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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브레드와 포피 1 - 으르렁산에 가다 ㅣ 콘브레드와 포피 1
매튜 코델 지음, 신수진 옮김 / 미세기 / 2024년 9월
평점 :
제목 위에 있는 문구를 보고 둘은 비슷한 성격이라 예상을 하고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달리 계획적인 콘브레드와 즉흥적인 포피의 모습이 나온다.
다가올 일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했던 콘브레드는 늦게서야 찾아와 할 일에 대해 묻는 포피를 돕게 된다.
사실, 콘브레드는 쉬어도 되는데 포피를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 움직이게 된다.
무섭지만 친한 친구인 포피를 위해 용기도 내고, 조용히 돕게 된다.
할 일을 끝내고 나서는 오히려 콘브레드가 포피처럼 하고픈 것들을 즐겨본다.
정반대의 모습을 띠는 두 친구가 나중에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엔 할 일이나 해야 할 일에 대해 미리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유형이었는데 괜히 혼자 뜨끔.....🙄
포피가 하는 말들이나 행동이 이해가 되는데 지금은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유형으로 바뀌어서 콘브레드도 이해가 된다.
내가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살아갈 땐 몰랐는데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할 말이 많았겠구나 싶은...
포피 같은 유형일 땐 할 일이 생겨도 이거 하다가 저거 하다가 확실히 마무리를 하지 않고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다가 모두 다 실패를 했다.
대학 다니면서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하다가 밤새 리포트 했던 기억이.....😒
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다 해봐야 했고,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도 다 실행에 옮겼다.
해야 할 일들에 미리 계획을 세우거나 대비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다가 후회하는 유형이 딱 내 모습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는 모습이 변했다.
생각했던 시간의 흐름이 깨지면 뭔가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중요함의 순서를 매기고 움직이며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해야 할 일을 끝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귀찮다 힘들다 눕고 싶다 말하면서도 몸은 움직이며 할 일을 하고 쉬게 되었다.
뭐 하나를 사더라도 이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고민하고 오래 쓸 것인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즉흥적인, 계획적인 두 삶을 살아 본 내 입장에선 콘브레드가 포피를 바라보며 걱정하는 모습이 이해가 됐다.
책 내용을 보니 계획적인 삶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가끔은 즉흥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보며 포피처럼 살아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보며 걱정도 할 수 있고, 조언도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옳다 아니다 판단 내릴 수는 없다.
내 삶은 내 삶이고, 그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의 삶이기 때문에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면 된다.
콘브레드와 포피는 그렇게 서로를 존중할 줄 알기 때문에 정반대지만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라 본다.
괜히 명콤비가 아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해 보았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려보고 색칠하기!
아이가 수액 때문에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왼손으로 색칠을 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마음에 드는 장면을 그려주었을 때 잘 그렸다고 나에게 칭찬해 주며 최선을 다해 색칠했다.
엄마에게 칭찬을 해 주다니... 기특☺️
그리고 포피를 위해 창고를 채워주기로 했다.
콘브레드와 포피를 먼저 만들고, 창고와 먹을 것들도 함께 만들어 안을 채워보았다.
창고 안은 아이가 스스로 자유롭게 채워보았다.
완성하고 나서는 콘브레드와 포피를 가지고 병실 안을 왔다 갔다 하며 데리고 놀이를 했다.
꼬인 수액 줄은 엄마가 열심히 풀었다🥲
정반대의 모습을 띠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랑스러운 두 친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
- 이 글은 미세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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