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가 - 멈춰버린 삶을 활력 있게 바꾸는 인생의 다섯 기둥
코리 키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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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시들해진 상태는 우울증이나 번아웃과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저자는 활력을 찾아야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멈춰버린 삶을 활력 있게 만드는 인생의 다섯 기둥을 통해 활력 비타민 얻고 시들함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아이부터 청년 어른 노인까지 누구나 시들함에 빠질 수 있다. 부모의 열망이 자녀의 정신건강을 위험에 빠트리기도 한다.

산후 시들함, 일터에서 생기는 시들함, 노년에 찾아오는 시들함 들이 있다.

자신의 긍정적 정신건강 척도는 어디쯤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웰빙 평가 설문지가 있어 현재 나의 활력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어쩌다가 시들해지는가? 자신과 타인, 자기 삶이 중요하다는 감각과 단절 때 시들함은 고개를 든다. 시들함에는 심리적 웰빙이 강력한 약이라고 한다.

저자는 행복 자체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으며 활력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에피쿠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웰빙의 3자 모델을 통해 목적, 소속감, 기여, 수용을 품고 기능하며 애쓰는 일이 과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용, 자율성, 연결, 역량, 숙달, 대인 존재감은 심리적, 사회적 웰빙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중 연속체 모델의 발견을 통해 낙관적인 사람이 될 수 있고 건강하게 기능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5가지 활력 비타민을 날마다 실천하며 복용할 때 아름다운 살을 발견할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될 수 있다.

<배움> 시들함의 강력한 해독제인 배움을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릴 용기를 꺼내야 한다. 저자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은 배움의 용기를 향해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가도록 돕는다.

인생의 장애물을 과속방지턱이라고 생각하고 갈등을 대처하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관계> 활력을 얻으려면 서로 동등하다고 느끼는 관계가 필요하다. 친구와 우정의 차이를 알게 하며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우정을 쌓으라고 한다.

진화론적으로 인간은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DNA의 일부가 남아있다.

우리는 소속감을 원한다. 연결을 통해 소외감을 이겨내라고 한다. 산후 시들함 또한 고립이 주는 것이었다. 서로 신뢰하는 법을 배워 사회의 원자를 재건해야 한다. 활력을 얻는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실천 계획들은 정서적 질을 높여주게 하는 것들이다.

<영성>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면 괴롭다.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굴곡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고요한 내면의 힘을 얻고 마음을 유연하게 하는 마음 챙김 실천법을 통해 나의 내면을 선택하는 더 나은 문지기가 되도록 돕는다.





<목적> 목적의식은 궁극적으로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이다. 타인과 세상에 기여하면서 내 삶의 방향성과 의도가 더 명확해진다. 저자는 목적을 잃고 목숨을 끊을 뻔했지만 아내의 네 마디의 말이 그의 생명을 구했다.

저자도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이나 세상에 친절할 수 있는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라고 한다.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활력을 찾을 수 없다.


<놀이> 즐거움을 앗아가는 세상에 놀이로 저항하라고 한다. 수동적 여가가 아닌 능동적인 여가를 보내고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가 느꼈던 그 알 수 없는 무기력의 정체가 시들함이었다니 지하 계단의 문을 찾은 느낌이었다.

나의 내면의 문은 스스로 열어야 하지만 혼자 열기 힘든 뚜꺼운 문이라면 도움이 필요하다.

저자도 그 문이 균열되었을 때 도움을 받았다.

고통, 외로움,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활력을 찾아야 한다.

인생을 살아갈 가치를 만들고 활력 요소들로 나를 채우고 싶다면 시들함을 극복할 수 있는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삶이 공허하신 분

▶ 사는 게 재미없는 분

▶ 잔잔한 우울감이 자주 오는 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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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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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감동을 주는 책 냄새 사람 냄새가 나는 힐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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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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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뻗으면 수많은 책이 잡히는 오래된 헌책방에서 너덜너덜해진 나에게 건네는 인생의 휴가.

오래된 책이 주인을 기다리듯 먼지를 걷어내고 빛을 보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

스물다섯 살 다카오는 사내연애를 하던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이별 통보를 받는다.

분노조차 표현 못 하며 참담한 나날이 이어졌고 퇴사를 결정한다.

폐인이 되어 집에 틀어박혀있는데 10년이나 만나지 않은 외삼촌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진보초 거리에서 헌책방을 하고 있으니 이곳에 머물며 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마지못해 삼촌을 따라 곰팡내 나는 서점 2층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30년쯤 된 목조로 된 2층짜리 작은 서점 유리문 안은 책으로 가득했다.

할아버지가 세운 서점이 외삼촌까지 삼대나 이어져오고 있는 '모리사키 서점'이었다.

외삼촌의 이미지는 '고서점 주인'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다카코는 밀려오는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꿈을 찾아나는 꿀벌처럼 잠만 잤다.

책에는 전혀 관심 없던 그녀는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쌓여있던 책에 손을 뻗어 읽게 되고 한 권한 권 맛있는 음식을 맛보듯 책을 읽게 되고 감동과 위로를 받는다.

한 권한 권마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흔적들을 책 속에서 발견하고 예전에 그 작품을 읽고 감명받은 사람이 밑줄 그어놓은 부분과 감동받은 부분이 일치할 때 마음이 통한 것 같아 기뻤다.

​헌 책이 주는 소소한 기쁨과 함께 모리카시 서점이라는 헌책방에도 애정이 생겨났다.

서점과 진보초 거리 사람들과도 친해지며 가슴에 뭉쳐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점차 치유받는다.


삼촌은 소중한 조카의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도록 돕는다. 책과 사람의 온기로 치유받은 다카고는 서점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모리사키 서점의 생활이 자신에게 준 것을 잊지 않으리라 맹세하며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떠난다.

어느 날 5년 전 집을 나간 뒤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삼촌의 아내 모모코 외숙모가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는다. 고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모는 5년 동안 어디에 있었던 걸까?

고모는 다카코가 살았던 서점 2층에서 머물던 어느 날 여행을 함께 가자고 한다.

책과 사람은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사랑도 사람도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면 먼 길을 돌아돌아 다시 마음이 닿게 된다.

​상처를 주는 것이 사람이기도 하지만, 꼭 끌어안아 주는 누군가가 있음을 기억하게 한다.

오래된 책일수록 먼지를 걷어내고 책장을 펼쳐보지 않으면 그 내용을 알 수 없듯이 마음도 펼쳐보지 않으면 읽어낼 수 없는 것이다.

손님은 많지 않아도 오래된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책과 이야기를 나누듯 오래전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전하고 묵혀둔 마음 꺼내는 것은 곰팡이를 꺼내 비가 그친 아침처럼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다.

​마음을 건네는 소소한 감동의 아름다운 힐링 소설은 비가 내리다가 어느새 비가 그치고 마음에 햇살을 비추게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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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에이미 리 편역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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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 필사하기도 좋고 삶에 힘이 되는 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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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에이미 리 편역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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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에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365일 매일 날짜를 확인하듯 매일 한 문장씩 쇼펜하우어의 인생 상담 일력을 넘기면 쇼펜하우어가 삶의 물음에 답한다.

월별 주제가 있어 삶의 태도와 지혜, 부와 명성, 고독과 상처, 관계와 사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하루 한 문장씩 사유하고 묻고 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월은 한 해를 계획하는 달이다. 한 해를 계획하며 목표를 정하고 결심과 힘찬 용기를 내는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새해 다짐과 삶의 방식을 사유해 볼 수 있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삶이 즐겁지 않은 날, 행복이 필요한 날, 초조하거나 불안해지는 날 일력을 넘기다 보면 마음에 닿는 문장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나갈 힘을 얻고 인생은 항상 순항할 수 없으며 때로는 항로를 벗어날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인생의 방항터를 잡고 있는 인생의 선장인 내가 파도를 넘어 낙심하지 않고 나가가야 할 힘을 얻게 된다.

고통과 권태를 벗어나 즐거움을 발견하고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하루 한 장 필사하기에도 좋은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은 편하게 세워두고 필사하기에도 좋다.

짧지만 깊이 있는 문장들은 나의 삶에서 무엇을 취하고 버려야 할지 그려지게 한다.



인간관계가 어려운 날, 쇼펜하우어의 문장은 타인을 고칠 수 없음을 알고 긍정적인 자세로 각자의 인격을 존중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삶에서 경계해야 할 것, 신중해야 할 것, 나의 삶을 천국으로 만드는 법을 알게 된다.

지혜를 퍼오르는 우물처럼 매일 한 문장씩 지혜의 원천을 나의 내면에 담을 수 있게 된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은 현실의 눈을 뜨고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순간의 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지 알게 하며 아름다운 그림일수록 조금 멀리 보아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나만 힘들고 희생한다고 생각될 때 고통의 역설을 받아들이고, 뒤통수 맞는 것이 인생이며 인생의 기본 값은 고통이므로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쇼펜하우어의 말에 힘을 얻게 된다.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신에게 상처준자와 화해할 필요 없다고 내 편을 들어준다.

때로는 따끔하게 세상의 이치를 말하며 현명한 지혜에 대해 조언한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은 삶의 의지를 심어준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나의 가치를 매기지 말며 나 자신은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말해준다.

어떤 인생을 살기 위해 애써야 옳은가?

철학은 삶의 태도를 성찰하고 재결정하고 바르게 나아가도록 한다.

일력에는 쇼펜하우어가 가장 사랑한 야곱 반 로이스달의 풍경화와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가 삽입되어있어 문장과 함께 마음으로 감상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열게 된다.

평범한 하루를 의미 있는 하루로 만들고,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으로 성찰할 수 있는 문장들을 통해 철학의 에너지를 얻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하루 한 문장 365일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사유하고 싶은 분

▶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문장을 필사하고 싶은 분

▶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1일 1낭독으로 삶의 활력을 얻고 싶은 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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