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름 큰곰자리 82
윤슬빛 지음, 남수현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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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이 내 이름과 같다.
이 이름을 작가님들이 잘 사용하지 않으시는데 책에서 나와 같은 이름을 보니 반갑다.

태권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것도 좋고, 그림도 뭔가 여름의 싱그러움을 담은 느낌이라 좋았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궁금했다.
주인공 이나는 어릴 적의 나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띠고 있다.
자신감 넘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지만 고모의 응원을 통해 어디서든 당당히 말하고 주눅 들지 않는다는 점이 보기 좋았다.
무리를 이끄는 리더, 친구들의 장점을 먼저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아니다 싶을 땐 아닌 부분을 확실히 짚어서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졌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할 줄 아는 용기도 멋있다.

난 어릴 때 엄청 내성적이고 말을 섞는 친구도 몇 안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고집은 세고, 할 말은 못 하니 책에 빠져 살았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 주지 않는 이상 먼저 다가가지도 못했고, 나서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내가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살고,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간혹 누군가가 나를 칭찬하거나 좋아해 주면 그 사람에 부정적인 반응을 하고 숨거나 고맙다는 말 한마디조차도 못했다.
책에서의 이나 모습을 보니 이름은 같은데 모습이 많이 달라 어릴 적의 내 모습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책에서의 이나는 새로운 것을 시작했을 때 어려움을 겪어도 자신을 따라주는 무리와 대화를 하며 오해도 풀고 앞으로 나아간다.
제자리걸음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다.
나도 어릴 때 책에서의 이나 같은 모습을 띠며 살았다면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달랐을까 궁금해진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날이 많았던 나...🥲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엄청 고민하고 뜸 들이고 겨우 입을 뗐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게 어려운 것이 아닌데.
책에서의 이나처럼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말도 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라고 어릴 때의 나를 다독여주고 말해주고 싶다.
하고 싶은 것들을 아예 못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들을 거의 못하고 참기만 했던...😮‍💨
그렇게 살다가 고2, 전학을 통해 새로운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을 때 조금씩 변해간다.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이젠 하고 싶은 말들도 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에는 자신감도 갖고 하고 싶은 것들도 종종 하면서 지낸다.
아이를 통해 내가 좋아했던 독서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하며 아이들과 놀이했던 부분을 독후 활동에 적용해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서평단 활동에 빠져들었다.
아이 엄마가 된 지금도 하고 싶은 것들은 많다.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고.
살면서 하기 싫은 것들도 많지만 억지로 한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기 싫은 것들도 결국엔 하다 보면 나에게 득이 될 때가 오기도 하니까.

나도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이 여기에 담겨 있다.
난 어릴 때 실수하면 많이 혼났던 기억이 있어서 잘못하면 혼나기 전에 숨어서 혼날까 봐 마음을 졸이곤 했다.
실수를 자꾸 한다는 것은 좋다고 보지 않으나 실수를 해 봐야 배우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는데 조금 더 자라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딸아이도 책 속의 이나처럼 멋지게 자라기를..💓

책을 읽고 나서는 책에 있는 모습들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각자 마음에 드는 장면을 선택해서 그리고 색칠을 해 보았다.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이 책을 만나서 태권도 자세 따라 하기는 어려웠던 점이 아쉽다.

좋은 책을 통해 나의 어릴 적 모습과 지금을 생각해 보고 아이에게도 어떤 말이 응원이 될까 알 수 있던 계기가 된 듯하다.
이 책 무조건 추천🫶❤️

- 이 글은 책읽는곰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여름#책읽는곰#서평#책육아#책추천#그림책추천#태권도#윤슬빛작가#독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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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와 포피 1 - 으르렁산에 가다 콘브레드와 포피 1
매튜 코델 지음, 신수진 옮김 / 미세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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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에 있는 문구를 보고 둘은 비슷한 성격이라 예상을 하고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달리 계획적인 콘브레드와 즉흥적인 포피의 모습이 나온다.
다가올 일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했던 콘브레드는 늦게서야 찾아와 할 일에 대해 묻는 포피를 돕게 된다.
사실, 콘브레드는 쉬어도 되는데 포피를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 움직이게 된다.
무섭지만 친한 친구인 포피를 위해 용기도 내고, 조용히 돕게 된다.
할 일을 끝내고 나서는 오히려 콘브레드가 포피처럼 하고픈 것들을 즐겨본다.
정반대의 모습을 띠는 두 친구가 나중에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엔 할 일이나 해야 할 일에 대해 미리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유형이었는데 괜히 혼자 뜨끔.....🙄
포피가 하는 말들이나 행동이 이해가 되는데 지금은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유형으로 바뀌어서 콘브레드도 이해가 된다.
내가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살아갈 땐 몰랐는데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할 말이 많았겠구나 싶은...
포피 같은 유형일 땐 할 일이 생겨도 이거 하다가 저거 하다가 확실히 마무리를 하지 않고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다가 모두 다 실패를 했다.
대학 다니면서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하다가 밤새 리포트 했던 기억이.....😒
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다 해봐야 했고,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도 다 실행에 옮겼다.
해야 할 일들에 미리 계획을 세우거나 대비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다가 후회하는 유형이 딱 내 모습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는 모습이 변했다.
생각했던 시간의 흐름이 깨지면 뭔가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중요함의 순서를 매기고 움직이며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해야 할 일을 끝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귀찮다 힘들다 눕고 싶다 말하면서도 몸은 움직이며 할 일을 하고 쉬게 되었다.
뭐 하나를 사더라도 이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고민하고 오래 쓸 것인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즉흥적인, 계획적인 두 삶을 살아 본 내 입장에선 콘브레드가 포피를 바라보며 걱정하는 모습이 이해가 됐다.
책 내용을 보니 계획적인 삶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가끔은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보며 포피처럼 살아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보며 걱정도 할 수 있고, 조언도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옳다 아니다 판단 내릴 수는 없다.
내 삶은 내 삶이고, 그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의 삶이기 때문에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면 된다.
콘브레드와 포피는 그렇게 서로를 존중할 줄 알기 때문에 정반대지만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라 본다.
괜히 명콤비가 아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해 보았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려보고 색칠하기!
아이가 수액 때문에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왼손으로 색칠을 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려주었을 때 잘 그렸다고 나에게 칭찬해 주며 최선을 다해 색칠했다.
엄마에게 칭찬을 해 주다니... 기특☺️
그리고 포피를 위해 창고를 채워주기로 했다.
콘브레드와 포피를 먼저 만들고, 창고와 먹을 것들도 함께 만들어 안을 채워보았다.
창고 안은 아이가 스스로 자유롭게 채워보았다.
완성하고 나서는 콘브레드와 포피를 가지고 병실 안을 왔다 갔다 하며 데리고 놀이를 했다.
꼬인 수액 줄은 엄마가 열심히 풀었다🥲

정반대의 모습을 띠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랑스러운 두 친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미세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콘브레드와포피1으르렁산에가다#미세기출판사#메튜코델#계획적#즉흥적#독후활동#그림책추천#유아그림책추천#책육아#서평#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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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물 노는날 그림책 15
호아킨 캄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노는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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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니 도둑들은 어떤 보물을 찾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도둑들에게 진짜 보물은 어떤 것이었을까?
원하는 보물은 얻게 되었을까?
책을 넘기면서 볼수록 나에게 귀중한 보물은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된다.
결혼 전에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서 겉모습을 꾸미는 것들과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보물이라 생각하고 지냈다.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키워보니 시간은 참 금방 흘러간다는 것이 느껴져서 내 옆에 남아있고 응원을 해 주는 사람들, 가족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건강까지!
건강을 잃으면 좋아하는 것들도 못하게 되고, 돈도 아무 의미 없어지게 된다.
딸아이가 올해 세 번째 입원을 하게 되면서 가족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바뀌어간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해서 자신의 보물을 잘 지켜나가기를...🫶❤️

도둑들이 땅을 파며 만난 사람들과 장소들을 그려보고 색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장소에서 깜짝 등장하는 도둑들😀
그리고 택배 상자와 휴지심, 가벼운 공, 종이컵, 플라스틱 음료컵, 집에 있는 돈 장난감으로 도둑들이 원하는 보물을 얻도록 놀이판을 만들었다.
휴지심에 매달린 도둑들이 음료컵 통로를 통해 종이컵에 내려가면 돈을 얻도록 만들었다.
아이는 이 놀이가 재미있는지 반복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만의 특별한 보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아이와 보물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고 소중한 것을 찾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노는날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진짜보물#노는날출판사#도둑#보물#책육아#서평#유아그림책추천#그림책추천#독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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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줄넘기 2 -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9
신원미 지음, 홍그림 그림 / 마루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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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귀여워서 눈길이 가던 책이다.
토끼가 거미줄로 줄넘기를 한다고..?
날씨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해서 펼쳐보기 시작했다.
날씨를 파는 가게를 통해 토끼가 얻는 바는 무엇일까.
구매한 날씨는 꼭 집 앞 마당에서 열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에 토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집 앞 마당에서 대나무 통 뚜껑을 열고 효과를 확인해 본다.
토끼는 쨍쨍 해가 내리쬐는 날씨,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날씨, 두둥실 흰 구름 순서로 효과를 보게 된다.
날씨 가게를 갈 때 마주친 원숭이는 토끼와는 다른 날씨를 구매해간다.
기다리던 줄넘기 대회 날이 왔고, 토끼는 이번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아쉬워하지만 다음엔 우승을 노려보기로 한다.

모든 날씨가 특별하다는 부분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이해가 된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만나는 날씨들도 모두 특별하다.
어느 한 날씨가 좋다 나쁘다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무엇을 하려고 했을 때 잘되지 않는 경우에 날씨 탓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날씨를 나에게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에 맞추어 내가 움직이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

쨍쨍 얼굴을 비추며 내리쬐는 해님도, 가물어 가는 땅에 특별한 선물을 주는 비도, 먹구름에 가려져 소리와 빛을 내는 천둥과 번개도, 시원함을 느끼게 불어와주는 바람도, 가끔은 뿌연 하늘을 선물하는 안개도, 후두두두 내리는 우박도 모든 날씨는 특별하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면 파란 하늘과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은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 준다.
나의 복잡한 마음들도, 힘들었던 마음들도 구름과 함께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머리와 마음이 복잡할 때는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모두들 웃을 수 있기를.

에어캡과 물감, 색연필로 책에서 만난 날씨를 꾸며 보았다.
구름 모양과 동그란 모양에 날씨의 특징을 보여주는 색을 칠해서 스케치북에 찍어내고, 나머지는 아이가 색연필로 그려보았다.

할핀도 없고 재료가 단단하지 못해서 튼튼하게 만들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나름 오토마타.....😳...

날씨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마루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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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코 길고양이 레기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10
정명섭 지음, 류주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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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는 책임진다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돌보던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책임질 일들을 피하게 된다.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게 된다.
그러던 우진이에게 나타난 레기.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며 도아의 도움을 통해 돌보는 방법을 익혀간다.
그렇게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아이로 변한다.

무언가를 책임지고 끝까지 해낸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어떤 일이든 내가 귀찮다고 해서 내버려두게 되면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누군가가 생기게 된다.
책임진다는 것은 아주 큰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작은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나도 책임지는 일들이 가끔 부담스럽다고 느끼지만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

아이와 함께 쓰레기 더미 속에 숨은 레기를 찾아 책에서처럼 레기가 먹기 좋게 밥을 챙겨주는 놀이를 해 보았다.
포스트잇 종이에 쓰레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의 그림을 색깔별로 그려서 레기 위에 붙이고 하나씩 떼어 레기를 구하고 레기를 위해 부드러운 밥도 챙겨주는 놀이를 했는데 아이가 엄청 좋아한다😊

책임지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니케주니어에서 책을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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