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작가님의 소설이다.창비청소년문학이라서 책을 들었을 때 바다이야기를 담은 가벼운 소설이라고 상상했었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1시간가량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우연히 보트를 타고 나가서 발생하는 사건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예측 불가이며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자신의 삶을 회피하지 말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잃지 말고 꿋꿋이 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천우와 신조는 이복 남매다. 천우와 신조는 갑자기 사업이 망해버린  엄마 아빠 때문에,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제까지 부모님이 해주신 돈으로 편하게 지냈기에 삶에 대한 책임감도 없었기에 갑자기 닥친 불행이 그 무게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까. 그래서 시작된,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시작된 일탈이, 삶을 전혀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더 이상 어른의 일은 아니었다. 나이가 어려도 자신이 쳐한 삶의 무게를 견디고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으며 책을 덮었다. 영원할 것 같은, 우리의  삶은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으며, 자신의 계획에도 없이 허망하게 사라질 지도 모른다. 주어진 삶의 무게를 이기며 오늘도 충실히 살아가야겠다 다짐해본다.


그바다가 신조에게 알려주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그럼에도 파도에 삼켜지지 않는 일이다. 자신을 잃지 않는 일이다. 신조는 그러기로 했다, 단 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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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잠에 빠진 세상. 아이들의 힘으로 세상을 구하려고 발버둥치는 스토리이다. 현실이 너무 힘들면, 잠에 빠져드는 병에 걸린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꿈 속에서는 원하는대로 평온한 삶만 지속된다, 가상현실이고 꿈이지만 그 꿈이라는 걸 알아도 현실로 돌아오기 싫어하는 심정은 무엇일까.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책장을 덮고나니 마음이 무겁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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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님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라는 책은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그 책도 찾아 읽으려고 한다.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너를....'어떻게 한다는 지 궁금해 하면 읽기 시작했다.


소설은 경찰이 주인공 고등학생 '해주'의 집에 찾아오면서 부터 시작된다. 같은 반 남자친구 '정해록' 실종된 사건이 경찰이 찾아온 이유이기도 한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해주'의 시점에서 사건은 회상된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해록'의 시점에서는 이 둘의 사이가 '사랑'으로 여겨지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내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를 거의 세뇌에 가깝게 자신 마음대로 조종하려 든다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상대방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해 줄 때,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해주의 방식은, 철저히 자기 위주이다. 

누군가의 관계에서 성숙한 관계인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감정에 휘말리면 사실 판단은 보류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데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그 정도가 지나치면, 정서적 학대나 가스라이팅이 되는게 아닐까 싶었다. 소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다.



넌 그저 같은 말만 반복했지. ‘해록이는 날 정말로 좋아했어요. 해록이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멋진지 알았어요.‘ 오로지 해록이의 겉모습, 그게 아니면 널 좋아했다는 말뿐이었잖아. 해록이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고민이 뭔지, 단 하나라도 아는 게 있긴 하니?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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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이라는 제목은 스파클 워터를 연상시킬 만큼 청량하고 상큼하게 다가왔다. 반짝인다는 뜻의 스파클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지 소설을 읽는 내내 뒷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빠져들었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담고 있는 내용은 무거웠다. 하지만 마음이 암울한 무거움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있는 무거움이라 느껴졌다. 


책의 말미에, 작가의 말에 따르면 노래 제목에서 착안했다고 했다.아직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이 글을다쓰고 나면 들어보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지만, 그 것이 장기이식의 측면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각막을 이식 받은 주인공은 자신에게 이식해준 10대 소년의 존재을 알게 되고 그 소년을 기억하는 다른 누군가와 현실에서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꿈을 다시 찾아가는 스토리는 우리 삶이 유한하고, 또 그 유한한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주인공의 동생은 식물인간 상태로 몇 년간 누워있다. 가족의 삶은 이전과는 달라졌고 누구 하나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낼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는데 마치, 어려워도 힘들어도 지금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충실히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제시해주는 것같다. 책장을 덮으면서 여운이 길게 남는다. 표지 그림도 처음엔 무심코 넘겼지만 소녀가 올려다본 하늘의 태양과 그 옆에 날고 있는 비행기가  보인다. 빛나는 순간을 살아내는 우리 자신을 응원해본다. 

아빠는 좋아하는 일에는 열정이 생기고, 잘할 수 있는 일에는 냉정함이 생긴다고 했다. 둘 중 하나만 해도 프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이 일치하게 되면 그 분야 최고가 된다고 어릴 때 말해주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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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명희 작가의 소설집이다. 당근이세요?는 두번째에 수록된 글이다. 당근이라는 어플을 깔고 한 두 번 정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지 당근을 해 본 이 있다는 연결고리 때문이다. 이 책에는 4개의 글이 담겨있다. 책을 덮으며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라서 마음에 더 남았고 그것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더 공감하게 되었다. 

강아지를 키운 적은 없지만 예전에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때가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이 작품에서 '개를 보내다'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강아지를 키워보거나 어떤 누군가의 보살피는 책임있는 존재가 되어본 사람들은 더 공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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