요?

차니포토가 추천하는 예쁜 국내 여행지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는 데는 여행만 한 게 없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공기를 마시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 <여기 어디예요?>는 반복되는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행책인데요.





6만 팔로워를 보유한 사진작가 차니포토의 '전지적 차니시점'이 담긴 여행사진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여기 어디예요?>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추천하는 여행지를 월별로 다섯 장소 씩 소개하고 있어요.

차니포토의 사진촬영 노하우알고 가면 좋을 정보를 장마다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예쁜 여행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 유용할 것 같아요.

그럼 이제부터 책에 나온 여러 여행지 중 제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 4곳을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함안 악양둑방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여행지는 함안 악양둑방이에요.

함안 악양둑방은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악양길에 위치해 있고, 양귀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땐

둑방 언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찍거나,

반대로 꽃밭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어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해요.

주변에 경비행기 체험장이 있어서 프레임 안에 경비행기까지 담을 수도 있는 이곳!

붉게 물든 양귀비꽃 사이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예쁜 여행지 같아요~*



남양주 물의 정원



남양주에 위치한 수변생태 공원 '물의 정원'도 눈길이 가는 여행지였어요.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물이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자아내는 물의 정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조깅이나 라이딩을 즐기고,

공원 주위에 핀 아름다운 꽃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힐링할 수 있는 감성 여행지란 생각이 듭니다.

5월에는 양귀비꽃을, 9월에는 코스모스와 단풍을 구경하며 이곳에서 '물멍'을 하고 싶어요.


광주 스멜츠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카페 '스멜츠'.

이곳은 실내 공간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카페입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울긋불긋한 단풍을 볼 수 있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라떼를 마신다면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 단풍잎들을 구경하며 편안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송 얼음골





아름다운 빙벽의 거대함에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곳 청송 얼음골!

이곳은 저자인 차니포토가 겨울 여행지로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인데요.




압도적인 높이의 빙벽을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매년 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청송 얼음골!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 사방이 얼음으로 뒤덮인 이곳에서 하얀 겨울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전지적 차니시점'에서 소개한 여행책 <여기 어디예요?>.

제주, 포항, 경주, 순천 등 다양한 지역의 여행지에서 갈만한 장소를 예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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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 - 바빠도 게을러도 무조건 수익 내는 온라인 파이프라인 만들기
이수환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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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

온라인 파이프라인으로 수익창출 해보자

월급 만으로는 부자 되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N잡'에 관심을 가지는데요.

<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책을 통해 월급만큼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 재테크 7가지 방법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 저자 이수환님 소개

* 이 책의 목차

* 인상깊게 읽었던 대목들

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게요.



저자 소개- 이수환






평범한 직장인에서 만 2년 만에 N잡을 통해 순수익 500만 원의 성과를 이뤄낸 이수환님은,

결혼 후 팍팍해진 삶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카페 창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이수환님은 그 경험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부수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오랜 꿈이었던 부동산 강의 플랫폼 '푸릉'에서 강의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월급만큼 수익을 창출하는 N잡 비법이 <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책에 담겨 있답니다.



이 책의 목차





<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서는 저자가 SNS 부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SNS 재테크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2장은 블로그 운영 시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3장은 체험단이나 기자단, 애드포스트,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출간 등 쏠쏠한 7개의 N잡 방법이,

4, 5장은 N잡을 하면서 저자가 얻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답니다.



인상깊게 읽었던 대목들



블로그 포스팅 작성 시 블랙키위 활용 팁




2장 'N잡러가 되기 전 알고 있어야 할 작지만 중요한 기술들'은 블로그 운영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오랫동안 블로그를 해 온 저에게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블로그 운영에 대한 여러 내용들 중, 블랙키위와 관련된 내용에서 새롭게 배운 게 있었는데요.

블랙키위를 이용해 메인 키워드를 잡을 때,

문서 발행수가 낮은 키워드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키워드로 상위노출된 다른 블로거들의 일일 방문자수도 고려해 키워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새롭게 알았어요.



전자책 출간




전자책 출간도 관심이 가는 내용이라 다른 내용보다 더 주의깊게 읽어 보았어요.

전자책 하면 왠지 엄청 대단한 주제로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음 따듯해지는 그림책 리스트 모음 30선' 같은 주제도 전자책 주제가 될 수 있다 하니,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전자책을 만들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어요.

전자책을 만들고 활용하는 팁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 전자책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파트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라



그간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발견한 공통적인 메시지 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기버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책에서도 그런 기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었어요.


나의 실패와 성공 모두를 기록으로 남기면

그 기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과거의 저자는 그동안 부자가 되어야만, 혹은 훌륭한 성과를 내야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나누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책의 저자인 이수환님처럼요.

위 인용문을 읽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라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책 <월급 말고 플러스알파, 온라인으로 돈 벌기>.

다양한 온라인 재테크 방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온라인 파이프라인 구축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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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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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아이에게 전해줄 정신적 가치를 명화 속에서 찾아 들려주는 책 <미술관을 걷는 아이>.

<미술관을 걷는 아이>는 우리 아이가 그림 같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꼭 전해주고 싶은 8가지 내면의 가치를 명화 속에서 찾아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는 책이에요.





고등학교 미술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박은선 작가는 여러 명화들을 통해,

'이해, 창의성, 관찰, 공감, 진실함, 감수성, 지혜, 희망'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는데요.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생각이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등 일상이 녹아든 에세이 형식 글에 명화 이야기를 접목시켜,

'명화를 통한 자녀교육'이라는 책의 핵심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이 책은 총 8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주제에 맞게 다양한 명화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Part 01 이해: 강인한 아이의 내면을 그리며

Part 02 창의성: 참신한 아이의 생각을 그리며

Part 03 관찰: 탁월한 아이의 시선을 그리며

Part 04 공감: 따뜻한 아이의 관계를 그리며

Part 05 진실함: 고유한 아이의 자아를 그리며

Part 06 감수성: 온화한 아이의 영혼을 그리며

Part 07 지혜: 올바른 아이의 태도를 그리며

Part 08 희망: 행복한 아이의 인생을 그리며

여타 다른 미술책과 비교해서 목차가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자녀교육에는 여러가지로 신경 쓸 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신한 사고를 부르는 상상력



* 주세페 아르침볼도,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람의 옆모습을 다양한 꽃과 열매, 나뭇잎 등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을 보세요.

사람의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비유해 봄에는 젊은이가 겨울에는 노인의 얼굴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미술관을 걷는 아이>는 개성있는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처럼, 아이가 참신한 사고로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북돋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미술작품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한 뒤, '그림 같은 아이 그리는 법' 페이지를 각 그림마다 수록했는데요.




- 그림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에게 전해주면 좋은 내면의 가치에 대한 설명과,

- 아이가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그림에 대한 질문들과,

- 그림 감상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아이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있어요.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그림처럼, 아이의 인생을 사계절로 표현해 그림을 그리게 하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무럭무럭 자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명랑함이 묻어나는 미소





* 프란스 할스, <루트를 연주하는 어릿광대>

프란스 할스가 그린 <루트를 연주하는 어릿광대>는 실룩 올라간 입꼬리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유쾌하게 만드는 그림이에요.

솟아오른 광대와 왼쪽 위를 바라보는 광대의 장난스런 시선이 인상적입니다.

미소는 인간관계에서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가장 긍정적인 감정의 표현입니다.

부모라면 아이가 그림 속 어릿광대처럼 명랑한 미소를 유지할 수 있길 바랄 거예요.




아이는 언어를 배우기 전부터 부모의 표정을 보며 소통양식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웃는 표정으로 대하면, 아이 또한 저절로 진심 어린 미소를 배우게 될 거예요.


그림을 본 첫 느낌은 어때? 그림 속 인물과 친구가 되고 싶어? 등,

그림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아이와 함께 나누면 아이의 사고도 자극하고 아이가 명화와 더 가까워질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더불어 미소 짓는 자신의 자화상을 직접 그려보는 활동을 통해 아이의 예술성도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관계에 진심을 다하는 사랑



* 로렌스 앨마 태디마, <나에게 더 묻지 말아요>

테라스 위 다정한 두 연인의 모습이 보여요. 남자는 여자의 손에 입을 맞추고 있고, 여자는 볼을 발그레하게 물들인 채 수줍어하고 있어요.

로맨틱하면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그림은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이야기인 '피라무스와 티스베의 사랑'을 테마로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사람이 지닐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고귀한 감정은 사랑인 것 같아요.

위 작품을 보며 내가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고, 아이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려주세요.



명화를 보며 아이에게 어떤 사랑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면 아이와 부모 사이가 더 가까워지겠죠?

위 그림을 보며,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 작품을 감상하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예술활동으로,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기'를 자녀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는 부모님을 그리도록 하고, 아이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가 사랑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려움도 헤쳐 나가는 용기



*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가 그린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거친 파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집념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어요.

남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희뿌연 안개로 가득차 있지만, 두 발을 바위 위에 딛고 꼿꼿하게 서 있는 남자의 등에서는 어떠한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때때로 인생은 위 그림처럼 위험과 불안을 파도처럼 안겨주죠. 아이에게 위 그림을 보여주며 안개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고 해요. 자기 효능감이란 자신에게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뜻하죠.

아이가 무언가를 도전하려 할 때 아이의 판단을 믿고 용기를 내도록 격려하는 것이 그림 같은 아이를 그리는 방법입니다.


그림 속 남자처럼 바위산 위에 우뚝 선 자화상을 아이가 그릴 수 있도록 해보세요.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활동은 아이의 자신감을 쑥쑥 자라게 할 거예요.


명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읽고, 아이가 자기다운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자녀교육 방법을 알려주는 책 <미술관을 걷는 아이>.

명화와 자녀교육을 연결해 이야기를 이끈 점이 색달랐고,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미술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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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하자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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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하자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은 시집

다정함과 따스함이 묻어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언제 읽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줘서, 자주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 읽은 나태주 시인 50번째 신작 시집 <좋은 날 하자>도 따스함을 한가득 가지고 있어서 미소 지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좋은 날 하자>는 '사랑'을 노래한 신작 시 204편에 나태주 시인이 일러스트레이터 오요우 작가가 그린 그림을 보고 쓴 '그림 감상 시' 6편을 담아 총 210편의 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 프롤로그- 시집의 주된 분위기와 이미지& 주요 특징

* 시집의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좋은 날 하자' 시 감상& 그림 감상 시 1편 소개

* 본문에 수록된 시들 중 인상깊은 시 소개

를 적어보도록 할게요.



프롤로그






이 시집의 분위기를 달리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냥 위 그림을 보면 딱 느껴지는 데 말이에요.

나무 위에 앉아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과 고양이 한 마리를 통해 이 시집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어요.

가족 간의 사랑, 연인 간의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등을 담은 시가 나태주 시인 특유의 다정한 어조로 적혀 있으며,

내 곁에 누군가가 함께 있어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과 '사랑' 그리고 때로는 '너'가 멀리 있음으로 해서 느낄 수 있는 '그리움'이 이 시집의 주된 이미지랍니다.

좋은 날 하자 시 감상& 그림 감상 시 1편



좋은 날 하자 시




시집을 펼치면 가장 먼저 '좋은 날 하자'란 제목의 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해가 뜨고, 꽃이 피고, 새들도 울어주는 하루를 매일매일 맞이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고, 그렇기에 오늘도 '좋은 날'이 될 수 있답니다.

마지막 연, 멀리 네가 있으니 더욱 좋은 날이라 말하는 대목에서는 시인이 여러 시집을 통해 계속해서 말해왔던 '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 감상 시-희망




오요우 작가가 그린 6개의 그림들 중 배를 타고 가는 이 그림을 보고 쓴 시가 마음에 들었어요.

'가는 데까지는 가보는 거다'라는 문장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주고 희망을 불어넣는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인상깊은 시 소개


변하는 세상에




변하는 세상에 너를 사랑했던 마음은 그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말.

그런 말을 전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또 반대로 그런 말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정 좋아했던 어느 날의 시간들이 떠올라서 이 시가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수선화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답게 나태주님은 자연을 참 아름답게 묘사하는 재주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그 재주는 '수선화'란 시에도 잘 드러나는데요.

봄날의 요정이 노랑 등불을 든다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표현에 역시 시인의 언어는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너는 별이다


의기소침해지는 마음이 들어 빛나지 않는 순간을 통과하고 있다면 <너는 별이다>를 읽어 보세요.

매 순간이 좋은 날일 순 없어도,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많아질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 시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던 시집 <좋은 날 하자>.

길가에 핀 꽃 한 송이에도, 멀리 있는 소중한 누군가에게도 사랑을 전하는 시인의 고운 마음을 이 시집을 통해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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