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의사가 꼭 알아야 할 의학이야기 내일을 여는 리틀 전문가 5
양대승 지음, 김민정 그림 / 교학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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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의 꿈이 하나 더 생겼네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좀 산만한데 재미있어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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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 눈높이 어린이 문고 69
김바다 지음, 이정규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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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책을 읽기 전에 남북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었지요. 요즘 아이들답게 이기적인 생각으로 남북통일이 되면 우리가 더 손해니까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하고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북한에 대해 접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뿐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꽃제비'라는 책도 북한의 긍정적인 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가슴 절이게 만드는 민족애, 인간애를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 심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을 통해 비참하디 비참한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었고 그 곳의 아이들이 다 내 자식같았습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다시 똥을 집어먹는 아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자기들도 그랬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개성에서 먼 발치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혼자 서 있는 조그만 꼬마 아이도 보였지요. 그들을 보며 눈물이 핑 도는, 무엇인가가 가슴 저편에서 저리게 하는 그 느낌은 그들에게만 느끼던 감정이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는 그들은.....바로 '우리'였습니다.

아무 희망이 없는 땅. 그래서 그 곳을 다시 떠나는 소년. 그 소년은 희망을 향해 떠납니다.

마침 이 책을 읽은 시점에 TV에서 꽃제비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는 봉사자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보았지요.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곳에서 희망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다 읽은 아이들은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실은 좋은 점이 훨씬 많은데 우리는 그 좋은 점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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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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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검색하기 위해 '일'이라는 단어를 입력했으나 이 책을 찾을 수 없었다. 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다른 책들만 나열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일'옆에 조그만 글씨로 된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책을 찾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지금껏 일을 해오면서 그러한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 적은 없었다. 그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일은 천명이라고 말한다. 그의 경력에 대해 여러 번 나오지만 일본인의 경력이 일본 경제를 모르는 이의 눈에 들어 오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일하는 목적이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리고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데에 있다는 것에 기업인으로서의 그의 정신을 높이 살 만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10여년을 훌쩍 보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세월의 힘이 그러한지 그의 말 하나하나가 다 수긍이 간다. 20대라면 조금 탐탁지 않는 눈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고전 교육을 듣고 자랐으며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틈틈히 그가 소개하는 고전의 글귀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교 다닐 때는 다 고리타분하게만 들렸던 소리들이 지금은 가슴으로 느껴진다.

일을 하다보면 하는 일이 잘 진행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럴때 좌절하거나 넘쳐 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가 없는데, 저자는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실패를 맛보았을 때도 실패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대부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의욕을 잃는다고 한다. 이솝우화 중에 여우가 높은 곳에 있는 포도를 따려다가 실패하고 가면서 "저 포도는 덜 익어서 맛이 없을거야." 라는 말을 한다. 그 시점에서 우리는 여우가 자신을 합리화 시킨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작가가 말했듯이 여우는 그렇게 생각을 바꾸어서 그것에서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말이 있다. 사회는 인으로 유지 된다고.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때문에 그것을 자각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인격을 수양해야 한다고 한다. 모두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일하는 틈틈이 되새기다 보면 지금 하는 일에서 더 좋은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하는 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적없이 그저 흐르는 배와 목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배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처음 들어 보는 일본의 학자와 경영인들의 사상이 내 것이 되지는 못했다. 각주라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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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담긴 찬장 좋은책어린이문고 7
캐시 케이서 지음, 김난령 옮김, 원유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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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정한 부모님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가비에게 닥친 불행들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쉽게 쓴 책이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책이 어린이들에게 너무 멀고 낯선 내용이라면 이 책은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아주 가까이에서 듣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가비의 불행은 서서히 시작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무겁거나 하늘이 무너질 듯한 슬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불행이 시작되기 전에 가비의 가족은 따뜻한 사랑으로 뭉쳐 있었다. 학교에서 느껴지는 유대인 차별에 불안해하고 힘들어 할 때 가비의 아버지는 가비에게 왜 독일인들이 유대인을 못살게 구는지 알아듣기 쉽게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다. 그리고 가비를 언제나 안전하게 지켜 줄 것을 약속하신다. 그런 든든한 아버지의 죽음은 가비의 가족에게 크나큰 슬픔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유대인에 대한 박해는 날로 더 심해져 가고 있었다.

내가 어릴 적 까만 보자기로 아파트 창문을 가리고 촛불을 켜놓고 불안에 떨며 뜨개질을 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창 밖에서 총알이 빗발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잠 못 이루던 밤을 아직도 기억한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을 텐데 그 때 아버지는 업무상 며칠 집을 비우실 때였다. 어머니는 며칠 동안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셨다고 한다. 주위의 친구네 가족들은 시골 동네로 잠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어떤 집은 밤사이에 창문에 총알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어린마음에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조금은 좋아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때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던 해였다.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그리고 불안에 떨었던 어린 마음이 다시금 솟아올라 왔다.

어린 소녀들의 강제 이송 소식은 가비와 가비의 어머니에게 다시 한 번 큰 시련으로 다가온다. 산골 마을 대신 찬장에 숨어서라도 어머니와 헤어지기 싫어했던 가비. 찬장 안에 숨어 있으면서 다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낀다. 끝까지 가족과 함께 했기에 2차 세계 대전이라는 폭풍우 속을 꿋꿋하게 버텨 냈을 것 같다.

인종 차별에 따른 학교에서의 폭력, 권리와 자유의 상실, 우정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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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을 왜 비파형 동검의 나라라고 하나요? - 고조선에 관한 궁금증 38가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36
송호정 지음 / 다섯수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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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 중의 하나인 이 책은 고조선에 관한 모든 것을 사진과 더불어 자세히 설명 해주고 있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재미있게 고조선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갈 수 있다. 특히 풍부하고 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사진자료는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식책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예전 국사시간에 배우지 못한 청동거울이 얼굴을 보는데 쓰이는 게 아니라 제사를 지낼 때 쓰였다는 것, 별자리로 보이는 구멍을 새긴 고인돌의 덮개돌로 고조선 사람들은 날씨 변화나 천체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 신시에서 제사를 끝내고 오늘 날의 시장처럼 물물교환을 했었다는 등 그 당시의 생활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제 고조선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고조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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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이라 놀이로 참여하게 했다.
먼저, 팀을 나누어 퀴즈를 만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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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누판을 그린 뒤 말은 쌍주령과 청동거울을 그려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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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팀이 먼저 말을 움직이는데, 그 전에 진 팀에서 낸 퀴즈의 정답을 맞추어야 말을 움직일 수 있다. 답이 틀릴 경우에는 한 번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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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으로 번갈아 가면서 말을 움직이다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편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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