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미줄 줄넘기 2 - 모든 날씨가 특별했어!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9
신원미 지음, 홍그림 그림 / 마루비 / 2024년 9월
평점 :
표지 그림이 귀여워서 눈길이 가던 책이다.
토끼가 거미줄로 줄넘기를 한다고..?
날씨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해서 펼쳐보기 시작했다.
날씨를 파는 가게를 통해 토끼가 얻는 바는 무엇일까.
구매한 날씨는 꼭 집 앞 마당에서 열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에 토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집 앞 마당에서 대나무 통 뚜껑을 열고 효과를 확인해 본다.
토끼는 쨍쨍 해가 내리쬐는 날씨,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날씨, 두둥실 흰 구름 순서로 효과를 보게 된다.
날씨 가게를 갈 때 마주친 원숭이는 토끼와는 다른 날씨를 구매해간다.
기다리던 줄넘기 대회 날이 왔고, 토끼는 이번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아쉬워하지만 다음엔 우승을 노려보기로 한다.
모든 날씨가 특별하다는 부분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이해가 된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만나는 날씨들도 모두 특별하다.
어느 한 날씨가 좋다 나쁘다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무엇을 하려고 했을 때 잘되지 않는 경우에 날씨 탓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날씨를 나에게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에 맞추어 내가 움직이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
쨍쨍 얼굴을 비추며 내리쬐는 해님도, 가물어 가는 땅에 특별한 선물을 주는 비도, 먹구름에 가려져 소리와 빛을 내는 천둥과 번개도, 시원함을 느끼게 불어와주는 바람도, 가끔은 뿌연 하늘을 선물하는 안개도, 후두두두 내리는 우박도 모든 날씨는 특별하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면 파란 하늘과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은 마음의 여유를 선물해 준다.
나의 복잡한 마음들도, 힘들었던 마음들도 구름과 함께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머리와 마음이 복잡할 때는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모두들 웃을 수 있기를.
에어캡과 물감, 색연필로 책에서 만난 날씨를 꾸며 보았다.
구름 모양과 동그란 모양에 날씨의 특징을 보여주는 색을 칠해서 스케치북에 찍어내고, 나머지는 아이가 색연필로 그려보았다.
할핀도 없고 재료가 단단하지 못해서 튼튼하게 만들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나름 오토마타.....😳...
날씨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마루비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거미줄줄넘기2#모든날씨가특별했어#마루비출판사#토끼#줄넘기#날씨#독후활동#서평#책육아#그림책추천#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