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음, 이한이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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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 누군가에게 말해본 적은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머릿속에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만 너무 막연해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책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나를 위한 책이었다.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 말이다.

저번에 읽은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에서 듣기로는 이야기를 쓰기 전에 기존에 나와있는 많은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책 구하기부터, 읽기, 이해하기, 분석하기까지. 도저히 하루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이 나 대신 수십 권의 작품을 분석해 주니까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되고 공부하는 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이야기 전개 방법, 결말, 주인공과 악당, 배경 등. 지금 뭘 고민해야 하고 뭘 보충해야 하고 뭘 빼야 할지 멘토링해주는 느낌이다. 완곡적인 표현이 없어서 쓸데없이 문장 이해하느라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돼서 좋고,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지 포인트를 콕콕 집어줘서 좋다.

막연히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기는 한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분께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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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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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부의 역사>를 읽었다. 이 책은 세계사를 종교와 부의 측면에서 정리한 책이다.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져 있고, 분량에 차이는 있지만 유교, 브라만교,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를 언급하고 있다. 일단은 세계사가 종교와 부 측면에서 정리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고, 힌두교의 신들, 인도의 카스트 제도, 각 종교의 경전 등 종교 상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사 과목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분의 책, 방대한 세계사를 경어체로 적어놓은 책이다. 다 읽고 나서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에 크게 납득이 갔는데,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강의를 듣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말하는 작업에 익숙한 분이 책을 쓰면 이렇게 느낌이 다르구나 했다.


 역사가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기보다는, 학원 강사가 세계사를 종교와 부의 관점으로 정리해서 포인트를 딱딱 집어서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왕이면 세계사를 좀 아는 분이 읽는데 수월할 것 같다. 포인트를 집어주고는 있지만, 뒤로 갈수록 세계사를 모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역사의 새로운 해석을 찾고 계신 분, 역사 교과서 같은 책을 찾고 계신 분보다는 세계사를 좀 알고 있고 세계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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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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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등의 판타지소설이 유행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새 새로운 분야가 등장했다. 바로 웹소설이다. 최근에 카카오, 네이버, 리디북스 등의 사이트에서 웹소설을 읽었는데 판타지소설과 느낌이 달랐다. 과연 웹소설이란 뭘까. 문학도 아니고, 판타지소설도 아니고, 라이트노벨도 아닌 이 웹소설이란 분야를 어떻게 봐야 할까.

책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는 웹소설 한번 써볼까?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빠르면 100일 안에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3년 만에 2억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웹소설 작가 진문이 오랜 시간에 걸쳐 터득한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출판사가 제공한 소개글에는 '웹소설 코드 쓰기의 핵심 전략', '웹소설 코드 5가지 원칙 확인과 분석은 물론, 매회 직접 해볼 수 있는 미션을 통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책', '시놉시스 구성, 캐릭터, 서술 법칙, 연출법, 플랫폼별 공략 가이드와 계약 꿀팁까지 한 권에 담아낸 책'이라고 적혀있는데, 확실히 직접 읽어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웹소설 작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 전부 담겨있다. 웹소설 작가라면 알아둬야 할 필수 용어 33가지, 한국 5대 웹소설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 수입에 대한 이야기, 웹소설이 다른 분야와 다른 점, 주인공이나 이야기를 설정할 때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1화 쓰는 법과 연출법, 많이 묻는 질문까지.

웹소설을 쓰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책을 내고 싶은 분이라면 참고로 한번 읽어볼 만하다. 웹소설이라는 분야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이런 경험은 저자도 에필로그에서 얘기하고 있듯이 오랜 시간 스스로 무너지고 깨져봐야 얻을 수 있는 경험이다. 아직 자전거 안장에 앉아보지도 않은 사람으로서는 미리 넘어질 것이 걱정돼서 두렵기도 하고 자전거를 잘 타고 있는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일단은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직접 웹소설 작가를 만나지 않고, 웹소설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글은 소개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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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 닭볏부터 닭발까지, 본격 치킨 TMI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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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와카미 가즈토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를 읽었다. 전작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에서도 느꼈지만, 얘기를 참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이다. 사실, 한 분야를 오래 공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전문용어를 써서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는 얘기가 되기 쉬운데, 이 분은 자칫하면 어려워질 수 있고 지루해질 수 있는 얘기에 경험담, 농담을 섞어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그래서 새를 잘 몰라도 편한 마음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가슴살이 다른 부위보다 몇 배나 많은 이유, 발을 단풍잎처럼 벌리는 이유, 먹을 수 있는 닭 뼈, 엉덩잇살 다음으로 지방분이 많은 부위는 닭 껍질이라는 사실, 닭은 위로 음식물을 씹는다는 사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을수록 커지는 닭볏 등. 닭뿐만 아니라 이름이 웃긴 붉은항문직박구리, 호아친 새, 파랑새, 키위 새 등 다양한 새 얘기가 등장해서 흥미롭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읽는 비소설 책을 찾고 계신 분께 권하고 싶다. 새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스펀지 같은 방송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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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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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을 읽었다. 사실 죄송하게도 별다른 재미를 기대하지 않았던 책이다. 나는 경영서가 서툴러서 부담스럽고, 이 책은 표지와 제목이 '난 딱딱하고 어려운 경영서요' 하고 광고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틀림없이 어려운 책일 것이고, 틀림없이 읽기 힘들 것이라고 편견을 갖고 말았다.


그런데 웬걸, 잘 읽히는 책이었다. 내가 국어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번역서치고 문장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양한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에 번지점프하는 기분으로 큰맘 먹고 어려워 보이는 책에 도전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읽혀서 놀랐고 읽기 편해서 좋았다.


주워갈 내용도 많았다.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마치 '너한테 꼭 필요한 조언이니까 잘 새겨들으렴'하고 신이 내게 던져준 말 같은 느낌이었다. 그 정도로 와닿는 문장들이어서 그냥 슥 하고 읽고 말 생각이었는데 독서 메모장을 꺼내서 몇몇 문장을 받아 적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뭔가를 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뭔가를 할 때는 반대로 무엇을 희생할지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차별화를 둘지 생각해야 하고, 내가 최우선으로 이겨야 할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야 하고, 고객이 나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단다. 꼭 경영이 아니더라도 어디에든 접목시켜서 생각해 볼 만한 얘기인 것 같다.


기업가, 열정가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기업가, 열정가들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내용도 좋고 글도 잘 읽히는데, 경영서가 서투른 내 눈에는 표지와 제목이 딱딱하고 어려워 보여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영서스러운 제목, 경영서스러운 표지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려워 보여서 선뜻 손이 잘 가지 않는 분께도, 편견을 버리고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멈출 줄 알아야 한다. - P33

이익보다 손해를 걱정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 - P51

차별화와 트레이드오프를 기반으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초점이 분명하고 본질이 파악되는 목표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인다며 불필요한 요소를 자꾸 포함한다. 양손에 쥔 떡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이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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