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식 사주세요 -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투자 원칙
존 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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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식 사주세요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투자 원칙

 

존 리 지음

한국경제신문 출판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의 주식시장이

술렁이는 요즘.

집까지 팔아 주식을 산다는 말이 나오고

빚을 얻어서라도 주식을 사둬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주식이 바닥을 치는 시기에

개미 중에서도 이제 막 태어난 개미로 발을 담갔는데

엄마도 주식이란 세상에 들어가니

큰 아이가 제법 매수며 매도며 관심을 가지는 차에 만난 책

엄마, 주식 사주세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존리는 80년대 초 연세대 경제학과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회계학과를 졸업한다.

그 후 회계사로 일하다 월가의 스타 펀드메니저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사교육 늪에 빠져 앞으로의 미래는 고려하지 않고

아이들을 획일화하는 주입식 교육을 하며 아이들의 특성과 장점을 발견하는데

주력하지 않는 한국 현실에 탄식한다.

 

학교 성적이 아닌 자녀의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아이를

박스에서 꺼내 폭넓고 다양한 경험들과 남과 다른 생각을 하도록

엄마들에게 안목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쌓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말한다.

첫째는 노동을 통한 것이고 둘째는 자본을 통한 것이다.

남을 위해 생산 활동을 하는 월급쟁이로 사는 삶은

결론적으로 부자와 거리가 멀어지는 행위로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즉, 자신의 사업을 하는 방법이나

간접적인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 이 두 가지를 말한다.

 

올바른 투자 철학과 좋은 기업을 선택하여 시간의 힘을 믿고 기다리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에 부자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사주고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부자 DNA

심어주는 것.

90%가 엄마가 경제권을 가진 한국에서

엄마가 먼저 변해야 노후대책도 아이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도

엄마가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는 존리.

 

주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현실적인 사교육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아이가 부자되는 그림을

살짝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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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과 바다 - 화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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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린과 바다

 

박영주 그림책

 

2018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작

 

작가의 20대를 동화한 책이라서일까?

유아나 저학년을 위한 동화책으로 분류된 책이지만

초등 고학년이나 어른들이 읽기에 더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꿈과 우정에 관한 깊이 있는 그림책이었다.

 

작가의 20대를 담고 있지만

나의 20대를 돌이켜 보며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준 그림책이기도 하다.

점과 선, 면으로 공간 확장을 해가며 생각지 못한 상상력을 펼치며

어린이와 어른을 구분할 것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그림책.

기린과 바다를 주제로

깜깜한 우주에 혼자만 덩그러니 있던 하얀 바탕이 어느 날,

까만 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탕안에서 점이 선이 되고 면이 되며

둘만의 여행을 하게 된다.

 

둘은 우주 끝의 별빛을 만나기 위해 막연한 꿈을 향해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간다.

 

때로는 함께 힘을 모으다가도 혼자 마음이 급해 먼저 툭 튀어 나아가보지만

역시나 함께 맞춰 나아갈 때 더욱 멀리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끼나 호랑이, 나무를 만나면서 자신과 바라보는 곳이

다른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라는 친구를 만나며 힘을 합해 더욱 용기를 내기도 한다.

단조로운 그림체에 글밥이 적은 내용이지만 품은 메시지는 강렬하게 느껴졌다.

 

순간순간 아이와 크게 웃기도 하고 조용하게 작가가

숨겨놓은 의미를 사냥하듯 숨죽이고 몰입해서 읽기도 하며

꿈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선물한 기린과 바다

 

9살과 6살이 느끼기엔 생각보다 이른감 있는 젊은 날의 도전을 담은

그림책으로 나는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읽어보면 더 좋을 그림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몽환적이면서도 우리가 젊은 시절 꿈을 갈망하고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인생을 살아오듯

친구와 함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꿈을 향해 도전해 나아가는 긍지가 모두 담긴 이야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같은 꿈을 그린 작품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단 하나의 목표,

꿈을 향해 발맞추어 나아가는

기린, 바탕 그리고 비가

온전히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을 들려주는 기린과 바다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지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나아가길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기운이 충만했다.

 

아이들과 함께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을 그림책으로

잊고 있던 나의 꿈을 회상해보며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기린과 바다

작가가 사는 푸른 제주의 밤처럼

평온한 우주의 별빛이 아름다운 기린과 바다를 보며

아이들이 힘차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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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다 핵심만 읽는 전나무숲 건강이야기 2
전나무숲 지음 / 전나무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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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다

 

전나무숲 편저

전나무숲 출판

 

핵심만 읽는 전나무숲 건강 이야기 2

 

 

부모라면 한 번쯤 아이의 성장, 키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해보는 것 같다.

특히 나처럼 남들 클 때 뭐했니?”라는 말을 듣는 엄마라면,

특히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더욱 공감할 부분인 것 같다.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칭하는 첫째아들은 워낙 가리는 음식이 많고

고기와 소시지만 좋아하는 둘째아들도 입이 짧다 보니

더욱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워낙 잘 안 먹는 아이들이라 진이 빠져

종종 식사를 거르기도 하는데 마음 한 켠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잠도 워낙 푹 못 자는 아이들이라 더욱 걱정 일 수 밖에 없다.

 

아이 식성을 고려했을 때나 평소 음식을 가리고 워낙 단 것을 좋아하는

첫 아이를 보며 어른이 돼서 정말 키가 작을 것 같다고 걱정의 말을

늘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

 

게다가 이제 9살이 된 아이의 유치원 친구 중 아들보다 작거나 비슷했던 친구들이

점점 추월해 우리 아이보다 훌쩍 큰 모습을 볼 때면 괜한 심통도 나고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 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다를 읽어보며

까마득히 모르고 지나치던 새로운 정보들에 놀라움과 미안함,

그리고 한 편의 희망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4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주제로

균형 잡힌 영양에서는 성장판에 관한 정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등

영양소에 관한 정보와 성장을 방해하는 카페인, 미네랄, 즐거운 식사등

전반적인 음식과 영양 섭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아이를 키우며 빠지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수면에 다루며

세 번째 주제에서는 키 크기 운동,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성장판을 자극하는 스트레칭, 근력 트레이닝이 실렸다.

 

네 번째 주제에서는 생활 속에서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다루며 아이의 키 성장에 방해되는 스트레스, 성조숙증과 비만,

성장호로몬 주사의 득과 실에 관한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부모들의 궁금증을 다룬 Q&A를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키 성장을 돕는 3대 요소 충분한 영양 섭취, 숙면, 꾸준한 운동이라는

참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과제이다.

 

성장판에 필요한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운동을 할수록 오히려

성장판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거나

일생에 딱 두 번 있는 성장급진기,

사춘기 때의 성장급진기가 더 중요할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되려 1차 성장급진기인 만 3세 이전의 시기에서 영양 불균형이나 질병 등으로

세포 수 자체가 부족해지면 아무리 2차 성장급진기에 노력해도

키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니 충격 아닌 충격일 수가 없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탄산음료는 많이 못 마시게 하지만

이온음료나 초콜릿 우유 등 아이들이 즐겨 마시던 음료는 카페인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이 또한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라는 충격을

안 받을 수가 없었다.

 

아이의 체내에 카페인이 들어오면 어른보다 체내에 카페인이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길다고 한다.

뼈 성장에 좋은 칼슘, 철분은 물론, 칼륨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흡수까지

방해하고 최근에는 카페인이 ADHD를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는 사실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아이들 먹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커피믹스 1봉보다 초콜릿 우유 200ml의 카페인 함유량이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본다면 고개가 절레 저어진다.

 

키는 평균이지만 저체중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키보다 더 작게 자랄 수 있다는데

음식등으로 보나 키가 크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을 거의 다 가진

아이들과 잘 조율해서 책의 중요한 부분을 꼼꼼히 정리해서

주방에 딱 붙여 놓고 실행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나 많은 책이다.

핸디북 보다는 크고 일반 도서보다는 얇은 정말 핵심만 읽는 책이지만

열 책 부럽지 않은 알짜배기 책이기에

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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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과 신비한 블랙홀 별별 천재들의 과학 수업 1
루카 노벨리 지음, 김영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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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천재들의 과학수업

호킹과 신비한 블랙홀

 

루카 노벨리 글 · 그림

김영옥 옮김

청어람 아이 출판

 

스티븐 호킹. 아인슈타인 다음으로 최고의 학자로 손꼽히는 물리학자이다.

루게릭병으로 휠체어에 의존해 아무것도 스스로 해내지 못할 것 같이 보였지만

광활한 우주를 품은 작은 거인이였던 스티븐 호킹이

호킹과 신비한 블랙홀에서 직접 자신의 삶과 업적을 직접 어린이들에게 소개한다.

유머를 가득 담은 일러스트와 내용으로

미처 알지 못했던 스티븐 호킹의 모든 것을 담은 것도 모자라

18가지의 과학 칼럼들을 통해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우주 용어 사전을 통해

우주 과학 관련 용어들뿐만 아니라

갈릴레이 갈릴레오’, ‘뉴턴아이작등 역사 속 과학자들도 소개하고

일러스트와 실사들을 통해 우주 과학 용어들을 간단하고 쉽게 풀이해

지루하지 않고 핵심만 잘 정리되어

아이가 읽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보통의 용어 사전들이라면 정말 깊은 관심이 있지 않다면

아이들이 지루해 지나치기 쉬운데 꼼꼼히 놓치지 않고

읽어 볼 만큼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었다면

우주도 별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책이 시작된다.

 

천문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딱 300살이 차이 나는 스티븐 호킹,

우연치고는 너무나 놀라운 우연으로 갈릴레이가 164218일이 세상을 떠났는데

정확히 300년 후 194218일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이 한창일 때

스티븐 호킹이 태어났다고 한다.

(스티븐 호킹이 꼬집어 그냥 우연이라고 말했다지만 혹시나

갈릴레이가 환생이라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재미난 상상을 잠시 해봤다.)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두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호킹은

의사이자 과학자였던 아버지였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웃 친구와 전쟁 중 폭격으로 커다란 구멍이 남은 장소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 커다란 구멍을 좋아했던 스티븐 호킹은 그 구멍보다

어마어마하게 흥미로운 구멍을 다루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던 호킹이였지만 친구들에게 아인슈타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유명한 사람이 될지 안 될지를 두고 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 스티븐 호킹은 실수에서 배우며 열다섯 살에 축음기를 직접 만드는데

성공한다.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호킹이

나중에 의사나 생물학자가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뜻과 다르게

물리학에 끌리던 호킹은 물리학이 우주의 기원에 관한 중대한 질문들에

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주는 학문이라 생각하고

점점 물리학의 매력에 빠져든다.

성적은 안좋았지만 물리학 시험을 잘 보면서

아버지가 바라던 옥스퍼드 대학에 열일곱 살 나이로 입학을 하며

점차 자신이 바라는 학문을 공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호킹과 신비한 블랙홀이 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사랑과 병, 업적 등 전반적인 스티븐 호킹의 삶을

들여다보며 간략하게 정리되어 깊이감이 없어 재미없게 읽었던 일반적인

어린이 위인전과 달리 책장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스티븐 호킹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로 정말 지루할 시간이 없던

인생 + 과학수업 이야기였다.

 

기나긴 겨울 방학 동안 우주 공학자가 되기로 꿈을 전환한 아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준 호킹과 신비한 블랙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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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과학동화 팜 2 : 하늘 농장 코딩과학동화 팜 2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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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농장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과학동화

 

홍지연 글

지문 그림

길벗 출판

 

기다리던 팜 두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

 

아이들 책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품은 판타지 코딩과학동화

이번 책은 그림도 내용도 지난 책보다 더없이 알차다.

 

일단 1권 지하농장보다 월등하게 재미가 있다.

이건 뭐~ 코딩 동화를 찾는다면 반드시 추천해야 할 책이고

코딩을 배우는 건지 판타지동화를 읽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너무 재밌다.

(상상력이 클라이맥스까지 올라가는 책이지만 그 속에서 코딩을 배운다니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욕심나는 책이기도 하다. ㅎ ㅎ)

 

굳이 코딩이 목적이 아니라도

재미난 읽을거리가 필요할 때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전권 지하농장도 재밌게는 봤지만

이번 하늘 농장이 더 재밌다며 벌써 몇 번째 재독을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마지막 작가의 말도 꼭 읽어 봐.

3권은 우주 농장이 나올 거래. 장미 행성이 나온다는데,

근데! 그럼~ 우주가 나오면 그 위로는 없는데 4권은 대체 어디일까?”

낄낄거리며 질문을 던진다.

 

주니와 거니는 쌍둥이 형제이다.

지하농장에서는 땅속에서 코딩으로 농장을 가꿨는데

이번 하늘 농장은

우연히 발견된 잭과 콩나무에서처럼 끝도 없이 길게 뻗어 있는

거대 나무줄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며

모험이 시작된다.

 

끝까지 올라간 곳은 하늘 정원팻말을 발견하게 되는데

주니는 이곳에 하늘 농장을 만들 생각으로 세상 신나지만

거니는 지하농장 일로 바쁘고 느낌이 안 좋다며 내려가자고 애원하며

하늘 농장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들 왈 : 거니는 입이 방정이야 ㅋㅋㅋㅋ

라며 옆에서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는 ...

 

디지털

입력, 처리, 출력

센서

무작위 수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네트워크

이진수

배열과 리스트

좌표

 

이렇게 10가지의 미션을 풀어간다.

용어 해설도 놓치지 않았다.

 

농장을 만들고

하늘 농장을 파괴하려는 정체불명 바이러스 번개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과학의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의 연구개발팀장으로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신

홍지연 선생님은 초등컴퓨터교육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강사로,

코딩과학 책들을 만들고 계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책.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컴퓨터와 코딩에 관한 원리와 개념들을

너무 재밌는 동화로 만날 수 있다니!

 

1권보다 2권이 유난히 재밌기에 3권은 벌써 부터 9살 아들이

애달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3층 나무집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제 나무줄기를 타고 지어진 하늘 농장 팜을 더 좋아하는 아들

이 책에는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충분히 상상의 세계로 갈 수 있어서가 아닐까?

 

아날로그 시계보다 디지털 시계가 더 정확한 이유에 대한

질문 하는 아들에게 시원하게 답하지 못했던 엄마.

아이가 책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 때

아이가 빛나고 가장 근사해 보이는 순간인 것 같다.

^^ 적어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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