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방울토마토 오! 시리즈
박지선 지음, 효뚠(이효경)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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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는 법 : << 오! 방울토마토 >>

제목 : 오! 방울토마토
글 : 박지선
그림 : 효뚠
출판사 : 발견북스(키즈엠)

이 책을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복잡한 생각에 빠져든다.

기다리던 날에 내가 원하던 일이 마음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 부정적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있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뭔가 채워보려 노력을 하나?

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가? 낮은 사람인가?
가끔은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고 느낀다.

이 책의 주인공 방울토마토는 언젠가는 자신이 필요한 곳에 쓰임 받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일에 쓰일 때 그 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그에 대한 노력을 쉬지 않는다.
어떤 일에 쓰였을 때도 자신이 한 일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자신이 한 일을 다른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자존감이 높으면 이럴 수 있겠구나...

내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쓰임 받기를 준비하고 능동적인 삶을 살기를...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아이가 나중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했을 때 속상해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뭐라고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답답해서 검색창에 괜찮아라는 말이 좋은 말인가 찾아봤다.

생강 작가님의 그림일기를 발견했다.

"괜찮아." 이런 말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해 봐. 길이 보일 거야."

정말 큰 위로의 말이다.

힘들 때의 감정에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던 나의 예전 모습들이 떠오른다.

이제 와서 그때를 생각해 본다.

힘들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뭐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생강 작가님의 그림일기에서처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땐 조금 더 담백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아이의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고, 내 말을 듣고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그 문제를 바라보고 달리 생각하고 해결하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에게 말로 해결법을 지시하기보다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박수를 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아이가 스스로 "괜찮아졌어."라고 말하길 기다려야겠다.



아이가 달달한 과일이 올려진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기로 했다.
그냥 버려질 스티로폼인데 한 번 더 써 보자고 모아놓았다가 이렇게 케이크로 활용해 본다.
산적꽂이 작은 사이즈에 엄마+딸의 합작 과일을 붙여서 스티로폼에 꽂으면 화려한 과일 케이크가 된다.

👩 : 달달한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도 좋았는데 엄마는 사실 채소 트리가 만들고 싶었어.
👧 : 만들래!

이렇게 해서 채소 트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양상추의 줄기는 아이가 하얀색 색연필로 표현하고, 산적꽂이에 붙여서 트리 모양으로 층마다 꽂아보았다.
주인공 방울토마토는 아이가 눈, 코, 입을 그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과일+채소 트리!



'자존감'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도록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넣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오! 방울토마토 >> 추천👍


- 이 글은 라엘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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