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찾아 줘! : 전 세계 숲 탐험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파블라 하나치코바 지음,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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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찾아줘!

전 세계 숲 탐험

 

파블라 하나치코바 글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다림 출판

 

얼마 전에 강원도 고성에서 1년 만에 또다시 큰 산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다.

거센 바람에 산불은 점점 커지고 야간이라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아침 해가 떠야 진화를 할 수 있다는 뉴스를 아이들과 함께 보며

산에 사는 동물들이 잘 피했을지 얼마나 두려울지 이야기를 잠시 나눴었다.

 

최근 호주에서는 6개월 동안이나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발화로 예상되는

어마어마한 산불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죽었고

코알라 등 멸종위기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동물들이 사람들의 욕심으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유독 동물들을 아끼는

두 아들이 마음 아파했다.

 

우리 집을 찾아줘! 전 세계 숲 탐험

이런 이야기들을 나눈 뒤 만나기에 너무 훌륭한 그림책이었다.

 

주인공 찰리는 산책을 나갔다가 사고가 나 나동그라져 있는 트럭을 발견한다.

트럭을 쫓는 경찰차와 사고 난 차를 버리고 도망가는 밀매업자.

사고 난 트럭에 널브러져 있는 동물들.

 

밀매업자에게 어릴 때 납치돼 끌려가고 있던 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유럽의 혼합림

중국의 대나무 숲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칼립투스 숲

캐나다의 타이가

마다가스카르섬의 가시 숲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근의 켈프 숲

코스타리카의 열대 우림

 

숲마다 제각각 다른 모습의 특징을 가진 숲들을 여행하며

위치, 숲을 이루는 나무들의 특징, 계절의 변화,

각 숲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등을 자세히 만날 수 있었다.

 

물이 부족하고 영양물질이 적은 토양을 가진 숲도 있다는

새로운 발견과

산불이 주는 좋은 점 등 아이들이 아는 지식에서

크게 확장되고 많은 새로운 어휘들을 접하며

숲에 대해 지구의 환경에 대한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똑똑한 그림책이었다.

 

딱딱한 과학책에서 만날 법한 내용을

동물들의 집을 찾아주는 따뜻한 구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그림책 우리 집을 찾아줘!’

 

두고두고 읽으며 알찬 정보를 얻기에도 좋을 그림책이라

저학년까지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유치하지 않은 그림책이여

더 좋았던 그림책이다.

 

앞으로는 산불로 피해가 있으신 분들과 집을 잃은 동물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책을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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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활동 레인보우 그림책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유지연 옮김 / 그린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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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가브리엘레 클리마 글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유지연 옮김

그린북 출판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들일까?”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 모두가 가진 색깔이 다른 것처럼,

 

이 다른 본성을 지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짧지만

힘을 가진 한마디로 제각각 다른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을 알려준다.

 

고양이 같은 아이는 활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고 마음이 내키면 작은 미소를 짓지만

때로는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다.

상냥한 성격과 뾰족한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고양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원할 때 언제든 가까이 다가와 장난을 해도 된다고

신호를 보내라고 조언한다.

 

느린 거북이 아이는 늘 어른들이 빨리빨리 좀 하라고 다그치는데

이 아이는 작은 발로 천천히 걸으며 세상을 배우고 있다.

어떤 작은 틈새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거북이 아이,

이런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언제나 두 아들에게 빨리빨리를 달고 사는 내 모습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누구를 위해 아이에게 빨리하라는 걸까?

무엇을 위해 아이에게 빨리하라는 걸까?

거북이가 토끼보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거북이, 물고기, 파리, 나비, 두더지 등...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인지 엄마는 다시금 생각해 보며

아이의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아이는 나와 다른 타인 비추어 생각해 보며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들, 동생을 이해해가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 알게 된 그림책.

오늘도 어김없이 빨리빨리~~”를 외친 하루지만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오늘보다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보길

반성을 해보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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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밀리터리 - 나라의 평화를 지켜주는 탈것박물관 14
안명철 지음, 조혜숙 엮음,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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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라의 평화를 지켜주는 세상 모든 밀리터리

 

탈것발전소 기획

안명철 글

조혜숙 박사 편성교열

주니어 골든벨 출판

 

 

세상의 모든 탈 것들을 담아내는 주니어 골든벨의 반가운 신간

나라의 평화를 지켜주는 세상 모든 밀리터리를 만났다.

우리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숨은 곳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아저씨들을 만나보며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던 책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군복 입은 군인 아저씨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탈것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미사일, , 탱크, 장갑차, 군용 비행기와 헬리콥터에 본능적으로

관심이 가는 남자아이들이라면 무조건 흥미로울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육해공 삼총사 육군이, 해군이, 공군이가 군대의 다양한 모든 탈 것과 무기들에 대해

너무나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세상 모든 밀리터리

각 군의 특징과 주특기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탈것박물관 시리즈를 무한 사랑하는 둘째,

세상 모든 경찰차를 통해 경찰이 꿈이던 둘째는 해양경찰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키워가는 중이다.^^

 

주니어 골든벨의 도서들은 우리 집에서 무조건 검증된 책이다.

일단 탈 것에 환장하는 남자아이들을 사로잡는 내용으로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읽어주기에 시달려야 할 정도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책이 정말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어야 직성이 풀릴 만큼 재미있다.

큰 아이가 무한 사랑을 한 자동차 박사 시리즈

4살 시절부터 다소 어려울 법했지만 마르고 닳도록 보던 책으로

여전히 우리 집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9살이 된 지금도 동생과 자주 꺼내 읽는 애정의 책이다.

 

그 덕에 자이언트 엑스커베이터라든가~ 하며 수준 높은 언어들로

진짜 자동차 박사가 될 만큼 큰 역할을 해준 고마운 책이다.

 

드론 박사로 업 그레이드 된 첫째가 애정하는 드론 대백과로

열심히 정독, 재독을 하더니 연습용 드론으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는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탈것 관련 도서들로는 주니어 골든벨을 따라갈

책들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만큼 정말 자세한 내용 들을 알차게

담아내는 놀라운 주니어 골든벨.

 

이번엔 세상 모든 밀리터리를 만나며 제대로 군인에 대해 알아보는 형제들.

다른 나라 군대의 차들과 우리나라 군용차를 비교해보며

아무래도 대한민국 차가 가장 멋지다고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읽었던

나라의 평화를 지켜주는 세상 모든 밀리터리

 

전투를 지원하는 공중급유기나 전투식량, 무인드론, 항공모함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낸 든든한 군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어릴 적 잠시나마 군인이 꿈이었던 엄마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재밌는 책이다.

 

마지막 3D 입체 탱크 만들기는 책을 더 재독한 후에 만들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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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까? - 여러 가지 밥을 먹는 곤충 이야기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3
정부희 지음, 옥영관 그림 / 보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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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3

곤충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까?

 

여러 가지 밥을 먹는 곤충 이야기

정부희 글

옥영관 그림

보리 출판

 

 

 

갈수록 숲이 없어지고 바빠서 시간이 없는 아이들의 관심과 놀거리는

자연에서 멀어져 인위적인 게임이나 다른 매체들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회를 사는데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 시리즈의 정부희 선생님은

어린 시절 전기도 안 들어오는 산골 마을에서 자연과 자랐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이 주는 선물들을 만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산과 들과

바다로 곤충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신다고 한다.

 

곤충을 싫어하는 엄마지만

시골에서 자란 아빠 덕분에 할머니가 계신 시골을 자주 가는 두 아들은

그린벨트로 묶여 바로 코앞의 도시와 완전 다르게 아늑한 시골에서

온 에너지로 뛰어놀기를 사랑하기에 늘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면서 만나는 곤충들과 들꽃, 들풀들을 자연스레 만나며

틈만 나면 산책을 하면서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질문이 많아지는데

곤충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까?’에서는

그런 질문들에 충분한 답을 찾기에 딱 좋은 책이다.

 

엄마도 들어보지 못했던 예쁜 이름을 가진 풀들과

생소한 나무들, , 버섯들로 가득한 신기한 식물들을 만날 뿐만 아니라

곤충의 짝짓기와 암컷을 쟁취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무엇을 먹고 얼마나 사는지 곤충들의 삶에 대해 자세히 만날 수 있는

세밀화로 그려진 책이다.

 

보리 출판사의 세밀화로 보는 시리즈는 말하면 입 아픈 인증된 책이기도 하지만

자칫 정말 흥미가 있는 아이가 아닌 이상 들여다보기 힘든 곤충에 관한

자연관찰인데 쉽고 재밌게 풀어낸 따뜻한 느낌의 이야기로

호기심을 불러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마음씨 좋은 소리쟁이 풀,

서양 민들레 꽃 밥상,

꽃가루 경단 나르기,

또 다른 곤충 손님들,

팥알 하나면 충분해 등 장마다 소제목이 눈길을 끌며

흥미롭게 이야기를 끈다.

 

사진으로 보면 살짝 징그러울 수 있는 곤충들이지만 세밀화로 만나

알록달록 예쁜 곤충들과 생소한 식물들을 만나보며

한층 아이가 자연에 더 관심 끌기 충분한 책

세밀화로 보는 정부희 선생님 곤충 교실시리즈는 총 5권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는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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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대통령 풀빛 그림 아이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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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대통령

 

모니카 페트 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출판

 

결혼하기 전부터 조카 책을 읽어 주며 알고 있던

행복한 청소부

내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만나며 참 반가웠던 기억이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름다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 ‘생각을 모으는 사람’ ‘바다로 간 화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깊은 감동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책들로

어른들에게도 잊고 살던 삶에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그림책.

 

새로 만난 사랑받는 대통령을 만난 시기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을

막 지났을 때라 더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창이던 때지만

60% 이상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로 높은 참여율을 세웠다.

대통령 탄핵이란 커다란 사건을 역사로 남겼던 경험과 함께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우리 삶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다.

 

사랑받는 대통령은 딱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창작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정치와 그릇된 정치의 차이가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다.

 

대통령이 황제도, 왕도 아니라 왕관을 쓰지 않았지만

황제나 왕 못지않은 큰 힘을 갖은 대통령이 두 명 등장한다.

 

먼 옛날,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에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는데

이전의 대통령은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는데

새로 뽑힌 대통령은 돈보다 국민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좋아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종종 거리와 골목으로 나와 직접 나라를 살피고

스스럼없이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이야기를 듣는 대통령,

국민의 생각을 알아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대통령은

장관들에게도 그 뜻을 전달하고 나라는 점점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바뀐다.

하지만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때가 되어

이번엔 부유하고 영향력이 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키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통령의 친구들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이 대통령을 뽑을 수 밖에 없었다.

전 대통령과 닮은 점은 하나도 없는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서

나라는 점점 잿빛으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6, 9살 두 아들과 대통령이 나라에 끼치는 큰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며

선거의 중요성과 국민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만

우리 삶이 행복해짐을 알게 된 사랑받는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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