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샤의 후예 1 : 피와 뼈의 아이들
토미 아데예미 지음, 박아람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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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면서 판타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전사들 이야기나 마법, 성물 등에

열광하면서 나 또한 나도 모르게 판타지 세계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만난 <오리샤의 후예>를 아직 아이가

접하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더 빠져들지 않았나 미리 짐작해본다.

휴고상 수상, 네뷸러상 수상, 워터스톤즈상 수상은 물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113주 굳건히 지켜낸 <오리샤의 후예>

그 명성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오리샤 왕국은 마법을 가진 새하얀 머리카락의 마자이와

마법을 가지지 않은 코시단 두 부류가 존재한다.

마법을 가진 마자이는 열세 살이 되기 전에는 마법을 부릴 수 없고

마법의 힘이 입증되기 전까지 신성자로 불린다.

주인공 제일리는 신성자로 마법을 가진 마자이 엄마와

전사였던 코시단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오리샤 초대 왕과 여왕이었던 마자이들은 힘 있는 자들이 마법을 남용하면서

벌로 그들의 재능을 빼앗아갔다. 그리고 오리샤의 왕은

자신의 첫 아내와 아들을 죽음으로 몬 마자이를 대습격 이후로

마자이들의 세상이 영영 오리샤의 땅에서 없어지도록 위협적으로 그들을 경계하고

핍박하며 그들을 통제해간다.

마법의 뿌리를 모두 없앴다고 생각한 왕은 이 땅의 마법이 사라진지 11년만에

마자이의 마법을 다시 불러올 양피지를 찾아내고

자신의 하녀이자 유일한 친구로 신성자였던 비타를 죽인 아버지를 배신한

공주 아마리는 양피지를 몰래 훔쳐 달아나는 반역죄인이 된다.

아마리를 돕게 된 신성자 제일리는 마법의 양피지로 마법을 갖게 되는데

아마리를 찾아 나선 그의 오빠이자 왕위를 물려받게 될 왕자 이난의 추격이 시작된다.

안타깝게도 제일리가 사는 마을을 이난의 부하에 의해 전부 불타버리고 마는데

예언술사 마마 아그바의 예언에 따라 공주 아마리와 오빠 제인, 제일리는

남아있을 마자이들과 숨겨진 마법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수많은 위기들과 대면하게 되는 세 아이의 모험과 갈등을 따라가며

인종 차별과 신분 차별의 불평등한 세계를 이들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역동적이고 숨막히는 재미가 가득한 <오리샤의 후예 1 피와 뼈의 아이들>

오래토록 기억될 판타지 소설이다.

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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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동화향기 16
김옥애 지음, 윤지경 그림 / 좋은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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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의 동화향기 시리즈 <신데렐라 구둣방><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별에서 온 엄마>를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만난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역시

동화향기 시리즈의 느낌 그대로 단편 여덟 작품이 모두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으로 미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요즘은 동화들도 자극적인 재미가 강해서 때로는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처럼 서정적이고 잔잔한 스토리가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토룡 엄마와 은지편에서 은지는 바깥 세상 여행을 나온 어린 지렁이 토룡이를

작은 생명일지라도 하찮게 보지 않고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그런 은지에게 허리를 구부려 수십 번이고 인사를 건내는 토룡 엄마.

아픈 엄마를 위해 산동네로 이사를 와 심심한 나루의 친구가 되어주고

나루네 가족의 소원을 들어주는 착한 망개 도끼비.

오랜 시간 함께 살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우수를 닮은 강아지 바지가

제아무리 싸구려 바지라도 우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찢어진 바지를

소중히 다루는 아이.

필리핀 엄마의 뱃속에서 아빠를 세상에 떠나 보내고

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한국에서 살다가 엄마에게 필리핀 남자친구가 생기고

결국 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 엄마와 헤어져 할머니와의 삶을 택한

씩씩한 다문화 아이 승아 이야기 등 여덟 편의 동화는

잔잔하지만 마음의 울림을 가져다 줍니다.

외부의 자극이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 느린 듯 소박함의 행복을

느끼게 해줄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는 자존심과 뿌리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피어나는 꽃들처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는

김옥애 작가님의 사랑이 담뿍 담겨있습니다.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가 김옥애 작가의

첫 단편동화집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단편 동화 한편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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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알제리 나의 첫 다문화 수업 7
박연구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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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제 영국처럼 이민자나 유학생,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다문화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이들의 경우 나와 다르지만 나와 같은 다양한 세계 속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진 나라 알제리를 소개합니다.

저도 <있는 그대로 알제리>를 통해 알제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132년동안이나 되는 긴 세월을 프랑스 식민지로 살아온 알제리는

풍부한 석유와 가스 등의 천연자원이 가득한 나라로 길고 긴 세월 식민지배를 받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고유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대단한 나라임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알제리>는 초록비책공방의 나의 첫 다문화 수업여섯 번째 나라로

천연자원과 젊은 인적 자원이 가득한 알제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멀고도 낯선 아프리카 땅 알제리의 상징이나 기후, 대표 도시, 다양한 민족 구성과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알제리 사람들의 인사법, 교육, 음식문화, 음악,

더위에 최적화된 건물들, 교통, 환경과 산업, 문화유산이나 명소 등

알제리에 대한 정보를 완벽하게 얻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다문화 이해를 위해서도 좋겠지만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여행 전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한치의 부족함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나의 첫 다문화 수업>시리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보지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 알제리>를 통해 알제리가 특별한 기억으로

알제리가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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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티머시 내프먼 지음, 야니프 시모니 그림, 김경희 외 옮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해와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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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이 있죠.

바로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입니다.

부끄럽지만 엄마도 읽어보지 못했던 셰익스피어 작품을 아이에게 어떻게 소개해줄 수 있을까

셰익스피어 같은 고전 작품을 아이에게 읽게 하는 것은 엄마의 욕심에 불과할까 하는

생각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지만 그래도 저보다 독서력이 아이이기에

마중물만 잘 넣어준다면 어느 순간 원작도 거뜬히 친구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만난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입니다.

고전만큼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실력을 키워주는 도서는 없죠.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은 초등 저학년 눈높이로 재구성해

작지 않은 글자 크기와 책 속 가득한 삽화를 통해 즐겁게 셰익스피어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의 문체를 살린 명대사를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고전의 세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에서

왕자인 햄릿은 아버지가 죽고 나서 유령이 된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 자신의 귀에 독을 부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덴마크의 새 왕 클로디어스 왕에게 복수해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숨을 거둘 때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복수를 하겠노라 다짐합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마음먹은 햄릿 왕자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미치광이 행세를 시작해갑니다.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표작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으로

아이의 첫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걸작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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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2 : 희미해지는 메아리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2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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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 <전사들> 4 2<희미해지는 메아리>

긴 기다림 끝에 출간되어 아이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아이 스스로 인생 책으로 꼽는 단 하나의 <전사들>인데요.

독서에 심취하게 만드는 마법을 가진 <전사들>

어른이 읽어도 굉장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로

직접 경험하는듯 착각을 불러올 만큼 생생한 의인화로

마치 숲 속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는 착각을 불러 올 만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를 116주나 굳건히 지킨 소설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아직도 예언 속 별의 힘을 깃드는 셋의 힘인

제이페더와 라이언블레이즈 그리고 홀리리프가 아니라

홀리리프 자리에 도브포가 셋의 힘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는데요.

이젠 그들의 정체를 종족의 지도자인 파이어스타가 알게 되었네요.

천둥족의 진영 절벽에서 나무가 굴러 떨어져 종족을 대피시키던

훈련병 브라이어포가 등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대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냥감을 지키려 고집 부리던

원로 마우스퍼 대신 사냥감을 가지러 간 원로 롱테일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큰 재앙 속에서도 그나마 피해가 최소화 된 이유는

셋의 힘의 주인공 도브포의 예지력 덕분이기도 하지요.

  

<전사들> 4 2 <희미해지는 메이리>는 이전보다 더 큰 위기가 극에 달합니다.

이미 별족(영혼)이 된 어둠의 숲 전사들의 위력이 커지며 그들을 조여오는데요.

치료사들 모임에 간 제이페더가 별족을 만나기 위해 달못에서 잠이 들고

꿈 속에서 만난 별족 옐로팽과 스파티드리프가 어둠의 숲으로 그를 데리고 갑니다.

제이페더는 그 곳 어둠의 숲에서 잔인한 훈련을 하고 있는 별족의 전사들을 목격합니다.

제이페더는 별족과 함께 그들이 이런 훈련을 하는 까닭을 찾아 나갑니다.

그들의 우두머리에 선 타이거스타에게 어떤 꿍꿍이가 있을까요?

표지마저 너무 환상적인 <전사들 42권 희미해지는 메아리>

최근 지인께서 미국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전사들 굿즈를 아이에게 선물 해주셨는데요.

가람어린이에서도 <전사들> 광팬들을 위한 굿즈도 판매해주시면

얼마나 행복할까 살짝 소망해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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