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스도쿠 & 퍼즐 멘사 스도쿠 시리즈
개러스 무어.브리티시 멘사 지음 / 보누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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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빠가 보시던 신문에서 처음 스도쿠를 접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던 퍼즐을 이해하게 된 순간. 

나는 그 순간 느낀 감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나는 스도쿠에 빠져버렸다. 


이번 멘사 스도쿠와 퍼즐에는 다양한 퍼즐이 준비되어 있었다. 

업그레이드되었다고나 할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게임들을 보니 처음 스도쿠를 접했던 그때의 감정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한 문제 한 문제 나아갈 때마다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기에 더욱 멈출 수가 없었다. 


처음 문제들은 대부분 쉬운 편. 

익숙하지 않은 퍼즐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공부하는 기분으로 시작. 

요령을 깨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한번 알고 나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의 연습문제로 워밍업. 

하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들. 

지우는 일이 많아지니 슬슬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큐가 148이 안되는구나ㅜㅜ 체념과 함께 하나씩 문제가 풀려나갈 때마다 똑똑해지는 느낌. 

학교를 졸업하고 쓰지 않던 머리를 꽤 많이 쓰게 된 느낌. 

구석진 곳에 틀어박혀 머리를 싸매고 풀고 있으니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느낌. 

오랜만에 뇌가 땀을 흘린 기분. 

기분 좋은 스트레스라고나 할까? 


틀린 부분을 지우고 다시 풀고. 

제대로 된 답을 찾은 순간에 다시금 느껴지는 희열. 

처음 스도쿠를 접했던 그때의 그 감정이 다시금 생각난다. 

이 책 한 권을 온전히 다 풀고 만세를 부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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