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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다문화 이야기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꿈결 / 2012년 3월
평점 :
처음 티비에서 내용을 보았을 적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문제였다.
나 역시도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외국인이 꼭 한명씩은 보이는데..
그들을 외국인이라 생각했었지 한국인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영상으로 보던 것과는 달리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난.... 영락없는 한국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람이였다.
단일민족이라는 것..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이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그들을 색안경끼고 보는 것은 내 나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같았다.
외국에서 흔히들 일어나는 동양인들을 무시하는 행동들을 보며 울분을 터트렸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작은 책 한권이지만..읽고나니 생각의 변화가 많아진다.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하나로 한국사람이고 싶은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다.
책의 한 부분중,,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워드를 데리고 한국에 있었다면 거지밖에 안되었겠지...."
참 씁쓸한 현실을 대변하는 말인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겉모습이 아닌 생각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한국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