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따라 국악 따라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4
주연경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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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랑이 따라 국악 따라
글. 그림 : 주연경
출판사 : 한솔수북

길을 걷다 보면 동네마다 음악 학원들이 많이 보인다.

서양 악기들을 배울 수 있는 곳들은 많은데 국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서양 악기들은 배우려고 마음먹으면 학원에 찾아갈 수 있다.

국악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관심이 가지만 거리를 좁히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서양 악기에 대해 먼저 묻고 국악기에 대해 묻는다면 국악기의 이름에 대해 다양하게 답할 수 있을까?

나조차도 익숙한 국악기 외에는 답변이 어렵다.

서양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악기에 관심이 적었구나 싶어 반성했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때가 오면 이름을 알고 알려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국악기의 이름과 악기 소리를 함께 알려주고 들려주니 너무나 고맙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장구, 북, 소고, 단소를 자주 접했던 걸로 기억한다.

음악 시간에 수행평가 때문에라도 연습하고 만나게 되던 국악기들인데 요즘 학생들은 수행평가 때 국악기를 연주하려나 모르겠다.

우리 딸이 초등학교에 가게 되면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국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꼭 주어지기를.

국악기는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하며 책을 펼쳐보았다.

국악기의 매력을 책으로 보여주려 한다니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소리를 어떻게 들려줄까 싶었는데 정말 똑똑하게 소리를 잘 담아냈다.

각 장면마다 해당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했다.

악기의 소리가 나오는 시간이 다소 짧아 아쉽긴 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듣게 된다.

소리에 더 집중하게 된다.

아이와 몇 번 듣고도 더 궁금한 마음에 풍물놀이, 사물놀이, 대취타에 대해 찾아보았다.

* 풍물놀이 : 농촌에서 농부들 사이에 행하여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나발, 태평소, 소고, 꽹과리, 북, 장구, 징 따위를 불거나 치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때로는 곡예를 곁들이기도 한다. 경남 진주, 경기 평택, 강원 강릉, 전북 익산ㆍ임실의 풍물놀이는 국가 무형 문화재 제11호이다.
(비슷한 말 : 농악)
(내용 출처 : 네이버)
(사진 출처 : 뉴스티엔티)

* 사물놀이 : 네 사람이 각기 꽹과리, 징, 장구, 북을 가지고 어우러져 치는 놀이.
(내용 출처 : 네이버)
(사진 출처 : 더페스티벌)

* 대취타 : 취타와 세악을 갖춘 대규모의 군악. 징, 자바라, 장구, 용고와 나각, 나발, 태평소 따위로 편성되며, 주로 진문(陣門)을 크게 여닫을 때, 군대가 행진하거나 개선할 때, 능행에 임금이 성문을 나갈 때에 취주하였다.
(내용 출처 : 네이버)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나야 내용 검색으로도 만족했지만 아이에게는 영상으로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고 싶어 검색을 했다.

대취타와 풍물놀이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아이는 연신 초등학생 오빠들 정말 멋지다고 말하며 풍물놀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에겐 대취타보다 풍물놀이인가 보다.
사실은 나도 풍물놀이에 눈이 더 갔다.

대취타는 성대하고 위엄 있다고 설명한다면, 풍물놀이는 흥겹고 조금 친숙한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다.
쿵쿵 심장을 울리는데 듣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인다.
책에 나오는 호랑이처럼 소리에 몸을 맡긴다.

이 책은 QR코드를 삽입하여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 악기의 소리를 아는 사람은 각 장면마다 그림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소리의 파동을 귀로 듣지 않고 눈으로 느낄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악기 소리를 듣고 그림을 다시 한번 보면 그 소리가 눈으로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다.
국악기 소리의 신비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악기의 소리를 적어놓은 글자들을 보면 리소 프린트 기법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꼭 잉크가 잘 나오다가 양이 줄어 서서히 옅은 색으로 출력되는 것처럼 색이 흩어진다.

그렇게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이 국악기의 매력을 많이 알기를 바란다.

서양 악기에 비해 생소하지만 신비롭고 다채로움을 지닌 소중한 우리 것, 국악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 이 글은 한솔수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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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너무 좋아 - 자존감, 실수해도 실패해도 긍정 마인드로 자존감 높이기 ㅣ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학습 동화 2
지니 킴.한진아 지음, 신성희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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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난 내가 너무 좋아 길벗스쿨 사회정서역량 유아 5세 6세 7세 그림책 추천 초등 저학년 그림책 추천 자기 관리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시리즈

제목 : 난 내가 너무 좋아
글 : 지니 킴, 한진아
그림 : 신성희
출판사 : 길벗스쿨

- 이 글은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51개월, 올해 다섯 살인 내 아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던 2021년에 태어났고 첫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 병원 말고는 거의 밖을 나가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낯가림이 심했고 엘리베이터에 누군가가 타기라도 하면 자지러지게 울거나 엄마 아빠의 품 속으로 파고들었다.

놀이터에 있는 사람들을 멀리서 구경하거나 산책을 하며 낯가림 완화를 시도하였고, 꾸준히 시도한 덕에 낯은 덜 가리게 되었지만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놀이터에서 얼굴을 자주 본 친구들이나 언니, 오빠들이 많았던 어린이집을 36개월이 지나고 다니게 되었지만 늘 마음속에서 걱정의 끈을 놓지 못했다.

먼저 다니던 아이들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았을 테고 그 친구와 놀이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텐데 내 아이가 그 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 염려가 됐던 건 사실이다.

선생님은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놀이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음에 같이 놀자고 말하며 혼자 놀이를 한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원하는 친구와 함께 놀이하지 못해 상했을 아이의 마음을 채워주고 싶었다.
늘 너의 모습 그대로가 멋지다는 말을 건넸고, 작은 것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했다.

사회성에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그에 관련된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하원 후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갖게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노력은 계속했다.

어린이집을 다닌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의 모습이 조금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쌓일수록 많은 일들에 맞닥뜨리고 그에 따라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긴 듯하다.

친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하고,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다.

친구가 함께 놀이하다가 왜 이런 것도 못하냐는 식으로 말하게 되면 난 이것도 잘할 수 있고 다른 것도 잘한다며 당당하게 말한다.

간식을 늘 나누어 먹고 함께 놀이하고플 때는 제안도 하고 궁금한 것은 물어보며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사회성을 길러나갔다.

내 아이는 자존감이 낮지 않구나.
늘 내가 마음 졸이던 모습을 아이도 느꼈겠구나.
너무 미안했다.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

길벗스쿨에서 < 하이파이브 사회 정서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하버드 교육 전문가 지니 킴 박사님과 한진아 작가님이 사회정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을 담아 1권부터 7권까지 선보였다.

(*사회정서 역량 :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는 능력)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시리즈는 교육부 사회정서 교육 이론을 토대로 가정에서 양육자가 아이의 사회정서 역량을 체계적으로 발달시키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정서 핵심 역량 일곱 가지를 선정해 이들 역량이 서로 순환하며 강화되도록 설계했다.

[일곱 가지 사회정서 핵심 역량]
■ 감정 알기: 감정의 이름·이유·쓸모를 알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능력
■ 자존감: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원동력 삼아 힘든 일도 끝까지 해내는 능력
■ 자기 조절: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하고, 행동·생각·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 공감: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며, 그런 마음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능력
■ 다양성: 나와 생각, 감정, 취향, 능력, 외모 등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능력
■ 매너와 에티켓: 친구끼리 지켜야 할 예의와 규칙을 잘 따르고, 친구를 배려하는 능력
■ 좋은 선택: 나와 주변 사람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는 능력

이 중 나와 아이는 2권 < 난 내가 너무 좋아 >를 만나게 되었다.

자존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첫 페이지의 내용을 마음속으로 여러 번 되뇌었고, 필사도 도전했다.

나부터 사랑해야 아이에게도 확실한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겠다 싶은 마음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모든 걸 다 해주거나 내 기준에서 판단하기보다 아이가 무엇이든 직접 해 보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 보기도 하고 실수했을 때는 화를 내기보다 엄마도 처음부터 잘 한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을 하면 된다, 그럴 수 있다고 말하며 조용히 넘어가니 아이도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에는 자신이 하는 것에서 실수하거나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완벽하다 느끼지 않으면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짜증을 내며 자신이 하던 것을 흩트려놓았는데 지금은 자신의 실수에 너그러워진 느낌이 든다.

셋이서 함께 밥 먹을 때마다 누가 1등인지 2등인지 3등인지 순위를 가리려 하는데 밥을 골고루 맛있게 먹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누구든 1등이라고 말했더니 "나도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으니까 1등이야~" 하거나 "모두가 1등이야~"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한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과정을 좀 더 들여다보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때 얼굴을 크게 그리면 실수했다며 울기부터 했는데 뒷면에 다시 그림을 그리게 하고 실수한 그림을 다르게 활용했더니 그 후로 그림을 그릴 때는 조금 더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고 시작한다.
실수가 줄더니 하지 않게 되었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한 그림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도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을 통해 꾸준히 시도하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

책은 지식을 쌓기에도 좋은 녀석이지만 허한 마음을 채우거나 일상에도 변화를 주는 고마운 선물과도 같다.

2권만 만나봤지만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게 한 < 난 내가 너무 좋아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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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부끄 북 ㅣ 토토의 그림책
하워드 펄스타인 지음, 제임스 먼로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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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부끄북 >>
글 : 하워드 펄스타인
그림 : 제임스 먼로
옮긴이 : 장미란
출판사 : 토토북

나는 아주 내향적인 아이였다.

부끄부끄의 그림을 보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책에 빠져 지내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쉬운 이름 때문에 초등학교 때 남자친구들의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 기분이 나쁨에도 화는 내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기 바빴다.

그에 대응한다고 해봐야 하지 말라는 작은 말 한마디, 그게 다였다.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불편해서 발을 뒤로 빼고 고개를 숙이고 어찌할 바 몰라 했다.

그냥 말을 걸어도 불편한데 질문을 받게 되면 마음은 두 배로 불편했다.

상대방의 질문에 마음에 드는 답을 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며 손가락을 만지고 몸을 벌벌 떨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을 주지 않길 바라면서 동시에 작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나에게 말을 걸던 상대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 되려 상대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했다.

먼저 다가가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말을 정리해서 하는 것을 잘 못했기 때문에 말보다는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게 편하다고 느낄 정도라 마음을 전하려 편지를 쓸 때면 계속 찢거나 구기며 항상 편지지 두, 세 장은 그냥 버리기 일쑤였다.

편지를 쓰고 나면 일단 마음은 편했는데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또 고민에 빠진다.

가까워지는 타이밍이라는 게 내향적이던 나에게는 이렇게 맞추기 어려운 것이었다.

멀리서부터, 몇 시간 전부터 고민하고 지켜보며 긴장한다.

편지 하나 건네는 데도 심장은 평소보다 2배로 빠르게 뛴다.
혹시 좋아할까 싶어 간식도 함께 준비해서 건네는데 손이 덜덜 떨린다.

제대로 눈을 맞추며 주지도 못하고 앞에 있는 모습을 확인하면 빠르게 편지를 주고 돌아서버렸다.

그렇게 건네진 편지에 대한 답이 오지 않으면 마음을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울고 말았다.

그땐 좋아하는 마음이 전부라 친구든, 좋아하든 사람이든 거절당하면 다시는 마음을 열지 않겠노라 마음을 먹으면서도 또다시 누군가가 내게 다가오면 움찔하면서도 쉽게 마음을 열었다.

누군가가 내게 그랬다.

금방 사랑에 빠졌다가 금방 식는다고.
나는 깊은 상처를 갖지 않기 위해 내 나름대로 내 마음을 지켰을 뿐이다.

어릴 때의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가여워했지만 다독여주지 못했고, 하던 일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자책을 먼저 하고 절망했다.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인가 생각하며 항상 자괴감에 빠져 지냈다.

나를 좋아해 주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설명도 없이 그 마음에서 도망가기 바빴고, 고마운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받을 줄 안다고 하던데 내가 받아본 적 없는 사랑과 관심에 확실한 답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정반대의 성격이 되었다.
아니, 사실 아직도 정리해서 할 말하는 건 좀 어렵다.
그래도 외향적으로 바뀌었고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공감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린 시절의 부끄러움을 이겨냈다.

생각해 보면 내가 나를 울타리 안에 가두지 않고 좀 더 과감하게 행동하면 되는 거였었다.

관계에서의 틀어짐을 통해 확실한 교훈을 얻으니 더 이상은 이렇게 지내면 안 되겠다 싶어 몸부림을 쳤다.

사람은 끝없는 배움과 경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이의 반응이 궁금해서 책을 보여줬는데 내가 부끄부끄가 되어 아이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다정한 말투로 답을 해 준다.

아이는 부끄부끄가 된 엄마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답을 하고 반응을 했다.

어릴 때의 나와 딸아이가 친구가 되어 대화하는 느낌이 드니 고맙기도 하고 나도 좋은 친구가 생겼구나 생각하며 안심이 되었다.

이런 거 저런 거 재지 않고 따뜻한 친구가 되어 준 아이를 조용히 안아주었다.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기 전부터 알던 친구가 올해 같은 곳을 다니게 되고 부끄럼을 많이 탄다는 것을 알게 되니 먼저 다가가 말도 걸고 놀이터에서도 멀찍이 떨어져 앉아 있는 그 친구에게 간식을 챙겨서 가져다주었다.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되었고, 아이의 그림에서 그 친구가 항상 함께 있다.

감정형은 아니지만 우는 친구, 부끄럼을 타는 친구에게 다가가 걱정의 말을 건네고 챙기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지금처럼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사랑스러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건강히 잘 자라기를.

부끄부끄 엄마가 많이 사랑해.

- 이 글은 출판사 토토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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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는 낮잠 잘 곳을 찾아요 - 2025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ㅣ 바닐라 그림책 1
아델 벨린든 지음, 박정연 옮김 / 바닐라동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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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조는 낮잠 잘 곳을 찾아요
글. 그림 : 아델 벨린든
옮긴이 : 박정연
출판사 : 바닐라동물원

보는 나의 마음이 편해질 정도로 그림이 따스하다.

알면 알수록 미스터리한 고양이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높은 곳, 구석진 곳,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자는 모습도 그때그때 다른 고양이는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동물이다.

날마다 새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 귀여운 생명체다.

책을 읽는데 내향적이지만 새로움을 좋아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는 내 아이가 나를 바라보며 말하는 느낌이라 모조를 안아주고 싶었다.

그저 편안한 곳을 찾고 싶었을 뿐인데 주인은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모조가 작은 나무 옆에서 잠을 자려 할 때 두더지와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모조의 간지러운 느낌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조가 우는 모습이 나온다.
모조가 왜 우는지 아이에게 물어봤는데 주인에게 혼나서 그렇다고 답한다.

우리도 마음이 이리저리 치여 쉴 곳을 찾을 때 모조처럼 방해 요소들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통해 재충전한다.

모조는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지만 익숙함을 벗어나 바깥에서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계속해서 도전하며 독립성을 길러갔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던 사람이라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잔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잠을 많이 자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다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사냥을 하던 본능이 남아있어 체력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다고
한다.

체온 유지, 습관, 날씨에 따라, 건강 이상 등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는 다양하다.

고양이는 깊은 잠에 빠지지 않는다.

내가 집에서 지켜본 고양이들의 모습 또한 그랬다.

항상 귀는 쫑긋 세우고 잠이 들다가 주변에서 작은 소리가 들리거나 움직임이 느껴지면 바로 깬다.

고양이는 잠을 잘 때 자세도 그때그때 다르다.

보통은 몸을 동그랗게 말고 고개를 아래로 내려 잠을 자는데 잠을 자는 장소나 때에 따라 자세가 달라진다.

코를 숨기며 잘 때가 제일 귀엽다.


모조가 잠을 편히 잘 수 있도록 아이와 내가 돕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모습을 선택해서 스케치북에 그렸고, 모조가 편히 잘 수 있는 곳을 아이가 그려보기로 했다.

모조가 집 안에서 자길 바라는 마음인지 모조가 집에서 자고 싶어한다고 말하는 아이.

1층에는 현관문, 화분, 소파 2, 카펫, 식탁과 식탁 위 화분, 의자, 창문, 선반 위 장식품을 그리고 2층에는 침대, 수박 그림 있는 액자, 계단, 창문, 수면등을 그렸다.

그러더니 모조의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을 선택해서 소파에 모조를 눕혀주었다.

모조의 주인도 그려서 자르더니 2층에 있는 침대에 눕혀주었다.

나머지 세 모습의 모조는 아이가 사용하지 않아서 고양이가 거실에서 어디를 좋아할지 알려주고 그곳에 세 모습의 모조를 놓아주었다.

우리 고양이들이 좋아하던 자리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지 않지만 고양이에 관심 많은 모두가 이 책을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하여 따스한 색감으로 표현한 모조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 이 글은 바닐라동물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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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9 : 뇌과학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ㅣ 넥스트 레벨 9
홍석준.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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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벨 9 뇌과학 야무진 10대를 위한 가이드 한솔수북 신경계 첨단과학 첨단 기술

제목 - 넥스트 레벨 9: 뇌과학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글 - 홍석준, 최향숙
그림 - 젠틀멜로우
출판사 - 한솔수북

이 책은 건강한 뇌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해하고 들여다보도록 만든다.

우리의 감정, 생각, 움직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뇌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상세히 다룬다.

기능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의 일상 속 모습을 예로 들기도 한다.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과 발생, 경과에 대한 부분을 규명하는 뇌과학은 인간의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하며 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다.

컴퓨터가 개발되고 계산 기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인간처럼 사고하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법을 찾는데 뇌와 컴퓨터가 작동 기본 원리는 다르지만, 주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접근한다.
인공지능의 발달에 뇌과학이 영향이 컸음을 보여준다.

뇌파를 통해 외부 기기를 제어하고 뇌 신호를 읽어내는 기술은 뇌과학이 첨단 과학 기술과도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준다.

뇌과학이 미래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누군가가 그 기술을 통해 나를 제어하려 든다면 나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의지가 생길까?

내 의지로 무언가를 하기보다 이 기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려는 모습이 나오며 인간이 무기력해지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을까.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시대이기 때문에 미래를 살아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한솔수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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