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결혼 생활을 잃어버린 반쪽을 만나 완전체가 되는 과정으로 묘사하지만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맞지 않는 퍼즐 조각을 맞추려면 한쪽을 구부리거나 깎아내야 한다. 어밀리아는 그렇게 나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했다.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약속은 거짓이다. 영원히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그나마 최선이다. 평생 함께하기로한 배우자가 10년 후에 알아보지도 못하게 변한다면 초심을 유지할 수 없다. 사람은 변하고, 지키기 힘든 약속은 깨질 수밖에없다. - P165
우리 도자기가 최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준 책. 설명은 쉽게 돼 있지만 머릿속에 잘 정리해가며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숨어있던 보석을 드디어 발견했다.20여년 전 읽은 츠바이크의 ˝비둘기˝ 이후로 명작을 만나기 어려웠는데최고다. 문학상을 받을 만하다.베스트셀러가 되지 못 했던 이유는제목이 심심해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