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가슴을 울려라 - 백 마디 말보다 한 줄 글로 상대를 설득시키고 싶은 당신의 글쓰기 전략
최병광 지음 / 헤리티지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한줄의 카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것은 사실 누군가에게는 참 멋진일 일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일것이고 아무나 쉽게 생각해 낼수 있는 일은 아닐것이다.
대개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낯설수도 있고 대개는 상관없는 자기의 일 같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누구에게나 명제 또는 제목을 지어야 할 경우가 의외로 자주 접하게 된다.
보고서의 타이틀, 리포트나 이력서의 제목 , 독후감이나 시의 주제,

인터넷 카페의 게시판의 후기나 리플등에도 반드시 제목이 필요하며

심지어 싸이에 글을 올리거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때에도
내용에 함축시켜주고 내용을 연상시켜줄 수 있는 적절한 제목이나 카피가 필요하게 된다.



 

대가(大家)의 명언을 만들필요는 없지만 남들보다 눈에 띄고 시선을 끌고 싶은 욕심이 드는건 피할수 없다.
그러한 상황에 자주 빠져들수 밖에 없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카피(제목)을 만들다 보면

이내 몇번의 대박후 피할수 없는 슬럼프가 다가 올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고 싶을때 66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
'1초에 가슴을 울려라'를 읽어본다면 정말 행운이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를 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매우 매력있는 책을 접한터라

열심히 머리속에 담아가며 읽었음에도 20번째를 넘어가고 나니

이렇게 글쓰는 법이 다양하고 소재를 구함에 있어 막힘이 없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을 금치 않을수없었다.

 

또한 꼭 카피에 쓰지하지 않더라도 카피를 얻기위해

소재를 선택하는 방법을 응용하여 회의를 하거나 대화를 할때에

주제를 정하는 법이라든지 긴 내용의 글을 함축하여 읽을수 있는 리딩의 방법까지도
얻을수 있어서 읽는 내내 유용한 시간이 된듯 싶다.



 

글쓸일이 많아지는 현대의 인터넷시대에서 다양한 글쓰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만

대개 어렵거나 외국인들이 써서 잘 와닿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카피라이터로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저자의 한국적 접근 방법이 편하고

이해가 잘되어서 매우 만족감이 들며

주변에 블로그나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리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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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다 죽으리
이수광 지음 / 창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18세기 조선의 시인이자 유배객인 '김려'가
장백산의 맑고 맑은 정기를 받고 2천년 만에 태어났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여인.
부령도 호부  부기 '지연화'와  절절한 사랑을 가슴 뭉클하게 엮어나간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10년만에 유배가 해제되어 한양으로 돌아왔지만
부령에 있는 연화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다는 소식에 공포와 두려움과 더불어
슬픔에 빠진 김려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다시는 연화를 만나지 못하고 영영이별을 하게될 것을 두려워하며
미치도록 연화가 보고싶어 유배가 해제 되자마자 다시 부령으로 떠나는 김려.




 

배경이 되던 때는 사도세자가 죽고, 정조를 거쳐 순조가 즉위된 즈음이다.
노론 벽파는 서학인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하던 시절에 이가환, 정약용, 이승훈, 등 많은 남인과

강완숙, 주문모,등의 서학인이 처형되던 혼란한 시절.

 

연화와 만남으로 첫눈에 반하게 되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이 시대의 사랑 못지 않게 애절하고 극적인 것은
여러가지 제약과 법도를 무릅써야했던 시대적 배경 때문일 것이며

 

"내가 누구요?"
"낭군... 아이몰라"
"서방님 해야요"
"꽃이 이뻐요? 제가 이뻐요?"

이 처럼 온몸을 간지럽히는 대사들이

그 어떤 소설들보다 보다 구성지게 느껴지는것은
보일듯 말듯 비춰지는 이야기가 옛스럽고 부드러운 속살 마냥 아슬아슬 하기 때문이다.


전반에 걸쳐 나오는 시 또한 아름답고 멋스러운 풍류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데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 외운 [시경]국풍편의 '모과'의 한귀절

-그대가 나에게 모과를 선물하니 나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보답합니다.-

라는 표현은  너무 어여쁘다.

 

하지만 사랑이 죄가 되어 곤장을 맞는 연화와는 달리

사대부는 벌을 받지않는 장면은 현 시대의 여자로서 이해하기 힘든

조선시대의 여성들의 아픔이 가슴시리게 저려오기도 했다.

 

 

김려가 유배를 가는 과정에서 정조에 대한 내용이 잠깐 언급되기도 하는데

'당대의 내노라 하는 문신들을 압도하는 영특한 임금'이라고 표현된다.

 

김려는 유배길이 힘들고 험해서 스스로 죽고자하는 마음까지 먹었다고 하니

생각보다 비참한 형벌이었음을 짐작할수 있으며

다행히 경원이 아닌 부령으로 유배지가 바뀐 행운에

4년간 무릉도원과 같은 행복한 유배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랑하는 사이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서로 헤어져 그리워하며 살다 죽는다는 이야기로

연화는 끝내 곤장을 심하게 맞아 죽게 될때까지 김려를 기다리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다는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

 

사대부적인 조선시대의 배경을 통해 그 시대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옛문체로 쓰여진 이야기가 새로운 감각으로 살아나 읽는 재미가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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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즐거움 - 나를 지배했던 오래된 생각을 벗어라
서무태 지음 / 살림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내 자신을 찾는 일] 일것이다.

내가 진짜 원하는 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로인해 내가 변하고, 좀더 사람답게 살아가는것.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

[나를 아는 즐거움]이란 제목이 확 끌려서 선택한 책!

 

처음에는 내 자신을 찾아가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일거라 예상했지만

오랜 잡념에서 벗어나 나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안내하는 명상 에세이이다.

저자는 멘탈테라피스트로 활동하시는 분으로

박찬호, 손예진, 고소영을 비롯한 국내의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오드리햅번, 성룔, 마이클잭슨과 같은 외국계 인사들에 대한 사례도 제시되어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이 책은 단편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읽기 쉽고 또, 금방 읽혀지는 내용이지만

한 페이지 한페이지 명상하듯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여배우의 이슈를 예시로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 대상은 '가치'여야 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그대가 먼저 아름다워져야 한다고 충고하는데,

 

한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쏟아지는 주옥같은 말들로 인해

보물을 끄집어 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음은 원래부터 텅 비어있고, 감정은 내가 아니다 이것을 경험하는것이 명상이다'

이 글귀에서 그동안의 내 무지함을 깨달았고, 감정에 휘둘려 살아온 지난날이 부끄러워졌다.

 

108페이지에서는 인새의 목표가 시험이 되어버린 지금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현재 중학생 딸아이를 대했던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공부하라는 잔소리 보다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엄마의 역할을 다짐하게 했다.




 

[꿈이 없는 엄마들의 교육법]이란 장에서는

평소 나의 교육관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는데

아이의 입장을 존중하고, 아이가 즐겁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고 보여주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기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멘토가 되라'

'현명하지 못한 부모는 아직 미성숙하여 아이의 에너지를 (빼앗아 오면서까지) 얻기 위해 습관적으로 화를 낸다'

'고정화된 지식을 많이 배울수록 편견도 두꺼워진다'

의 말들은 나로하여금 반성하는 계기를 주었다.

 

한번 읽고 내려놓기에는 부족한 [나를 아는 즐거움] 이 책은

여러번 읽고 마음에 새겨서

이제는 나의 자아를 찾아 나를 아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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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즐 2016-01-1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를 아는 즐거움]의 저자, 空明 서무태 멘탈테라피스트의 BOOK CONCERT !
2016.01.28(목) 8:20pm~10pm


창간 5년만에 “나를 아는 즐거움” 영문판 출시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를 아는 즐거움”을 통해 영혼과 지구의 가치를 알게 되고 나아가 관념적이 아닌 새로운 나를

만난 모든 독자들에게 감사와 사랑, 그리고 의식 성장의 기쁨을 나누고자 저자가 마련한 BOOK CONCERT~

특강과 명상이 있는 자리로 초대합니다.

http://soulac21.com/sub130101/events/index_1/id/127

안녕하세요! 블로거님~
블로그를 통해 `나아즐` 독서후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저자 특강이 있는 BOOK CONCERT에 함께 해주시면
자리가 더 빛날 것 같아 초대의 댓글을 남깁니다~
(위의 링크에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늘 깨어있는 순간 되시길 바랍니다. _()_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는 호리카와 나미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채워진 아담한 사이즈의 핸드북으로
예쁘고 깜찍한 그림과 그에 못지 않은 글씨폰트가 보는이로 하여금 내내 미소짓게 만들고
이렇게 예쁜 책을 소유하고 있으면 이 책을 선물한 사람이 내내 떠오르게 될 예쁜 책이다.
그래서 책표지에 써있는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세요!'라는 문구가 있던 이유를 이제야 이해가 된다.

 




깜찍한 남녀가 서로의 마을을 공유하며 함께 지내고, 서로를 배려하는 이상적인 삶!
모두가 꿈꾸는 삶이 바로 이런삶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깨닿게 해주는 책이면서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에게 짐이 될 정도로 기대지는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때로는 혼자서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것!
그런 사실을 내 자신은 스스로 깨달았기에 현재의 나는 혼자서도 즐기는 법을 터득하긴 했지만
그 사실을 감당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던지...
서로 지켜주어야 할 암묵적 규칙을 살그머니 예를 들어주었는데
상대의 비밀을 알려고 하지 말라던가
새로운 비밀을 만들지 말라고 하며
해서는 안 되는 말은 하지 말라고 제시해 주었다.

 




이는 모든 부부의 공통된 남녀간의 규칙이기에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이라면 알토란같은 교훈이 되며
대부분 이런 내용들은 다소 무겁기 마련인데 예쁜 그림과 함께 제시해 주니
한번 더 들여다 보게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또 다른면에서 보자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상대와 나는 각각 다른 두 사람이니까 서로 다른것이 당연한데, 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면
사랑이란 명목하에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그 사실을 몰랐기에 갈등이 있던것 같다.
지나온 결혼생활 14년간 우리 부부는 갈등의 극복과 인내 끝에 서로를 닮아가고 많은걸 공유했기에
지금에서야 여기의 글들이 백번 공감이 갔다.




 

비록 크기는 작고 페이지도 28페이지 남짓한 분량이지만
그 크기나 양에 비해 엄청난 메세지를 주고 있는 책이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산소같이 맑고 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니 참으로 요모조모 예쁜책이자
다른사람에게는 평범한 사람이겠지만 나에게 만큼은 소중한 연인이자 아끼는 사랑을 따뜻한 시선에서 그려낸 책.
소소한 일상들과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의 색감들이 밝은 느낌들을 더해주는 그런 책,
그러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책이자 소중한 책으로 영원히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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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는 호리카와 나미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채워진 아담한 사이즈의 핸드북으로
예쁘고 깜찍한 그림과 그에 못지 않은 글씨폰트가 보는이로 하여금 내내 미소짓게 만들고
이렇게 예쁜 책을 소유하고 있으면 이 책을 선물한 사람이 내내 떠오르게 될 예쁜 책이다.
그래서 책표지에 써있는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세요!'라는 문구가 있던 이유를 이제야 이해가 된다.

 




깜찍한 남녀가 서로의 마을을 공유하며 함께 지내고, 서로를 배려하는 이상적인 삶!
모두가 꿈꾸는 삶이 바로 이런삶이 아닐까 싶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깨닿게 해주는 책이면서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에게 짐이 될 정도로 기대지는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때로는 혼자서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것!
그런 사실을 내 자신은 스스로 깨달았기에 현재의 나는 혼자서도 즐기는 법을 터득하긴 했지만
그 사실을 감당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던지...
서로 지켜주어야 할 암묵적 규칙을 살그머니 예를 들어주었는데
상대의 비밀을 알려고 하지 말라던가
새로운 비밀을 만들지 말라고 하며
해서는 안 되는 말은 하지 말라고 제시해 주었다.

 




이는 모든 부부의 공통된 남녀간의 규칙이기에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이라면 알토란같은 교훈이 되며
대부분 이런 내용들은 다소 무겁기 마련인데 예쁜 그림과 함께 제시해 주니
한번 더 들여다 보게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또 다른면에서 보자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삶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상대와 나는 각각 다른 두 사람이니까 서로 다른것이 당연한데, 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면
사랑이란 명목하에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그 사실을 몰랐기에 갈등이 있던것 같다.
지나온 결혼생활 14년간 우리 부부는 갈등의 극복과 인내 끝에 서로를 닮아가고 많은걸 공유했기에
지금에서야 여기의 글들이 백번 공감이 갔다.




 

비록 크기는 작고 페이지도 28페이지 남짓한 분량이지만
그 크기나 양에 비해 엄청난 메세지를 주고 있는 책이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산소같이 맑고 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니 참으로 요모조모 예쁜책이자
다른사람에게는 평범한 사람이겠지만 나에게 만큼은 소중한 연인이자 아끼는 사랑을 따뜻한 시선에서 그려낸 책.
소소한 일상들과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의 색감들이 밝은 느낌들을 더해주는 그런 책,
그러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책이자 소중한 책으로 영원히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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