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사용 설명서 -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인 뇌와 슬기롭게 살아가는 법
제시카 매케이브 지음, 정미나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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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ADHD로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ADHD가 장애판정이 아닌 나라에서 겉으로 보기엔 비장애인과 똑같아 보이니 ADHD인들은 매일매일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ADHD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었는데 정지음의 작가의 젊은 ADHD의 슬픔,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아무도 모르는 나의 ADHD,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등의 책을 읽으면서 ADHD가 무엇이고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무도 모르는 나의 ADHD를 읽으며 동일한 ADHD를 가지고 있어도 그들이 나타나는 양상은 천차만별임을 알 수 있었다. (한 카페에서 저자의 과거 행적으로 인해 엄청난 비판 및 비난을 받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그러던 중 ADHD 사용설명서라는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책을 보기 시작했다. 물론 500페이지의 이상의 책이라 내가 과연 빠른 시일내에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지만, 500페이지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있게 배열을 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그동안 ADHD의 특징은 1. 샬롸샬롸, 2, 샬롸 ... 이렇게만 되어 있던 특징이 ADHD 특징 자체도 수면, 부주의, 감정 등 여러 영역들로 나누어서 설명하니 ADHD의 특징이 머릿속에 대체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감정의 영역은 ADHD인이라면 직접적으로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다. 특수교육 관련 수업에서 ADHD가 등장하는 정서 행동 장애 수업을 들을 때도 다루지 않은 부분인데 이런 특징이 있다고 다루어서 더 이책이 한번만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재독하면서 ADHD인들 스스로가 내가 뭐땜에 이런 상태인지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ADHD인들은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라고 끝나면 매우 시시했을 책이다. 하지만 각 영역에 따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준다. 여기서 다가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ADHD인이 해봤던 방법들을 구어체로 따로 배열하면서 오.. 나도 한번 이 방법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그리고 그들의 나이, 사는 곳까지 나와 있어서 큰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초반에는 이 책을 보면서 한국사회에 있는 ADHD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겠는데 이건 미국이니까 가능한거지 라고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점점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시도해볼까 하는 방법들이 있었다.

물론 또 이 책을 덮고 책장에 꽂아놓고 삶을 살다면 또 잊을 수 있다. 이것에 대해 책 마지막에 작가가 이것에 대해 언급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를 보면서 위로가 된다. 역시 ADHD인 작가라 ADHD를 잘 안다.

ADHD인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500페이지가 주는 압박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알짜정보들이 많고 도움 받을 만한 내용이 정말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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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생 지도 -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이현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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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을 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3년동안 일을 하며 특수교사에 대한 꿈이 생겼다. 하지만 작년 한해 에는 일을 하면서 학교에 대한 나의 이상은 산산히 조각났다. 나이어림에서 오는 불합리한 것들이 존재했다. 그래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기 위해 다시 대학교를 가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강한 의지가 옅어졌다.
내가 다시 대학교를 가서 특수교육을 전공해서 교원 자격증을 따 교사가 된다고 한들, 그 사회에서 난 버텨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의 내제된 힘의 가능성에 대한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특수학생 지도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길래 한번 읽어보았다. 이 책은 특수학생 지도 위주의 내용이 담겨있다. 확실히 이책은 특수교육대상자를 경험해보지 못한 교사나 특수교육 전공생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사실 나는 특수학생 지도보다는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특수교육 관련 업무하는 내용도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특수교사 옆에서 있으며 대략적인 눈치로 대략적으로 배운 것을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이해를 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특수교육 관련해서 이론을 공부해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는 정보여서 내용은 술술 넘어갔다. 하지만 그런 교육과정은 배운 적이 없어서 어떤 관점으로 봐야할지 긴가만가 했다. 이책을 통해 교육자가 특수아동을 바라볼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해야 할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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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무관심 - 함께 살기 위한 개인주의 연습
한승혜 지음 / 사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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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보자 마자 조금 떨떠름했다. 나도 똑같은 내용의 글을 저자와 같이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고 이와 같은 댓글들을 유심히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댓글만 언급한 점이 조금 떨떠름했다. 왜냐하면 또 다른 댓글에는 짜장면을 먹고 있는 친구들이 짜장면을 먹지 않는 아이를 배려하는 것 일수도 있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개인주의에 적합한 이야기 인 거 같았는데 한쪽으로 치우처진 프롤로그라니.. 조금 실망이 든 채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보니 그것은 기우였을 뿐이다.

책에는 아이,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생산직, 여성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다룬다. 더 나아가 사회에서 문제아로 보는 성매매 여성, 페미니즘 여성, 사이비 종교 경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다룬다. 이런 저자의 시각은 다른 책에서 문제아 혹은 소수자를 다룰 때와는 다르다. 인간인 모두는 절대적인 선도 악도 없다고. 우리 모두 선과 악 둘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분별하지 않으면 악이 될 수 있다고.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떠오른다.

저자는 자신이 과거에 행했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죄책감을 덜게 만든다. 이것이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유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왜 잘못인지 이유와 근거를 찾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또한 사회 문제아에 대해서도 남일인 마냥 바라보지 않고 나 또한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바라본다. 책의 제목이 다정한 무관심으로 지은 것에 반증하듯 마음이 따쓰한 사람이다.

특히 ‘말의 파급력’과 ‘표현의 책임’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장난이라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말은 정말 고심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이 책이 끝에서는 정말 많이 좋다고 느꼈다.
다만 소수자, 문제아에 대해 다루긴 하지만 비중이 여성에 맞춰져 있어 이를 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 우려된다. 그러나 이 여성을 다루는 부분에서 작년 한해 힘들었던 일들의 이유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첫째, 여성인데 피해자 탓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을 명예남성이라고 정리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통해 나에게 정립되어 있는 여성과 다른 존재라는 것이 느껴졌다. 두 번째, 여성의 성적 욕망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한 부분을 통해 욕망과 폭력은 별개라는 부분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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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무관심 - 함께 살기 위한 개인주의 연습
한승혜 지음 / 사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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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파급력을 잘 알며 표현의 책임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저자. 관심 보다 무관심이 숨 쉬게 해준다는 생각에 정점을 찍게 한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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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지망생입니다 - ‘나만의 온탕’ 같은 안락한 소도시를 선택한 새내기 지방러 14명의 조언
김미향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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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틸서울이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읽고나서 현실은 동화가 아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인프라를 포기할 수 없다면 탈서울은 불가능한 이야기.

탈서울 이야기 인데 많은 지역이 나오지만 대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쉬웠다. 대전도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전도 다루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생각은 읭 이게 뭐야? 이게 끝??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탈서울 성공기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탈서울 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가지고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한데 선택을 독자에게 준 느낌의 책이다. 좋게 말하면 열린결말이 있는 책이고 나쁘게 말하면 불친절한 책이다.


제목에 쓰인 성장기라는 건 어떠한 일을 겪으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의미를 주는데 이책은 저자의 탈서울 시도는 성장기라는 느낌보다는 탈서울 실패기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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