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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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간 꼭 읽어야 하는 초등 그림책 학습 챌린지 : <<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 & << 오늘도 미세먼지 >>

[ 샘터 출판사 ]
제목 :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지은이 : 그림책사랑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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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기 출판사 ]
제목 : 오늘도 미세먼지
글. 그림 : 김민주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거나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는 않다.
아이가 책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나를 위한 챌린지나 다름없다.
엄마의 책 욕심은 끝이 없다.

함께 동봉된 책의 주제에 대해 오래 생각을 해봤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까진 미세먼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왜 생겨났는지, 왜 나쁜지 관심을 갖고 살아가지 않았다.

왜 피해야 하지?
그게 뭔데 마스크까지 쓰고 답답하게 나가야 해?

많은 것을 신경 쓰기 귀찮았다.

엄마가 되니 아이에게 좋은 것, 좋지 않은 것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다가 나중에서야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공기 청정기는 필수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마음이 급해졌다.

공기청정기를 켜 두다 보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무척 예민하게 반응했다.
밥을 할 때도 나쁨, 가습기가 가까이에 있을 때도 나쁨, 고기를 구울 때도 나쁨.
미세먼지는 평소에 요리를 할 때도, 청소를 할 때도 생기는 성가신 녀석이었다.
그만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

실내에서 생겨나는 미세먼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밖으로 나가면 공장에서 생기고, 공사장에서 생기고,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생기고,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에서 생기고, 흡연으로 인해 생기고, 자연의 흙먼지에서도 생겨난다.

자세히 알고 나니 우리가 숨 쉬고 사는 것이 기적이 아닌가 싶다.
제대로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게 맞나?
평소에 미세먼지 옷을 입고 다닌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가?
어린 시절의 하늘과 맑은 공기를 생각하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해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보다도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입자가 아주 작아서 우리 몸속 깊은 곳까지 침투가 가능하다.

아이의 비염 때문에 진료를 받으러 가면 항상 의사 선생님이 비염의 원인에 대해 말씀하실 때 미세먼지는 꼭 포함이 되어 있다.
의사 선생님은 미세먼지는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듯 한숨을 쉬며 말씀하신다.

아이가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있을까 살펴보았다.
쓰레기를 줄이고, 과속을 하지 않고, 전기를 아껴 쓰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우리 세대가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하며 살아가 보자.

책을 펼쳐 봤다.
샘터 책에서 미세기 책을 소개할 때 그림책을 요약한 내용, 미세먼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간단한 퀴즈가 나온다.
그리고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은 조금 진하게 표시를 했는데 뒷장에 따로 의미를 정리해두었다.
주제에 대한 질문과 빈칸을 두었는데 간단히라도 답을 적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풀어나가기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라 본다.
처음부터 답을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뭐라도 적어보려는 기특한 마음에 대해서는 우리가 점수를 매기고 평가를 할 수 없다.

한국에서 살아가며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헷갈리는 단어가 많아 읽는 부분이 더 진행되지 못하고 멈추는 순간들이 있다.
어른들도 공부해야겠네.
샘터 책 덕분에 더 열심히 책에 파고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초등학생만을 위한 책이 아니고 책을 간단히 보고 싶거나 주제에 맞는 책을 추천받아 빠르게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한 듯.

아이와 함께 미세먼지 그림책을 먼저 보고 그 후에 샘터 책을 펼쳐 미세먼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줬는데 아이가 고민을 많이 한다.
자신이 답할 수 있는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엄마의 욕심으로 받은 책이라 답을 하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의 << 오늘도 미세먼지 >> 챕터의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 2, 3번을 아이에게 물어봤는데 2번에 대해서 처음엔 미세먼지가 건강을 나쁘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가 다시 고민하더니 나쁘다고 답했다.
3번에 대한 답은 바로 나왔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자동차를 조금 타야 한다고 검지를 세워 강조하면서 답했다.

아래에 그림책을 읽고 답하는 부분도 시도했다.
좀 어려울 텐데 싶으면서도 답을 기대하는 엄마의 마음...
황사는 바로 흙먼지라고 답했는데 미세먼지는 조금 고민을 했다.
👩 : 공사장에서, 자동차에서, 쓰레기에서, 공장에서 나와요!
이 정도 답을 한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아래에 있는 질문도 이어서 했다.
👩 : 신호등처럼 생긴 애가 알려줘요.
귀여운 46개월의 답변.

엄마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펼쳤던 책은 닫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독후 활동을 조금 더 채워보기로 했다.

주인공 건이가 미세먼지에게서 벗어나는 모습을 가지고 독후 활동을 했다.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아이와 함께 색칠하고, A4 크기의 손 코팅지 두 장을 겹쳐 그림 위에 붙이고, 고정한 후에는 검은색 물감을 묻혀 미세먼지를 표현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씻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나쁜 것들이 아이에게 안 찾아올 수는 없겠지만, 샤워를 통해 깨끗이 씻겨 내려간 것처럼 나쁜 것들이 아이에게 오래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이 두 책이 함께 만나 책에 대한 이해가 더 빨라지니 아이와 보내는 시간도 두 배로 행복했다. 감사해요, 샘터와 미세기!

- 이 글은 샘터 출판사와 미세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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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방울토마토 ㅣ 오! 시리즈
박지선 지음, 효뚠(이효경)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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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는 법 : << 오! 방울토마토 >>

제목 : 오! 방울토마토
글 : 박지선
그림 : 효뚠
출판사 : 발견북스(키즈엠)

이 책을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복잡한 생각에 빠져든다.

기다리던 날에 내가 원하던 일이 마음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 부정적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있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뭔가 채워보려 노력을 하나?

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가? 낮은 사람인가?
가끔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고 느낀다.

이 책의 주인공 방울토마토는 언젠가는 자신이 필요한 곳에 쓰임 받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일에 쓰일 때 그 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그에 대한 노력을 쉬지 않는다.
어떤 일에 쓰였을 때도 자신이 한 일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자존감이 높으면 이럴 수 있겠구나...

내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쓰임 받기를 준비하고 능동적인 삶을 살기를...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아이가 나중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했을 때 속상해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뭐라고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답답해서 검색창에 괜찮아라는 말이 좋은 말인가 찾아봤다.

생강 작가님의 그림일기를 발견했다.

"괜찮아." 이런 말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해 봐. 길이 보일 거야."

정말 큰 위로의 말이다.

힘들 때의 감정에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던 나의 예전 모습들이 떠오른다.

이제 와서 그때를 생각해 본다.

힘들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뭐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생강 작가님의 그림일기에서처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땐 조금 더 담백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아이의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고, 내 말을 듣고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그 문제를 바라보고 달리 생각하고 해결하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에게 말로 해결법을 지시하기보다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박수를 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아이가 스스로 "괜찮아졌어."라고 말하길 기다려야겠다.



아이가 달달한 과일이 올려진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기로 했다.
그냥 버려질 스티로폼인데 한 번 더 써 보자고 모아놓았다가 이렇게 케이크로 활용해 본다.
산적꽂이 작은 사이즈에 엄마+딸의 합작 과일을 붙여서 스티로폼에 꽂으면 화려한 과일 케이크가 된다.

👩 : 달달한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도 좋았는데 엄마는 사실 채소 트리가 만들고 싶었어.
👧 : 만들래!

이렇게 해서 채소 트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양상추의 줄기는 아이가 하얀색 색연필로 표현하고, 산적꽂이에 붙여서 트리 모양으로 층마다 꽂아보았다.
주인공 방울토마토는 아이가 눈, 코, 입을 그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과일+채소 트리!



'자존감'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도록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넣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오! 방울토마토 >> 추천👍


- 이 글은 라엘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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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맛나! ㅣ 한글이 피어나는 그림책
전예지 지음 / 바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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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말, 다른 의미 - 한글 제대로 알아가기 : << 만나, 맛나! >>

제목 : 만나, 맛나!
저자 : 전예지
출판사 : 바즈

말을 시작하고 한글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말놀이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의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발음의 말이지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쓰이기도 한다는 것을 흥미진진하게 알려준다.

훈민정음은 자음 5자와 모음 3자의 단위 요소를 조합해 현대 한글을 기준으로 약 10,000자 이상의 음절 글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체계적인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한글은 현재도 다양한 학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형의 원리’를 비롯하여 ‘가획의 원리’, ‘모아쓰기 원칙’ 등 여러 기본 원리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체계적이고 확장성이 큰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학습하는 것은 창의력 발달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문화 민족으로서의 우리를 찾기 위해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서도 널리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출처 : 국립 한글 박물관 홈페이지 ]

우리는 평소에 훈민정음이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자임을 알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지만 어떤 면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지 논리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매우 체계적이기에 배우기는 쉬우나 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매우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훈민정음이 우리에게 한 발 더 가까이 왔다.

어렵기만 한 글자가 아니라 우리가 입으로 소리 내는 많은 것들을 입으로 표현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이렇게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나오기도 하고, 멀티미디어 온라인 학습 형태로 나오기도 한다.

한국의 문화적 요소와 언어를 반영한 K-pop은 해외에서 큰 영향력을 확보했다.
한글이 많이 들어간 노래들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떼창하며 한글을 공부하려는 모습들을 보면 K-pop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의 문화와 한글을 공부하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 한글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고 사용 중인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한글로써 우리말을 표기하는 규칙의 전반인 맞춤법을 잘 지키려 하는가, 글을 쓸 때 어문 규범에 따라 어떤 말을 앞말과 띄어 쓰는 띄어쓰기는 잘 지키는가 나부터 반성한다.

아이에게 한글을 잘 가르치고 싶은 엄마부터 공부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닮은 말을 찾아보고 따라 한 후엔 독후 활동을 했다.
전에 구매해두었던 EVA로 알록달록 색을 가진 김밥을 만들었다.
진짜 김밥을 마는 것처럼 검은색을 제일 아래에 두고 위엔 하얀색을, 또 그 위엔 김밥 재료로 쓰일 것을 올려 아이가 돌돌 말았다.
생각보다 두껍게 말려서 자를 때 힘이 많이 들어갔지만 자른 모습을 궁금해하는 아이를 위해 쓱싹쓱싹...

책 읽기와 닮은 말 찾아보고 말하기, 독후 활동 후 자유롭게 놀이하다가 저녁밥을 먹는데 아이가 내 손을 잡는다.
👩 : 손을 맞잡다~(내 손을 잡고)
그 후엔 내 볼에 자기 볼을 갖다 대더니
👩 : 볼이 맞닿다~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인형을 끌어안고 볼을 맞대며
👩 : 엄마! 내가 좋아하는 키티랑 볼을 맞닿다~

말놀이가 이렇게 중요하다고 느낀다.
그림으로 예시가 나와있으니 아이가 이해하기가 쉬웠고, 밥을 먹으면서도 잊지 않으려고 말을 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아이의 모습을 보며 또 하나를 배운다.

우리의 아이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하며 그 무엇보다 한글을 제대로 알고 미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창의성의 원동력임을 잘 이해하길 바란다.

- 이 글은 바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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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루니의 눈부신 마법의 밤
줄리엣 발레리 지음, 클로에 말라르 그림, 별난고래 학술국 옮김 / 별난고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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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마법의 힘 : << 토끼 루니의 눈부신 마법의 밤 >>

제목 : 토끼 루니의 눈부신 마법의 밤
글 : 줄리엣 발레리
그림 : 클로에 말라르
출판사 : 별난고래

누구나 마음속에 간절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들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마음속으로만 바라고 있는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하고 있는지.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있다면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어떤 순서로 시도를 해 볼 것인가 생각하며 새로운 도전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올 한 해를 돌아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일하고 사람들 만나며 활기차게 살아가다가 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하면서 뭔가 나만 멈춰있고 뒤처진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내가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 줄 수 있을까?

꼭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강요 당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아이가 자신이 만나는 것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고 행동하기를,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살아가기를 바라며 부모로서 무언가를 더 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 욕심을 내봤다.

시도했던 것은 다양한 놀이, 서평단이다.

신체적인 놀이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래들과 비슷하게 자라고 뛰어놀길 바라는..
그런 신체적인 놀이 외에도 다른 놀이들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처음을 어려워하고 잘되지 않으면 금방 싫증을 냈으나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결국 해내면 아이도 자기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것들도 해 보자고 먼저 제안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의 모습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
아이도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일텐데.

이젠 무언가가 잘되지 않을 때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본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

만들며 놀이하는 것은 나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나 서평단은 시간이 좀 필요했다.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했을 텐데 그에 대해 나의 평가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야 한다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써 내려가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니 뭔가 창피하기도 했다.
글을 써 본 경험을 이야기해 본다면 어릴 적 쓰던 일기나 다이어리 정도.....?
궁금해서 서평단 글들 찾아보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잘 쓰신 분들이 많았다.
그 글들을 보니 겁도 나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복잡한 생각을 뒤로하고 뭐든 해 보자 생각하며 용기 내어 시작한 서평단을 통해 나는 좋아했던 독서도 다시 시작하고 아이와 책으로 놀이하는 시간도 갖고, 책을 통해 아이가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말을 해 볼 수 있었고 자신의 생각을 책에서 배운 표현들을 응용해서 정리하여 말하는 법도 배워나가는 중이다.
질문을 했을 때 정리하여 말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자기표현을 확실히 한다.

딸아이는 질문에 대해 정해진 답을 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나 바라는 것들, 추상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어려워하고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질문을 받든 당황하지 않도록 한 번씩 툭툭 던져봐야겠다.

딸아이는 내가 가지고 있던 할로윈용 마법사 모자와 망토를 통해 잠시 마법사로 변신✨️
마법사님, 정리의 마법 좀...
마법사님이 어질러놓은 놀잇감들 정리를 하는 마법을 보여 주세요.....
바라만 보지 말고 정리를 할 용기를 내 주세요!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용기를 내고 시작해 봅시다.
늦지 않았어요!

- 이 글은 별난고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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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은 개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8
박혜선 지음, 김이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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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개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 << 이름이 많은 개 >>

제목 : 이름이 많은 개
저자 : 박혜선
그림 : 김이조
출판사 : 한솔수북

개는 사랑으로 자신을 품어준 사람을 배신하지 않고 곁을 지킨다.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평생 사람의 곁을 지키려는 개의 마음을 외면하고 개를 낯선 곳에 유기하는 사람의 마음은 뭘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추위에 덜덜 떨며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하는 개들의 기사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기견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어떤 기사를 읽게 되었다.
떠돌이 개가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스티로폼을 먹고 지낸다고 했다.
소화되지 않은 스티로폼이 대변에 같이...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사람이 찾아오면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심리 상담과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그를 통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한 번 사람에게 상처받으면 다시 마음을 열기까지, 주인이 자신을 버린 곳을 떠나기까지 아주 오래 걸리는데.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데...

떠돌이 개로 살게 된 것도 힘든데 먹을 것을 찾아다니고 정착할 곳을 살피다 보면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다.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한다.

다행히 책에 나오는 개는 마을의 어르신들이 챙겨주시며 이름을 많이 갖게 된다.
마을의 어르신들, 소담이에게 사랑을 받으며 공존의 의미를 알아간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 준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하고 그 마을에 완전히 정착한다.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아이는 떠돌아다니며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장면들보다 이름이 많은 개가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마을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장면이 나올 때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소담이와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함께 시간을 보낸 장면에 대해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는 아니지만 나도 고양이를 키운 경험이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건 안다.
챙겨줘야 할 것들이 꽤 많고 비용적인 부분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지만 반려동물에게 받는 위로나 사랑은 그 무엇보다 힘이 된다.

버리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며 살아가 보도록 해요.

- 이 글은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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