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
오혜선 지음 / 더미라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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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한때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속에서 세뇌당헀던 한 사람이 자식의 아픔으로 인해 다른 나라 런던, 스웨던 등의 나라로 나가게 되면서 자유를 맛보았다.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서 생각 및 행동의 자유를 억압당하게 되고 그 영향을 자식들이 받게 되자, 자식들을 위해 탈북을 결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책은 북한고위층의 평양 탈출기가 아니다. 북한고위층의 삶을 다루고 있고 그중에서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 한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 중에서도 두 아들의 이야기와 북한체제의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심지어 남편이 태양호 국회의원이었다는 사실로 책의 후반에 가서야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저자는 자신의 남편을 들어내지 않고자 노력했다. 



물론 이 책 홍보를 '태양호 국회의원 아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거다. 하지만 그 만큼 엄청난 선입견을 가지고 보고 오해 했을 수도 있다.



이책은 북한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살기 힘든지 문제점을 알려준다. 특히 의료와 관련부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계속 이슈화 되었던 '의료 민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자유'와 '책임'이 없다면 어떤 문제점이 생겨나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이책은 에세이다. 저자는 분명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한 챕터를 읽어내려갈 때마다 받아드리기 벅차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북한의 사회주의 사상, 북한 내부의 분위기, 북한 체제의 역사 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이 책이 그리 거부감이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간략한 설명없이 시작된 이책은 잘 읽혀지지 않는다.



더불어 자기가 겪은 일에 대해 낱낱이 이야기 하는 듯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좀더 간략하게 글을 썼으면 받아들이기 벅찬 느낌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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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겠습니다 (에세이 에디션) - 책과 가까워지는 53편의 에세이 매일 읽겠습니다
황보름 지음 / 어떤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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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은 바뀌는 거 하나 없는데 책을 읽어야 해?


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온 지도 벌써 3년째, 서서히 책태기가 오기 시작했다.


책과 권태기라는 단어 합성어로, 책에 대한 흥미를 잃고 싫증이 나는 시기를 뜻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태기를 겪는다. 그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생 책 읽기가 좌우된다. 이때를 잘 못 보내면 몇 년 동안은 책을 쳐다도 안 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지역 문화의 반격'이라는 책을 읽고 오기 시작했다. 해당 책은 너무 좋은 책이지만, 내가 아는 내용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세상은 전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책에서는 책 권태기가 오는 다양한 이유를 알아볼 수 있으며 극복방법도 알 수 있다. 지금 나에게 책태기가 왔다면 당장 이책을 보는 걸 추천한다. 


책 권태기가 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벽돌 같은 책을 꾸역꾸역 읽어서, 배울 점이 하나도 없다 생각해서 등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1. 인터넷을 많이 해서


우리 뇌는 산만하고 피상적으로 사고하는 데 익숙해진다. 이렇게 일조시키는 요소 중 하나가 인터넷이다. 인터넷을 흐르는 물로 비유하면, 인터넷을 많이 할수록 뇌에는 산만함의 수로가 넓고 깊게 파인다. 그래서 인터넷을 많이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2. 읽었으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집중력을 발휘해서 책을 읽었으나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더욱 책 읽기가 싫어진다. 특히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이런 경험을 하면 다시는 책에 손을 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3. 배울 점이 없어서


책을 읽을 때 깨달은 점, 배울 점 등 최소한 하나는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4. 책 내용이 어려워서


책의 내용이 어려워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다.


5. 빨리 읽어서


책 목표를 거대하게 세워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목표치보다 높은 경우가 해당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세웠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책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6. 혼자 읽어서


책을 좋아하지만, 주위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게 다반사다. 그래서 책 이야기를 꺼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책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 돼도 눈초리를 받기 일수다. 그러다 보니 혼자 읽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지 않는 이상 혼자 읽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책 권태기가 온다.


그렇다면 책 권태기 극복하는법 없는 걸까? 오면 오는 대로 견뎌야 하는 걸까? 아니다. 책 권태기 극복하는법 있다.


사람 사랑에도 딱 그만큼의 인연이 있듯, 책과 사람 사이에도 딱 그만큼의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닌 사람과 힘겨운 관계를 이어 가기보다 새 인연을 찾아 나서는 게 낫듯 책도 그렇다. 


먼저, 책 권태기가 오면 위의 문장을 마음에서 꺼내자. 지금 나와 이 책은 관계를 쌓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을 인식하고 있으면 좀 더 책 권태기 극복이 수월할 거다.


1. 인터넷을 많이 해서


이 경우는 인터넷 하는 시간에 책을 붙잡고 있으면 좀 더 집중력이 생긴다. 자꾸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핸드폰을 저 멀리 놔두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는 타이머 앱을 통해 시간을 설정해놓고 독서를 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2. 읽었으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책을 읽을 때 중요한 건 지식이 아니다. 변화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많은 자기 계발 유튜버들이 독서의 인풋 아웃풋에 대해 강조한다. 


독서에서의 인풋 뜻은 책을 읽고 지식을 쌓는 행위다. 반면, 아웃풋 뜻은 책 내용을 바탕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달라지면 지식을 쌓지 못해도 괜찮다.


3. 배울 점이 없어서


배울 점이 없는 책도 있어 보이지만 모든 책에는 배울 점이 하나씩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보이는 이유는 내가 책에 나오는 경험을 하지 않았기에 배울 점이 없어 보이는 거다. 만약, 책에서 배울 점을 꼭 얻고 싶다면, 책에서 나온 관련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4. 책 내용이 어려워서


책 내용이 어려우면 책 권태기가 오기 쉽다. 이때는 책 내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말자. 대신 한번 읽어 보기, 하루에 몇 페이지라도 읽어보기, 책 내용 이해하자에서 해당 작가의 책을 다 읽자는 생각을 가지고 읽는다면 어려운 책으로 인한 책 권태기 극복하는법이 될 거다.


5. 빨리 읽어서


빨리 읽으면 책 내용이 안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때는 천천히 읽는 것도 방법이다. 책은 천천히 읽는 사람에게만 주는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책의 문장이 주는 생각, 감정, 감성 등은 기다린 자만이 얻을 수 있다.


6. 혼자 읽어서


아무리 독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한들 혼자 책을 읽는 건 쉽지 않다. 그럴 땐 친구를 꼬셔서 같이 책을 읽어보자. 만약 그런 친구가 없다면 독서모임에 나가보는 건 어떨까.


물론 독서모임에 내가 읽고 싶은 책으로 하는 모임이 없을 수 있다. 걱정하지 말자. 서로 다른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독서모임도 있으니까.


위의 내용은 황보름 작가 책 독서에세이 매일 읽겠습니다를 참고해서 작성한 내용이다. 책을 좋아한다면 책 권태기는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이 책을 통해 책 권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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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눈을 심어라 - 눈멂의 역사에 관한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탐구
M. 리오나 고댕 지음, 오숙은 옮김 / 반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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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책 거기 눈을 심어라는 책의 앞부분을 읽고 책이 나온 배경, 시각장애 중 저자와 관련된 질환, 눈멂과 관련 내용들, 좋은점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인식하고 새로 재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책이 나온 이유?

다양한 문학작품 속 '눈멂'과 시각장애인의 대한 모습이 잘못 반영되었다. 그렇기에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저자가 다양한 고전작품 속 '눈멂'의 개념을 다시 재정립한다.



이 책의 좋은 점

미리미리 다음장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지 정리해준다. 이를 통해 책 전반적 흐름과 뼈대가 잡힌다. 이 점이 이책의 매력이다. 시각장애를 갖지 않아서 저자에게 온전히 공감한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책속으로

저자는 중심부 시야를 잃었다. 그 때 당시 저자가 받은 진단명은 망막색소변성증. 이 망막색소변성증은 국내에서는 시각장애 4급으로 알려져 있다. 열두 살 무렵부터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사라이라면 수치심의 감정을 빼놓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남들과 다른 모습이 두드러지니까.

열여섯 살이 될 쯤에는 보통 크기의 글자도 읽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이러면 보통은 실명이라고 생각하고 오직 어둠속에 갖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검정색이 아니라 회색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수월하다.



대학생이 되서 만난 장애 학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과외 선생님이 말이 그녀에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주었다.



"고대인들이 맹인을 시인이나 예언자로 숭배했다는 거 알아요?"



그녀의 말은 은유적 눈멂을 해석하게 만든 씨앗과도 같았다.



눈멂의 고정관념

눈멂은 순수함과 동실이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러 의미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단어다. 서구 사상에서는 몸과 영혼이 서로 분리되고 상반된 독립체라고 인식해왔다. 이는 봄과 눈멂으로 상징화되고 고양되었다.

눈멂은 무력하다고 가정된다. 하지만 우리의 감각은 부정확하고 제한적 일 것 이라는 의견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봄을 통해 배우는 감각의 세계는 한정적이지만, 눈멂의 세계의 감각은 무한대이다.



"그러니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눈먼 사람은 실로 매우 속이기 쉽다는 것, 실명에 이어 불가피하게 나머지 감각도 손상되었거나 그 감각이 수집한 정보에 혼란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문학작품 속 눈멂

눈멂은 문학적으로 많이 쓰인다.

고전 문학 오이디푸스 속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마주하기 싫던 진실을 마주하자 자신의 눈을 찔러 눈멂을 택한다. 이를 통해 죄책감과 처벌을 표현한다.

오이디푸스는 눈을 멀게 하는 행동을 통해 이전의 무지한 왕이 아닌, 눈은 멀었지만 똑똑한 예언자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눈멂을 죽음보다 최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후반부에 팽배해있다.



그만큼 '눈멂'이 써 내려갈 수 있는 특수성과 다양성이 점차 사라져간다. 저자는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이미지를 만들게끔 허락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첫째는 시각장애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어떤 장애를 갖고 있던지 간에 장애를 오픈하는 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둘째는 시각장애인의 의견은 존중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비장애인들은 '눈멂'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고 여겨 동정한다. 하지만 단지 삶의 방식이며, 인간성의 한양상에 불과하다. 동정을 받을 필요도 없다.





비시각장애인의 눈멂

눈멂에 대해 비시각장애인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눈은 다치기 쉽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눈멂은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있지 않다.

또한 눈멂에는 물리적 개념만 있지 않다. 비시각장애인도 눈멂의 상태에 있다. 이는 눈멂을 문해력으로 바꿔 생각하면 된다. 현대 사람들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문해력이다. 글자를 봐도 텍스트만 볼 뿐 글에서의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콘텍스트 역량이 없다. 이는 글을 볼 수 있어도 보지 못하는 눈멂에 해당한다.



눈멂을 고려하지 않는 사회의 현실태

저자는 '눈멂'이라는 단어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현 실태에 대해 비판한다. 왜냐하면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외서라 문제있는 단어의 예시가 영어로 한정되어 있다. 국내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 예시가 각주에 들어가 있었으면 국내 독자들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것으로 추측한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이 비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에게 매우 많이 요구하는 영감의 서사를 무너뜨린다고 말한다. 특히 특정 장면을 묘사한 내용을 볼때면, 시각장애인의 박탈감을 준다. 그 정보는 오로지 비시각장애인이 확신할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책에서는 장애를 힘을 내면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이는 오로지 비장애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요소로 작용되어왔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제대로 장애를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이 나와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책의 마지막을 덮으면 비시각 또는 시각 장애 구분없이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 감히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려스러운 점

다만, 저자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지만, 성경을 인용한 내용이 참 많다. 미국에서 성경의 파급력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이 점을 유의해서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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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의 반격, 위험에 맞서다
장세길 지음, 아시아사회문화연구소 기획 / 책방놀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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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달부터 참여하고 있는 바베트의만찬의 독서모임의 책은 다양하다. 나는 책 '내밀예찬'을 통해 처음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바베트의 만찬에서는 작년 1월부터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 독서모임을 통해 또 다른 여러가지 모임을 하고 있는 바베트의 만찬 행사와 모임들이 소박하고 작아 보일 수 있다. 그런 하나하나 행사와 모임이 모여 그 지역만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소비자와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와 콘텐츠 생산자가 지역문화를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생각해보고 도전해볼 일은 무엇일까?



그래서 책 '지역문화의 반격'을 읽어봤다.



지역문화의 반격에서는 '위험사회'라는 책을 기본으로 하여 내용을 다룬다.



첫번째 장에서는 시대를 지나오면서 문화에는 어떤 가치들이 있고, 그 가치의 변화 양상을 다룬다. 특히 그동안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현대성'을 위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색다르다는 느낌을 주는데 현대성을 갖고 있는 문화의 현 상황을 직시하게 만든다.



두번째 장에서는 문화향유 태도에 있어 개인의 특성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다. 문화향유 태도는 적극적 태도와 소극적 태도로 나뉜다. 적극적 태도는 문화 행사에 참여하거나 직접 예술활동을 하는 경우를 뜻하고, 소극적 태도는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경우를 뜻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학력과 문화예술교육 경험이었다. 다른 특성들은 높아지거나 많아진다고 무조건 증가하지 않았지만, 위의 두가지 특성은 학력이 높을 수록, 문화예술교육 경험이 많을수록 더 높아졌다.



세번째 장에서는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문화활동 부문에서 어떤 부분을 지원을 펼쳤는지 알려준다. 문화의 모습이 시대에 따라 점차 변화하면서 문화활동의 모습도 변혁을 꾀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지역문화 중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지자체의 지역이 많은 '전북'을 사례로 들어 다양한 문화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문화부문은 사회복지와 더불어 과도기에 있다. 고쳐야 할 점이 많은 건 알고 있어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그 발걸음은 매우 더딘 상태다. 문화 관련 종사자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책 지역문화의 반격은 학문적 성격이 강한 책이라 보면 답이 나오지 않고 생각을 해야 하는 책이라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책의 표의 배치가 읽기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문화의 가치'에 대해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기회가 된다면 이책을 가지고 토의 및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해당 도서는 책방놀지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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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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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내 머릿속에 기억나는 건 초등학교 시절에는 마음이 평온했다는 느낌이다.



분명 고학년 때부터 불안의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기 시작했지만, 바람이 부는 줄 몰랐다. 심지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 바람은 마치 가을날에 부는 기분 좋은 바람 정도라고 여겼으니까.



그럼에도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무언가를 하는 행위 자체가 좋았다. 다만 그땐 안 해도 괜찮았고 해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또래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나서 나는 항상 긴장 상태에 있었다. 어디선가 나의 험담을 늘어놓고 있을 거라고 여겼고 심지어 앞에서 간접적으로 험담하는 친구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하지 않는 내가 되었을 때 버림받을까 봐.



이러한 경험은 아무것도 안 하는 나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기 너무 힘들며, 자괴감과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드는 부정적 감정이 너무나도 싫었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가득했었다.




사람들이 부정적 감정 표현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감정'과 '행동'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우리는 훨씬 더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다. 감정은 감정일 뿐이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인 것이다.



이때 아이에게 심한 말을 하거나 체벌하는 '행동'이 문제다. 그 상황에서 내가 느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나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감정은 늘 이랬다저랬다 한다. 그러니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185~186


출처 입력


나의 부정적인 감정은 나쁘지 않다는 걸 인정하게 된 건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답답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적도 많다. 하지만 나의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은 "'실수하기 싫다'라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라는 문장이 머릿속에 강렬히 떠올랐고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깨우친 순간 그동안 가졌던 부정적 감정이 눈 녹듯 사라졌다.



그렇다고 부정적 감정이 아예 안 드는 건 아니다. 여전히 일하면서 실수를 하면 자책하고 자괴감이 들곤 한다. 하지만 그 감정이 오래가진 않는다. 그날 당일에는 계속 떠오르곤 하지만 잠자고 나면 괜찮아지곤 한다.



그렇게 나를 이해하고 나니, 부모님의 모습이, 형제자매의 모습이 이해가 됐다. 어릴 때만큼 억울함이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더불어 그들의 애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야 내가 가족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분노, 억울함 등 감정이 섞여있는 채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마음의 상처를 받은 당시의 상황과 맥락을.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의 상처를, 내가 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면 이유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책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저자 원정미는 가족에게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상담을 배우면서 그 상처들을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이책은 자신의 받은 상처를 덤덤히 풀어낸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난생 처음 겪어보는 경험도 해봤는데, 똑같은 글자로 쓴 책이지만 작가와 내용에 따라 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앞서 읽은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는 마치 털털한 소녀스러움이 가득했다면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차분한 어조가 확실히 두드러졌다.



특히 이책은 과거 jtbc에서 방영한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라는 드라마가 떠오르게 한다.




방영 당시에는 보지 않았지만, 보면서 정말 많이 눈물을 흘렸던 드라마였다. 해당 드라마를 보며 가족간에도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고, 나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정말 아는게 없구나 인지하게 된 순간이었다.



특히 말하지 않았기에 더 큰 상처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과거에는 상처를 주는 부모, 가족이 정말 잘못되었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는 특별한 게 아니다. 어떤 가족이든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상처를 주는 게 정당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상처를 줬다고 해서 최악의 부모가, 최악의 형제자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실을 살아가기에 급급해서 나도 모르는 새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은 것이다. 어쩌면 지극히 평범해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상처에 대한 태도다.



상처에 대해 네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라고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상처를 받은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그다음 그 상황에서 왜 상처를 받았는지 이유를 찾은 다음, 상대방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떠올려보면 상처가 조금씩 조금씩 아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다.



이후 가족에게 과거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 상처를 다시 마주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



이런저런 걸 해봐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상처는 있다. 이해한다고 해서 다 용서해야 되는 건 아니니까.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 이해만 되더라도 상처는 아무니까.





해당도서는 컬처블룸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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