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의 딸 루팡의 딸 1
요코제키 다이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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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시놉시스 한 편을 본 느낌. 딱 거기까지.
작가가 디테일은 처음부터 손놓고 쓴 거 같음.
초딩 5학년 소녀감성에 기대어 쓴 책으로 보임.
이런걸 중간에 끊지않고 완독했다는게 중년으로서 살짝 존심 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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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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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인물 뻔한 구성이지만 잘 버무려 놓으니 지루하진 않음.
시간이 널널하다면 킬링 타임용으로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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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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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을 치료하고 싶다면 허준 보다는 이국종이 낫지 않을까? 솔깃한 통찰이 없진 않지만, 자기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케케묵은 융보다는 현대과학으로 무장한 김경일이 낫다.

<운명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법>
나는 내게 일어난 일의 총합이 아니다. 이렇게 되겠다고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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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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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올바름에서 좀 더 거리를 두고 과학적 사실에만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
번역도 의미가 좀 더 명료하도록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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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 좋아서 하는 외국어 공부의 맛
곽미성 지음 / 어떤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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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 중에서도 빛나는 보석들이 존재한다는 걸 실감한 시간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문장 하나 허투루 쓰지 않음이 느껴지는 단단한 문체를 가진 수필가를 발견한 거 같다.

ps 이리 되니 작가의 인상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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