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보 한창기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9
김윤정 지음, 이상권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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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에 가면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창기님께서 소장하고 계셨던 문화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법조계가 아닌 출판계로 나오셔서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길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한길을 걸었던 책바보, 박원순 시장님도 존경하고 사랑했고, 한글과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평생을  바친 책바보 한창기님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몸이 약하고, 배앓이를 자주했던 창기는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창기는 자주 울었답니다. 그래서 앵앵 운다고 '앵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어요. 벌교 앵보 창기는

읍내의 국민학교를 다니고 싶었지만 약한 몸 때문에 동네에 세운 작고 초라한 간이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싫었지만 열심히 공부를 했답니다. 몸도 많이 나아졌고, 읍내 국민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여전히 공부를 잘했던 창기.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꿈은 판. 검사나 의사, 정치인이였지만 창기의 꿈은 출판사나 신문사를 만들어서 좋은

책과 잡지를 사람들이 읽게 하는것이였습니다. 꿈을 그렇게 갖게 만든 계기가 된 일이 있었답니다.

브리태니커의 한국 지사장이 되었고, 단순히 책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교육 사업의 종사자이고

교육의 사절단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았고, 1976년 3월 꿈에 그리던 잡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뿌리깊은나무'라는 제목으로 잡지를 발간하게 되었어요.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담고,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는 그런 잡지였답니다. 하지만 '뿌리깊은나무'는 폐간되었고, 두 번째 잡지로

'샘이깊은물'이 발간 되었습니다. 1997년 숨을 거두기 전까지도 책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었다고 하네요.

 

 

잘 알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난 후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서 멋진 일을 해내신

한창기님에 대해 좀더 알고 싶었습니다. 책 뒷편에 '한창기 할아버지의 삶을 돌아 보았어요'와

'한창기 할아버지를 만났어요'를 보면서  좋은책을 더 많이 만들고 싶었고, 전통문화를 더 많이

알리고 싶었고, 박물관을 세우고 싶으셨다는 말에 후손들이 그 뜻을 잊지 않고 박물관도 세웠으니

지금 한창기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뿌리깊은나무의 열매들을 내려다 보고 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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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들이기 -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중학교 성적을 결정짓는
시오미 도시유키 지음, 황혜숙 옮김 / 푸른지팡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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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큰아이 아직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 그래도 하라고 하면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할 수 있을까. 학부모라면 모두들 그런 고민은 가지고 있을것 같다. 요즘 교과서를 보면 정말 우리가 배웠을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너무 어려워 진것이다. 그래도 해야할 공부라면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아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것이 초등학교 시기의 부모의 할일이라고 한다. 가정에서 평소 생활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머리를 쓸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면 그것으로 아이들은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초등공부 습관들이기'에서는 초등학교 공부법을 과목별, 수준별로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활용하기도 쉬울것 같다.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인성교육과 자아 발견에 대한 지도나 학교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 등을 다루고 있어서 초등학교에 다니거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읽으면 좋을것 같았다.

 

초등학교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부모 10계명, 이것만 알면 중학교 성적 백전백승! 과목별.수준별 공부 전략, 엄마 아빠가 키워주는 우리 아이 자기 주도 학습, 부모들이 가장 많이 알고 싶어하는 초등 생활 궁금증 베스트 7을 읽어보기로 한다. 특별부록으로 아이들의 꿈과 지혜가 담긴 초등학교 권장도서까지 있다. 아이들이 많이하면 그만큼 좋은것이라는것을 알기에 권장도서목록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는 독서와 대화, 수학 1학년은 흥미와 재미를 더하고, 부담감은 빼고, 2, 3학년은 구구단만 잘 외우고, 수학 4, 5, 6학년은 개념에 충실하면 되고, 영어는 꾸준히 해야하며, 사회는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본다. 과학은 관찰과 실험으로 헤쳐나가야 할것이다. 남자아이만 둘을 키우다 보니 순간 순간 욱하고 화가 날때가 있다. 제대로 혼내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다. '부모의 감정이 격할 때는 아이를 혼내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읽으니 아이들을 혼낼 수도 있지만, 화가 났을때는 피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노력을 해야하겠지만 내가 아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시험을 치고, 점수를 잘 받아오는것을 바라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성적에 대한 조바심을 갖는다면 아이가 부담감을 느끼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을수 도 있다. 기본부터 탄탄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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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1 - 전기 인간 탄생하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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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주인공이 참 엉뚱하게 보이네요. 엉뚱한 아이와 함께하는 과학이야기 

어려울것 같은 과학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왜?'일것입니다. 모든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서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속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면 더없이 좋겠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하나하나 터득해 가는것도 즐거움일것입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에서는 기초과학의 원리인 전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기초과학의

원리를 깨우치는 과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유식이라는 친구와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과학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볼까요.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나유식' 친구들은 유식이를 '너무식'으로 부른답니다. 이름은 유식인데

공부를 못하거든요. 성적은 좋지 않지만 지나치게 유식하답니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들을

많이 알고 있다는 유식이는 과학시간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과학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유식에게 정말 엉뚱한 일이 생겼습니다.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상상이 진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신기한 일이 일어나게 된것입니다.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것을 보게 되었고,

엉뚱한 나유식은 별똥별을 콧구멍속에 넣어보았어요. 이상한 일이 생겨난것입니다.

 

 

그 별똥별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있다는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전기인간이 된 나유식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엉뚱한 아이 나유식과 신나고 즐거운 과학의 세계를 여행하고 나면,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될거예요.

 

 

별똥별로 인해서 초능력자가 된 나유식이 알려주는 '초능력자의 과학수첩'과 '초능력자의

과학일기'가 과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았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는 그만큼

알고자 하는것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될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과학을 배워보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나유식의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엉뚱함으로 재미있게 과학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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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들려주는 생물 다양성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30
한영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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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지구촌에서 숫자가 가장 많은 개미를 연구하면서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행성 지구에는 생물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천적관계, 공생관계, 기생관계는

생물들이 함께 살기 위한 자연의 법칙이랍니다. 생물 다양성이 생물 자원과 연결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동물, 식물, 곤충 등의 다양한 생물이 있기에 지구의 평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인류도 지구촌의 하나의 생명체랍니다. 생물 다양성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슨이 들려주는 생물 다양성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합니다.

 

 

에드워드 윌슨의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생물의 다양성이 무엇인지부터 배우게 됩니다.

수백만 종의 다양한 새물, 생물들이 담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 생물들의 환경을 구성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계가 풍요롭다는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풍료로운 숲은 지구촌 모든

생물의 중요한 터전이 되기도 합니다. 생물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첫걸음입니다. 지구촌에 함께 살고 있는 생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평형, 생물 다양성의 가치와 생물 자원, 생물 다양성의  위협요인, 멸종 위기의 동식물, 생물

다양성의 어제와 오늘, 생물 다양성과 인간에 대해서 아홉번의 수업이 이루어 집니다.

 

 

첫 수업을 시작으로 아홉번의 수업이 끝날때에는 아이들이 생물 다양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생물 다양성을 감소 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인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도시화, 산업화 등의 개발과 오염을 통해 수많은 생물 종을 멸종시킨 것은 바로 인류이고,

생물 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인간입니다. 역시 생물 다양성에서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속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과 과학자의 비밀노트와

만화로 본문 읽기를 보면서 다양한 생물체들이 복잡하게 얽혀 살아가는

지구에서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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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 개정판
신석호.이명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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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러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가까이에 있는 북한은

방문할 수가 없는 현실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통일전망대를 가서 보면 눈앞에 보이는 북한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가까이에 있는데 왜 갈수가 없을까요? 통일이 되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참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통일이 된다면 제일 하고 싶은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문화재를 보러 다니고 싶어집니다. 지금은 관광조차 할 수 없었지만 금강산까지 다녀왔었는데,

아름다운 우리의 역사를 자유롭게 볼 수 없다는것이 마음을 많이 아프게 만듭니다.

 

 

일제강점기를 함께 겪었고, 남북한이 갈라져서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전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반으로 갈라져서 지내야만 했던 시간들이 많은 아픔을 가져왔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통일의 가치와 방법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될것 같습니다.

 

자연과 유적의 보물창고인 '천연의 생태 공원 DMZ'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장소가 있고, 아니 DMZ 전역이 가치가 있는 곳일것입니다. 작년 여름휴가때 두타연을

방문했었답니다. 들어가기전에 신청을 하고, 확인을 하고, 내 나라인데도 그렇게 확인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아쉬운 부분이였지만, 그렇게 들어가서 보았던 두타연은 정말 깨끗하더군요.

 

 

높은 산과 고원이 많아지는 자연환경,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생활, 통일이 되면 달라지는 의식주

생활, 평양으로 전학 가는 학교 생활, 더욱 풍부해지는 문화 생활, 북한에서 가 볼 만한 문화 유적지,

더욱 활발해지는 경제활동에 대해서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어떻게 달라질지 알게 되는것 같아요.

 

 

북한에서 가 볼만한 문화 유적지를 관심있게 보게 되었답니다. 고구려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고, 개성을 여행하면서 고려의 숨결도 느낄 수 있을것 같더군요.

부록으로 통일을 이룬 세계의 여러 나라, 같은 뜻을 가진 남북한의 속담을 알아 보고,

통일된 한반도에서는 아이들이 이름도 지어보고, 국기도 그려보고, 국화도 정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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