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평화 - ISSUE 15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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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표지.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진다. 

엄마만 잡지 보냐며 입이 오리처럼 튀어나온 딸에게 안겨주기 좋은 책. 

표지만 봐도 아이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 궁금해졌다. 


잡지라 하기엔 글이 많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아이의 생각을 맑게 해 주고 도움을 주는 글귀들과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극을 주기에 좋아 보였다. 

비슷한 종류의 읽는 자료만 있었다면 아쉬울 뻔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잡지를 만들다니...^^ 

그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았다. 


전체적인 주제는 평화와 편안함. 

살아가는 게 힘들 때, 어떤 생각으로 머리를 쉬게 해 주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생각할 것이 많고 공부할 것이 많기에 이런 시간을 주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지우개를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있으니 아이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유독 작고 예쁜 것을 모으기 좋아하는 딸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나 싶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니. 

나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글들을 읽고 나면 나오는 활동지들. 

문제집에서도 이런 부분은 있었지만 활동내용이 정말 달랐다. 

평화를 위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보자. 

평화에 관한 그림을 그려보자. 

비둘기를 세어보자. 

평화를 뜻하는 단어를 찾아보자. 

활동자체는 비슷한 것이 많았지만 평화라는 단어를 놓고 이런 활동을 해보기는 처음이었다. 

그 어떤 활동을 할 때보다 신중하고 편안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를 보자니 이 시기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활동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연습도 되고 아이들 활동놀이도 되는 어린이 매거진, 아노락. 

표지처럼 그림 그려보고 싶다는 아이를 보니 많은 자극을 준 것 같아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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