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항아리 - 한국 비룡소 전래동화 4
이수아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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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옛이야기]책을 즐겨보고 있답니다.
옛이야기책은 해학적이고 구수하고 친근하며 삶의 지혜까지 들어있어 성장기의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인 저와 남편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 비룡소의 [요술항아리]
책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니 어디선가 들은 듯도 한것이 그림도 재미도 재미나게 잘 그려져 있더라구요..
 
어떤 농부가 밭을 메다가 우연히 발견한 요술항아리
호미를 넣으면 호미가 줄줄이 나오고, 돈을 넣으면 돈이 줄줄줄 나오고...
농부는 금세 부자가 되었지요..그 소식을 들은 이웃마을에 사는 욕심쟁이 부자는 억지로 그 요술항아리를 뺏고
욕심쟁이 부자의 욕심쟁이 아버지가 그 요술항아리속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부자의 인생역전~~~너무나 재미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 아들딸 남편까지 TV만화와 한몸이 되어 텔레비젼속으로 들어가 있는 중이라.. 
엄마가 고른 소중한 책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 읽었습니다~~~ 
제가 한때 동화구연을 잠시 배웠던지라.... 
저 혼자 농부도 되고 부자도 되고 하면서 동화구연식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죠....
그런데 ~~~
우리 아들, 딸, 남편이 점점 책주위로 모여드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더니 급기야는 TV끄고 "엄마 다시 읽어주세요, 다시 읽어주세요" 하며 깔깔웃고 넘어갔답니다.. 
특히 마지막부분 [욕심쟁이부자의 아버지가 요술항아리에 빠져 아들이 건져냈는데
[아버지가 자꾸자꾸 나와서 527명이나 되는 부분]에서는 떼굴떼굴 구르더라구요... 
 
옛이야기 책이지만 그림이나 배경, 인물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되어 있어 
또 다른 맛이 난답니다....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난다는 사실을, 그리고 혹 내가  아이들이 과한 욕심을 부려 되려 화를 만나적은 없었는지 아이들과
앉아 이야기도 나눠보았답니다..
그 이야기속에서 하하호호 깔깔웃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진지함이 스며드는것이
재미난 책한권으로 삶의 지혜를 받아들인것 같아 함께 읽은 엄마로서 행복했답니다.
 
또한 제가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미술지도를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책을 읽고 독후화를 그려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주 책으로 [요술항아리]를 꼽았는데...유아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너무나 재미나 했답니다..
모두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후  즐겁게 그려본 [요술항아리] 독후화입니다...
옛이야기라는데 얽메이지 않고 그린 현대적인 그림이며
재미나게 그린 산그림과 전통가구며 문양들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답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가족들과 둘러앉아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지혜가 담긴 옛이야기 [요술항아리]를 읽으며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나눠보는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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