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아버지를 두 번 다시 내 몸 밖에서는 듣지 못하고 오로지 내 안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 고통, 기억 속에서만, 서서히 사그라지는 별들 같은 기억,

 나는 모든 치료와 처치를 결정할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생명을 유지시키는 기계들을 차단할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헨리를 죽게 할 권한을 갖게 될 것이다.

그 모든 밤들! 족히 수백 밤은 될 것이다.
그 모든 눈물들! 족히 수십만 방울은 될 것이다.
그 모든 도주, 실루엣이나 걸음걸이가 헨리와 비슷하거나 그와 같은 화장수를 사용하거나 이름이 헨리이거나 자즈(Zaz, 프랑스출신의 여가수. - 옮긴이)와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밥 말리를 좋아하는남자들만 보면 도망쳤다.

나는 마흔세 살이다. 헨리는 오래전에 나를 거부했다. 나는 그에게 아무런 빚이 없다. 그의 삶을 위해 내 삶을 희생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니, 나는 죄책감도 희생하고 싶은 마음도 느끼지 않는다. 오로지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만을 알뿐. 나는 와일더의 뜻에 거스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니면 헨리의 뜻에 거스르는 결정을.
또는 나 자신에게 거스르는 결정을,

엄마는 문을 닫는다. 나는 앉은 채로 엄마에게 울부짖고 싶다.
엄마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요! 아빠는 어떤 아이를구했고 제가 선물한 매듭을 차고 있어요. 지금은 죽기 직전의 코 마 상태에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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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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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無)의 세계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적막한 부재.
에디는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더 이상 고동치지 않는 내 심장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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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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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내가 여전히 헨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에 미칠 것만 같다.
 비록 아주 작은 불꽃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아리게 하기엔 충분하지만 나를 불태울 정도는 아닌 아주 작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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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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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이 죽었다.
이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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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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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의 머릿속보다는 오히려 달에 대해 더 잘 압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두려움의 덩굴 식물이 자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기 록 보관소이다. 내 기억의 서랍과 보관함과 금고에서 악령들이기어 나온다.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홀가분해해서. 내가 눈물을 쏟았을 때 어머니가 조급해해서, 신경 질적으로 조급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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