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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야기 공장 - 놀면서 배우는 스토리텔링
르네 네쿠타 지음, 마리 우르반코바 그림, 신예용 옮김 / 그린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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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이들이 살게 될 4차산업혁명의 시대는 바야흐로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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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좋은 물건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스토리가 없으면 물건을 팔수도 없고, 아무리 실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이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가진 강점 알파가 필요하다면, 그건 무조건 글쓰기, 더 나아가 스토리텔링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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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토리텔링 능력이란 일반적인 논리적 글쓰기와는 결이 좀 달라서 배우기가 애매한 지점이 있어요. 글잘쓰기로 유명하신 유시민작가님도 논리적 글쓰기는 근육처럼 키울 수 있는 능력이지만 소설이나 시를 쓰는 능력은 차원이 다른 거라고 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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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제가 전에 스토리텔링책을 많이 봤었는데, 그래도 스토리텔링에도 기본적인 원칙이 있어요. 사람들의 뇌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방식으로 꾸며진 기본적 이야기 토대 위에 다양한 배경, 캐릭터(사실 이것도 정형화 된 것이 있음...), 상상력을 얹으면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생각하는 능력! 고유한 개인의 상상력입니다.

?책을 골라가며 자유롭게 낱말을 고르고, 자신의 이야기에 낱말 넣기!!

지금까지 봤던 여러 교재들 중에 가장 창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감동입니다.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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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아이는 기존에 있는 문제를 푸는건 너무 잘하는데, 자기생각 말하는 것은 "좋아, 싫어" 하는 정도도 결정을 못해요... 그래서 늘 고민이랍니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자기생각을 만들고, 말하게 할지를 늘 고민하는데, 이 책 정말 좋아보였어요.

교재내용 간단히 살펴보세요. 그림삽화도 너무 예쁘고,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어있는 구성도 좋아요.

구석구석 낙서같이 단어들이 쓰여있는데, 이게 뭐야?라고 자꾸 물어서, 니가 마음껏 생각해봐! 하고 말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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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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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희 첫째는 초등학교에 가는데요. 그동안 다니던 유치원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가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떨리고, 긴장될것 같은데 요즘같은 상황에선 얼른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ㅎㅎ

남자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좀 서툰편이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더라도 막상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되면, 걱정하고 두려움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아이가 평소 변화를 미리 이야기 해주었을때 아무렇지 않아하더라도 실제로는 걱정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누구나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이 어색하겠죠. 만약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가면, 이 책을 읽게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에게 보여줘야 하는 책입니다.

학교에 가기 싫은 비둘기! 비둘기는 왜 학교에 가기 싫을까요?


학교에 가기 싫은 비둘기는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해요.

새로운 환경을 거부하는 단계이죠. 억지를 쓰고 있어요.

하지만 그 마음속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이에요.

이 마음을 엄마가 잘 이해해줘야 해요.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보다는 제가 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비둘기가 하는 말들이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아이가 떼쓰기 위해서 하는 말인줄만 알았던 말이 사실은 잘 모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세계에 잘 적응할 것이고, 그 안에서 또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이겠죠~~

막연히 싫어서 떼를 쓴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행동이 두려움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두렵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수영장에 발을 담궈 차가운 물에 적응시키듯, 그렇게 알려줘야겠어요.

아이들이 학교라는 곳이 낯설기 때문에 미리 그 공간에 한번 가보거나, 사진같은 것을 보여주면서 이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이 많이 줄어든다고 해요.

마치 운동선수들이 실제 운동을 하지 않고, 머리로만 훈련하는거...(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다 아시죠?)

그런 방식처럼 아이들에게도 워밍업이 필요한 것이죠.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 같을때,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 할 것 같을때 미리 주말에 학교 운동장에 가보고 가능하다면 화장실에도 가보고, 사진도 보여주면서 훈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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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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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에 씌여진 책이지만, 칼비테의 교육에 대한 관점은 굉장히 현대의 것과 유사합니다. 칼비테가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은 아이의 잠재력을 교육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는 점. 아이의 지능이 형성되는 순간부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과거는 교육으로 영재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이고, 영재로 태어나지 않은 다른 아이들은 테일러식 노동자로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는 사고방식을 갖던 시대였습니다.

칼비테의 책을 읽으면서 좀 쎄다 싶은 문장들도 있고, 요즘 심리학에서 하지말라고 하는 몇가지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무려 200년 전에 쓰여진 책인데, 태교의 중요성을 논하거나, 담배나 술이 태아에 나쁘다는 것도 알고, 모빌같은 것으로 시각을 자극한다거나 음감을 훈련시키는 등 최신의 유아교육의 이론들이 모두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칼비테가 요즘 사람이었으면 영재발굴단에 나오고, 책이랑 강연을 다니며 유아교육분야의 탑랭커가 되었을 것이다. 옆집아빠였으면 아마 온 동네 엄마들이 정보캐려고 난리였을 것이다.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이렇게 말하겠지.

"우리애는 당신애랑 달라요."

"그 집 애는 원래 영재로 태어난 거잖아요"

원래 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원래부터 천재로 태어난 것을 잘 믿지 못한다.

천재로 태어난 아이를 평범한 엄마가 잘 키우는 방법!

절대 가르치려 하지 말것.

원래 천재는 가르치는게 아니다.

우리 애들은 다 천재로 태어난다. 엄마가 그걸 믿는 순간 아이가 천재가 될 것이다.


칼비테의 교육론은 기본적으로 조기교육이다. 하지만 나는 조기교육이라는 표현보다는 적기교육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칼비테는 아이가 태어나는 날부터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은 태교부터 애를 썼고, 아내를 고르는 단계부터 신경을 썼으니 자녀교육을 언제부터 했는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적기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런 예를 들고 있다.

(43P) 예를들어 병아리가 어미 닭을 쫓아다니는 잠재력의 데드라인은 생후 4일로, 나흘이 지나도록 이 능력이 발휘되지 않으면, 이 병아리는 어미닭을 좇아다니지 않게 된다.

또한 어미 닭의 소리를 판별하는 능력은 생후 8일 안에 결정되는데 여드레가 지나도록 병아리가 어미 닭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어미 닭의 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을 잃고 만다.

강아지가 먹다 남은 음식을 땅에 파묻는 능력도 기간 내에 발휘되지 않으면 영원히 음식을 땅에 못묻게된다.

적기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칼비테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으로 언어, 음악, 문자, 그림과 같이 지능을 형성하고 대뇌활동의 기초가 되는 것과 올바른 인생법칙과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아들을 멀티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공부를 시키고, 인성적인 측면, 건강, 성품까지 고루 갖춘 아이를 만들기 위한 칼비테의 노력은 정말 눈물겹다. 육아일기 형태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우와... 하는 감탄이 절로나온다.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이 육아일기를 썼기 때문이다. 아들 사랑이 정말 장난아님....

어쨌든 아버지 칼비테는 훌륭하게 자녀를 키워냈고, 이 책은 200년간 자녀양육의 바이블처럼 읽혀온 책이다.

소위 "상류층의 양육방식"이라는 거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시대마다 교육에 대한 정의는 다르다. 교육과 좋은 학교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시그널링 이론"도 있다. 이 경우 모든 개인의 지식은 타고난 것으로 개발할 수 없는 영역으로 간주되곤 한다. 요즘 공교육은 너무 쉬워지고 사교육은 미친듯이 어려워지는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공교육이 쉬워지는 것은 핀란드나 미국같은 나라를 흉내내는 모형이다. 그런데 미국책을 보다보니 일본이나 한국처럼 공부를 어렵게 시키는 교육을 부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즉,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칼비테는 집안일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아이 교육은 절대 부모가 직접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자녀 교육에 대해 중심을 잡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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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 - 집중력을 키우는 단순한 습관
장필리프 라쇼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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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의 시선과 집중력을 빼앗아 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 책한줄을 읽으려다가도 텔레비전에, 핸드폰에 시선을 빼앗긴다. 집중력은 뭔가 타고난 사람이 있는 것만 같고, 산만한것 또한 그 사람의 타고난 특성인 것 같아서 집중력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력을 훈련할 수있는 범주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무려 프랑스 초등학생들에게도 효과가 검증되었다는 것 아닌가 !! pim!!!


집중력을 키우는 핵심은 일단 자신의 시선을 붙잡는 것이다. 요리조리 왔다갔다 하는 시선을 붙잡고, pim!!

의식적으로 손가락을 펴면서 pim!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루틴을 만드는 것도 집중력을 트레이닝 하는 좋은 방법일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표현대로라면 대장뉴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멀티태스킹 하지 말것. 한번에 하나씩. 하위과제로 쪼개서 일을 시킬 것.

대장뉴런은 쉬이 피로하니 깨울 수 있도록 할 것.

한번 잠든 뉴런은 깨우기 힘들다. 각성상태를 유지할 것....


그리고 기억에 남는 말! 

평균대 위에서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떨어질 것!!!


즉, 핸드폰이 보고 싶어! 한다면, 자신의 의지로 정해진 시간동안 보라는 것이다.

애들에게도 읽히면 좋은 책이지만, 산만한 어른도 읽어야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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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멘토 공부의 기술 - 명훤 멘토가 전하는 7년간의 멘토링 수업
명훤 지음 / 아테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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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중고등학생들처럼 합격을 해야하는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공부의 다양한 요령과 자세를 알 수 있는 책이라 좋겠어요. 
특히 맨 마지막 워크지는 아이들이 오답노트 만들거나 할때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 귀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더라구요.

7년동안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 공부를 지도하는 멘토로서 정보도 많고, 다양하게 공부법을 연구해오신 분이라서 깨알같은 정보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교재나 강사들에 대한 정보가 개괄적으로만 나와있어서 구체적인 정보를 소개해주는 플랫폼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수험생학부모와 수험생은 한번쯤 읽어보고 수험생활 전체에 대한 큰 로드맵을 그려보기에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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