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행복 교과서
이종규 글, 이정태 그림,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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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교과서" 제목에서 왠지 교과서적인 느낌이 납니다. 대충 이 책 개요를 읽어보니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더 나은 삶의추구"를 목표로 행복에 관한 기초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사와 청소년의 행복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2011년 청

소년들의 행복 수업을 위해 이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었을땐 ~~아! 행복도 공부해야 하는구나. 그렇담 공부하면 행복해질수 있

을까..하며 약간 자조섞인 반응이였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인

저도 제 삶의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이책에는 행복의 9가지 원리들이 나오는데 주인공 찬이를 통해 그 행복의 원리를 배워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찬이는 해외의료봉사 간 아빠로 부터 한통이 편지를 받습

니다. "남에게도 행복을 주고~스스로도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아빠의 편지에 찬

이는 행복이 무얼까를 고민하며 주인을 잃은 유기견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엄마, 경비

아저씨 그리고 이웃들의 말과 행동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이책에서 말한 9가지 행복의 원리를 살짝 이야기해보자면 행복은 생각을 바꾸어 좋은

면을 보고, 매사에 감사하고 그 감사를 표현하는 마음, 비교하지 말고, 목표를 세워 앞

으로 나아가고, 작은것에도 기쁨을 느끼며, 가족과 친구와 더불어 정을 나누고,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우리가 평소에도 알고 있었던 것들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실천하기는 어

려운 행복의 원리들....책을 통해 다시 읽으면서 내마음에 새겨 보았습니다.

 

이렇듯 책의 테마나 의미는 좋았는데 그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의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아파트 경비실에서 키우는 등의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

니다.

 

4학년 아들은 너무 재미있다며 싫은 일에는 항상 짜증부터 냈던 마음을 바꿔야겠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책읽기를 즐기지 않는  2학년 딸도 만화에 개가 나오는 이야기여서인

지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행복은 내마음속에 있는 것인것 같습

니다. 행복의 9가지 원리들 마음에 담아두고 한번씩 되새기며 저와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행복을 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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