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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평점 :
하루에 10분을 나를 위한, 나를 다독이는 시간으로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굉장히 짧은 10분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내어주기 왜 이리 어려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이 다이어리 북 하나면 왠지 쉬울 것 같아 보인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다가가기, 지지자 되기, 믿어주기, 아끼기를 주제로 나를 들여다보고 알아가며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숨기고 싶은 것, 나의 상처, 나의 비밀,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생각, 내 보물 등등 나에 대해 숨김 없이, 내가 보고 느끼고 만지는 모든 것들을 쏟아내어 담을 수 있도록 해준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나를 토닥토닥 다독이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옥죄었던 마음들을 말랑하고 부드럽게 풀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질문들이 하나같이 많은 고민들을 하게 만들어 주어서 머리가 조금 아팠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참 고마웠다.
지금까지는 나를 아낀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내 몸을, 내 마음을, 내 생각을 아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다이어리 북을 다 채울쯤엔 내가 조금 더 성장.. 까지는 아니겠지만 지금 내가 했던 생각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을 거라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