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데이즈 -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 한 끼 채소 습관
홍서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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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데이즈

홍서우 지음

비타북스 출판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 한 끼 채소 습관

 

6살 둘째가 항문에 상처가 나 자주 피가 묻어났다.

얼마 전부터 너무 심해져서 변기가 새빨갛게 물들어 소스라치게 놀라

급히 외과에 갔더니 다행히 상처만 있을 뿐 유아 치질 등 다른 이상이 없었다.

 

받은 처방은 약 하나 없이 섬유질 양 늘리기

유산균도 항문 상처에는 효과 없다고 무조건!

섬유질 늘리는 방법뿐이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

 

식습관이 안 고쳐지면 클수록 치핵 등 외과적 질환이

다른 사람보다 심해질 위험도가 높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마음이 완전히 무거워졌고

워낙 육식 좋아하는 아이는 아이,

 

특별히 채소와 과일을 가리지는 않지만

입이 짧고 밥 먹을 걸 너무 싫어하는 아이라

엄마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마트에 가는 것도 꺼려지고

구비 해두면 보관도 쉽지가 않아 양상추도 자주 사지 않았는데

사실 가장 안 사게 되던 이유는 드레싱 때문이다.

집에서 만들면 살짝 부족한 맛이고 시판 드레싱은 한 끼에 4가족이 먹자니

사실 비용부담이 되는 샐러드였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샐러드란 종목이 참 거리감도 있고

매일 밥상에 올리는 건 생각보다 어렵던 차 만난

샐러드 데이즈

 

 

푸릇푸릇 신선함이 살아 있는 샐러드의 정보가 가득해 아들에게

특급처방이 될 것 같은 책.

 

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명,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15만 구독.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호주 유학 시절 다양한 요리를 접하면서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레시피 연구를 해 현재 요리 연구가 겸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저자이다.

 

채소 샐러드 / 고기 샐러드 / 과일 샐러드 / 해산물 샐러드 / 곡물 샐러드

5가지 재료별로 나뉘어 50가지의 샐러드를 소개했다.

한 접시로 든든하게 한 끼니 식사로 충분할 샐러드.

 

샐러드 데이즈를 보며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가끔 힘들고 귀찮아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들로

채웠던 어린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예쁜 접시에 건강함 가득 담아 줄 수 있는 이런 간단한 방법들을 몰랐던

무지한 엄마;;;

 

무엇보다 제철 재료 캘린더로 계절별 재료들을 소개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채소들의 특징, 한식만 올곧게 먹어 온 나에게

허브나 치즈 종류까지 관심 영역을 넓혀준 감사한 책이다.

 

남은 재료들로 글로 읽어도 군침이 돌게 하는 주스, 스무디, 수프 레시피까지!

완전 우리 집 주방에 당당히 메인 도서로 올려둘 참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들어가

장보기도 산지직송이나 인터넷으로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알게 되었는데

쌈 채소나 샐러드용도 채소도 대량으로 넉넉히

구매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다.

 

맛있는 샐러드를 위해 꼭 구비 해두면 좋을 리스트들을 쫙 뽑아

바로 구매에 들어가 보려고 한다.

손도 많이 가고 요즘 부쩍 지나치게 나트륨과 당 섭취가 많았던 우리 집.

음식을 건강하게 먹어야 아이들 집중력도 좋아지고 짜증도 덜해진다는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우리 집.

 

간단하지만 맛좋은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샐러드들로

엄마의 주방 노동 시간도 줄이고 건강함을 더할 샐러드.

너무너무 친절한 책을 만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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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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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아이와 함께 잠들지 못하고

엄마와 눈물 콧물 범벅되어 울며 읽은 책.

중간중간 폭포처럼 왈칵 쏟을까 봐

몇 번을 멈추고 심호흡해야 하던 책이다.

 

사내아이고 아직 9살이기에

엄마만큼 감동을 못 느낄 테지만

콧잔등이 시큰해지던지 누워있다 몇 번을 벌떡 일어나

"이거 왜 이렇게 재밌는 거야~",

"왜 이렇게 감동이야~"하며

머쓱했다.

 

왕이가 외국인 새엄마에게

못되게 행동할 땐

아들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냐며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씩씩거렸다.

(어릴 때부터 인권에 관련된 그림책을 많이 접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비로소 그 힘이 발휘되는 걸까?)

 

주인공 왕이는 한 살 때 친엄마가 집을 나가고

할머니께 맡겨져 아빠 얼굴도

모른 채 지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들이 있는 것도 숨기고

외국인 엄마와 재혼을 한 아빠와

새엄마, 그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서

새 학교로 전학을 와 새 선생님,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새엄마가 싫어 '' 자가 들어가는 모든 것들이 무조건 싫은 왕이.

 

새엄마가 밥 먹는 모습도,

웃는 모습도 보기 싫은 왕이.

그렇게 싫은 새엄마가

학교 앞 분식집에서 일하게 되는데

너무 창피해 분식집을 그만두라며 펄쩍펄쩍 뛴다.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한다며 새엄마가 그만두지 않자

주인아주머니 몰래 떡볶이에 바퀴벌레를 넣어

엄마가 잘리길 바라며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분식집 바퀴벌레 영상을 친구에게 보낸 일에 엮여

친구와 몸싸움이 벌어지고

학폭위가 열릴 수 있는 위험에 처한다.

 

새엄마가 선생님 앞에서

평소보다 또박또박 한국말도

잘하고 너무나 위풍당당하다.

무조건 왕이 편을 들어주는 새엄마.

 

어느새 점점 새엄마가 좋아지는 왕이,

하지만 몸도 아프고

무능한 남편, 속썩이는 아들까지

지칠 대로 지치고 엄마가 어느 날

집을 나갔다.

 

용기를 내 왕이는 동생과 엄마를

찾아 나서며 새엄마가

어느새 자신의 진짜 엄마가 되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온전히 한 사람으로,

엄마의 소중함으로,

가족의 큰 힘을 느낄 수 있던

'위풍당당 왕이 엄마'

 

감동이 있는 재밌는 책을 찾는 초등학생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

(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너무 재밌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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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교육 -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
마티아스 도프케.파브리지오 질리보티 지음, 김승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기울어진 교육


마티아스 도프케지음
바브리지오 질리보티 지음
김승진 옮김

메디치 출판

'기울어진 교육'의 공동저자인
이탈리아 출신의 예일대학 경제학과 교수 파브리지오와 독일 출신의 노스웨스턴대학 경제학과 교수 마티아스,


두 사람은
양육에 대해 경제학적 관점에서 부모가 갖는 경제력이 아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언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왜 타이거맘, 헬리콥터 맘,
강남 엄마를 선망하고 왜 그런 부모가 되는지 요인을 파악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처하게 되는 환경이
부모의 양육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이 책에 목표로 삼았다.

1부에서는 선진국에서  최근 몇 십 년간  양육이 훨씬 강도 높고 집약적인 활동이 되어온 과정을 살피며
타이거 맘, 헬리콥터 맘이  된 기간에 
경제적  불평등이 증가하면서 경제적 인센디브가 달라졌다는 답을 제시한다. 국가별  양육 방식이 차이나는 이유와 사회계층에 따라 벌어지는 양육 격차의 이유, 소득과 교육 수둔에 따라  계층 간의 양육 격자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양육의 역사.
가혹할 만큼 엄격했던 과거의 일반적인 양육방식과 달리 훈육을 피하는 오늘날  부모의 양육방식이 다른 이유를 경제적 인센티브가 달라졌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3부는 미래의 교육제도와 정책의 변화가 양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학교와 교육 시스템이 양육에 미치는 영향, 정책적 개입의 가능성,
부유층과 빈곤층의 양육격차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아본다.

보통의 사회과학자들이 알려주는 양육서적과 다르다.
양육에 관련되 부모가 내리는 의사결정을 이해하는데 경제학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말한다.

아이들을 키우며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것에서 출발해 아이들은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어야 된다며 제재나 벌이 없는  '허용형' 양육 방식 문화, 스웨덴과 자유적인  양육 문화를 가졌지만 휴지을 하고 아이의 시험 준비에 매진하는 부모도 있는 스위스,

불평등 수준이 매우 낮았던 중국과 2ㅇ세기 이전의 계급 구분과 위계가 강한 전통적 사회였던 스웨덴의 사례들을 보며 문화적 차이가 경제적인 변화와 함께 달라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환경이 양육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주된 양육 방식'의
허용형, 권위형, 독재형 3가지 부모의 모습으로  자녀의 성공과 장래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 본다.

이 책은 경제학과 양육의 큰틀 안에서 
세계 곳곳의 양육방식들을 다루며
부모로서 알아야할 것들이 방대하게 들어있다. 

지침을 주는 육아서들을  읽어 
온 내가 조금은 냉철하게 세상을 내다보고 양육에 관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기분이다.

한 두 가지의 모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 급급했던 부모가 아닌
냉철한 사고로 우리 아이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엄마를 한 뺨 자라게 해주는
'기울어진 교육'
정주행하며 차근차근 슬로우리딩을 해야 마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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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더퀘스트 출판

 

웃고 있지만 힘든 당신에게

먼저 책 뒷표지의 문구가 눈길을 끈 책.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쩌면,

너나 할 것 없이 일, 관계, 삶 속에서 과부하로 인해

진짜 웃음을 잃어가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정신적 외상치유 분야의 전 세계적인 권위자로, 30년 이상 정신 건강 질환에

대해 연구와 강의를 하며 여러 환경에서 과부하로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꺼내

이미 과부하 상태지만 인지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마음속에 묻어 둔

우리의 삶 속에서 과부하를 제대로 인지해 나를 지키고 치유하길 바란다.

 

안 그래도 버거운 일상에 새로운 뭔가는 얹으려고만 하는 욕심과 현실에서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많은 심리학자들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과부하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과부하에 걸려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들와 삶을 풍자해 놓은 간단한 메시지가

어쩐지 짠하면서도 재밌고 통쾌하고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과부하도 은근히 시작된다. 땅거미처럼 서서히 다가오기에 우리는 눈에 빛이

줄어드는 줄 모른 채 적응하게 된다.’ P30

요즘처럼 더 살기 어려워진 시대에 정말 눈에 밝은 빛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이 그렇듯 과부하가 극심해지거나 지속될 때 고립감을 느끼지 않게 막아주면

큰 도움이 되고, 과부화 된 상태가 어떤 모습인지 인지만 되더라도 한결 낫다고 한다.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공동체에서 사회에서 얻는 과부하들,

이 과부하들은 결국 몸이 기억을 하고 면역체계와 실체 질환에 새겨진다고 한다.

어릴 쩍 고난을 겪은 아동 DNA의 약 3,000개 지점과 스물세 개 모든 염색체에서

후생유전자적인 차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싸움과 도주 호로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손상기 때문으로 학대나 방임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적 경보 체계를

진정시키는 유전자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 파장을 크게 불러오는 범죄자들을 대체로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는 것들을 보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더욱 조심성 있게

엄마의 과부하를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안게 되는 아이들에게 내적 불행이 최소한 엄마로부터

쌓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자아실현으로 느끼는 행복이 높은 사람들의 유전자 프로파일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프로파일과 정반대 양상을 그린다고 한다.

항바이러스 반응이 높고 염증 수준이 낮은 것.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말들과 전문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지친 나에게는 술술 읽히며 조금은 위로가 되는 책,

 

앞으로 내가 어떻게 현재를 머무를지, 내 상처들에 어떻게 대처하고

버겁지 않게 내일을 준비하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아고 생각하게 되었다.

걱정거리 하나 없을 수 없는 삶이지만

내일은 더 건강하고 밝은 빛의 눈을 갖길 스스로 응원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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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바이너 로봇 종이접기 로봇 종이접기
이동준 지음 / 혜지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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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바이너 로봇 종이접기

    

이동준 지음

혜지원 출판

 

슈퍼 컴바이너 로봇 종이접기

 

코로나로 겨울 방학이 한없이 연장돼 3개월간의 방학.

 

방학이지만 어디 맘 편히 다닐 수 있는 곳도 없기에

집에서 열심히 놀 궁리를 해야 하는 상황.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열광할 로봇종이접기를 만났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신 이동준 선생님의 작품들로

벌써 여러 권의 로봇 접기 책을 출간하신 분이라니 시작 전부터 기대되던 책.

학교에서 아이들과 공부하며 때때로 아이들에게 로봇을 접어 주신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살짝 부럽다.^^

 

종이접기에 작년 한 해 종이접기에 푹 빠져 살던 큰아들은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에 종이접기 붐을 만들었다며

중간놀이 시간에 정신없이 뛰어놀 친구들의 발을 교실에 붙들었던 날들,

다면체 접기에 재미를 한껏 누렸었다.

    

우주공학 연구가 한창인 2133년 겨울을 배경으로

창녕초등학교 지하 비밀기지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한창 업그레이드 중인

제트세이버.

 

만화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진진해 엄마 어릴 적 보던 태권브이가 연상된다.

지구를 점령하려고 지구를 파괴하는 다크엠퍼러의 전령 슈퍼 가이아와 맞서는 이야기로

우리의 지구를 지켜줄 슈퍼로봇, 슈퍼 제트세이버.

 

이 멋진 친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가 긴긴 방학에 딱 안성맞춤이다.

 

9살이 된 지금 새롭게 만난 로봇 접기.

살짝 어려운 로봇 접기의 도전은 사실 처음 쉽지 않았다.

    

종이접기라면 살짝 자신감 있던 아들이 만난 시련,

첫 번째 유닛 슈퍼 제트윙에서 도안이 반대 방향이였던 것과

검색해보면 다들 첫 유닛은 무난히 접는 것 같은데 우린 쉽지 않았다.

 

한 부분에서 3일째 낑낑거리다 시원하게 해결되자

종이는 다림질까지 한번 했는데 가슴 부분인데 너덜너덜. ㅎㅎ;;

(도안이 2장씩 들어있지만 아끼느라 다림질^^)

 

어려워 포기하겠다던 아이가 엄마의 집념에 감동해서인지

그 뒤로 눈에 불을 켜고 엄마와 서로 하겠다고 싸울뻔했다.

도통 안 풀리는 부분이 해결되고 나면 그 희열감의 맛이란^^

 

점점 멋지게 합체되어 가는 모습에 흐뭇하다.

아직 여러 날 남은 방학이기에 조금씩 사부작사부작 접기로 해본다.

 

티브이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방학 동안 아이들과

로봇의 세계에 빠져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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