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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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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술술 잘 읽혀서 궁금했던 책이었다. 읽어보니 정답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재미있었다. 

이 에세이집에는 진부한 비평가에 관하여, 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 종교의 가면, 인격을 안다는 것은,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인도인 곡예사,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병상의 풍경 총 8편의 에세이가 담겨있다. 

자기주장 없이 남의 의견만 반복하는 진부한 비평가, 겉으로는 온화하고 교양 있어 보이는 온화한 사람의 이기주의, 스스로 도덕적이고 고결하다고 믿는 자들의 착각과 위선적인 모습, 가난이 불러오는 것들... 사람, 삶, 사회, 인간관계 등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겪어 왔고 느꼈던 것에 대해 적혀있다.

'온화한 사람의 발뒤꿈치를 한번 밝아 보라. 그가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p37, 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 중에서)

'섀프츠베리 경은 어느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온화해보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실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그래서 자기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일에는 짜증을 내지 않고,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는 굳이 화를 내지 않으니, 마치 인간적인 친절함으로 가득찬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다.'(p39, 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 중에서)

'신앙인들은 종종 많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 모습은 겸손해 보일 수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잘못에 대해 인정하거나 특정한 사건에서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인간의 본능적인 자기방어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욱 강화되며, 그들은 마치 법정에 선 피고인처럼 모든 비난을 부인한다. 그래서 신앙인이 위선적일 때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위선자가 되곤 한다.'(p56, 종교의 가면 중에서)

'가난은 꿈을 막지 않는다. 오히려 꿈은 더욱 선명해진다. 하지만 그 꿈에서 눈을 뜬 직후 식탁 위에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은 그 꿈조차 사치였다는 듯 우리를 조용히 무너뜨린다. 아침을 먹지 못한 사람은 음식을 구하러 나설 기력조차 없다. 거절을 감당할 여유도, 친구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도 없다. 이미 바닥난 자존심을 끌어안고 결국 거리 모퉁이에서 손을 내밀게 될지도 모른다.'(p102,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중에서)


나도 가난을 겪어봤고, 위선자를 보았고, 온화한 사람을 만나보았지만 이렇게 해즐릿의 글로 읽으니 '아하, 그런 것이었구나.'하고 다시금 깨닫게 되고 확 와닿는 것이 많았다. 철학적인 내용을 신랄하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

철학적이고, 신랄하고, 깨달음이 있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만약 미리보기로 읽어보고 잘 읽혔다면, 분명 이 책을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하고 싶다. 여윳돈이 생기면, 이 작가의 다른 책 몇 권을 한꺼번에 사서 묵혀뒀다가 살기 힘들고 생각이 많을 때 펼쳐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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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감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제나라 네렌버그 지음, 명선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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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NS #심리학 #인문학 



- 우리는 왜 남의 말에 휘둘리는가. 스스로 침묵하게 되는 까닭.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어떤 상황을 두고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나를 제외한 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다른 의견일 때. '어,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싶을 때. 

옛날에는 속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말할까?'라는 생각이라도 했지만, 요즘은 그냥 자연스레 다수의 의견에 맞추게 되었다. 그저 다른 의견이라는 이유에서 '공격'으로 오해하는 사람을 몇 번인가 만났기 때문이다. 이제는 괜히 싫은 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괜한 오해로 싸움 생길까 봐 눈치를 보게 된 것이다.

 한때는 우리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지식을 나누던 공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공간들은 불안과 경계심으로 뒤덮여 버렸다. 말 한마디에도 감정이 곤두서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여유는 사라졌다. 사람들은 실수할까 봐, 오해받을까 봐 말을 아낀다. 예민한 질문과 대화는 거의 사라진다. 사람들은 질문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대화의 힘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모두가 눈치를 보며 괜히 파장을 일으킬까 봐 움츠러든다. 그렇게 아무도 말하지 않고, 모두가 침묵하는 상황이 된다. 그것이 바로 '자기침묵self-silencing'이다. (p9)

- 맹목적인 마녀사냥이 벌어지는 현대 사회. 집단에서 벗어나 혼자 설 용기.

 요즘 사회의 문화는 마녀사냥과 비슷하다. 조금만 다른 발언, 다른 행동을 하면 집단으로 배척하고 매장한다. 특히나 SNS, 인터넷과 같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문화 속에서는 그 경향이 짙어진다. 이런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마녀사냥을 피하기 위해, 자아를 감추고 집단 사고에 의존하게 된다.

 우리는 과연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어느새, 집단 사고의 파도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책 <거짓 공감>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기 자신을 되찾고 혼자 일어설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직장, 커뮤니티, SNS에서 점점 더 자아를 잃어가는 요즘 사회에서, 특히나 사회적 양극화와 혐오, 집단적 괴롭힘, 흑백 논리 등이 만연하는 요즘 사회에서 우리 자아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또한 사회의 문제점을 깨닫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조금 더 건강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집단 사고에 휘둘리기 쉬운 세대, 요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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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행 : 변경의 사람들 - 경계와 차이를 넘어 사람을 보다
김구용 지음 / 행복우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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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스'가 창궐했던 2003년, 나는 중국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다. 상황은 날로 악화됐고 중국 전역 학교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수업은 파행이었다. 학생들은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수업을 빼먹기 일쑤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6월 중순에 봉쇄령이 풀렸고, 한 학기를 날렸다는 걸 깨달았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2학기 등록을 취소하고 돌려받은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여비 삼아 배낭여행을 떠났다. 북경을 기점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중국 국경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일정을 짰고, 종강과 동시에 길을 나섰다. 대도시를 벗어나 시골과 오지를 돌아다녔다. (p7, 프롤로그)

여행 신문 기자를 거쳐 잡지사 에디터로 일하는 저자에게 삶의 근간이 되었다는 20대 시절의 중국 일주기이다. 베이징을 기점으로 시안, 투루판, 이닝, 카슈가르, 아리, 카일라스산, 라싸, 구이린 등 중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생소하게 느껴질 변경 지역을 여행한다.

결혼한 남편을 두고 혈혈단신으로 여행 온 홍콩 여자 샤오장와 만난 이야기, 중국 정부가 발행한 퍼밋(통행증)을 발급받고 운전기사, 차량, 가이드를 대절해야만 입장할 수 있고 그마저도 일부 지역만 돌아볼 수 있는 티베트에 입경한 이야기, 천년 전 화려한 불교미술을 꽃피웠던 전설의 왕국 구게왕국 이야기, 신체 일부에 묶어 메단 수많은 타르초(불경을 써넣은 깃발)의 모습, 맵고 얼얼한 마라 맛 만큼 사람도 매운 쓰촨성 이야기 등...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것이 꼭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라 무척 좋았다. 유명한 중국 관광지가 아니라 변경 지역을 다루고 있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티베트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입경하는 이야기부터 장례, 티베트 사람들의 문화, 사고관 등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도 오라 한 적 없는 곳에서 친절을 바라는 건 욕심일까? '사해동포(四海同胞)'라는 개념은 여행자의 눈을 가린다. 실상 여행은 고행이나 다름없다. 그 과정 중에 무엇을 느끼고 남길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불쾌한 경험만 남길 것인가? 아니면 그 경험을 통해 사유를 확장하려 노력할 것인가? 티베트에서는 유난히 그 선택을 자주 해야 했다. (p80)

티베트인들은 일생에 한 번은 라싸로 순례 가는 걸 꿈꾼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부터 라싸 포탈라궁까지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오체투지로, 삼보일배하며 걷는다. 그때 만났던 티베트 사람은 "무엇을 그리 간절히 염원하는가?" 라는 질문에 "우리는 달라이라마의 귀환을 원한다."라고 대답했다. 어떤 이는 "나의 죄를 씻기 위해 걷는다"고 답했다. 이유는 각자 다르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 간절한 염원을 가슴에 품고 장정에 올랐다. (p135)

글도 어려운 비유 표현을 쓰지 않아 쉽게 잘 읽혔다. 미리보기로 첫 장을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 무척 좋았는데, 기대만큼 잘 읽혀서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다. 꼭 관심 분야가 아니더라도, 문장이 잘 읽혀서 작가의 다른 책이 있다면 한번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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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데이터 활용 + 분석 - 챗GPT 활용법 수록, 모든 버전 사용 가능, 개정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송선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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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래 우리 집에 오래된 엑셀 책이 하나 있는데, 그 책이 좋으면서도 영 쓰기가 불편한 구석이 있다. 넘기면서 찾다 보면 '이런 안 쓰는 기능까지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알아두면 좋긴 하지만, 막상 사업자인 내가 쓰는 기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실무자가 회사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기능만을 소개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AI 시대답게 챗GPT와 결합하여 쓰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일일이 손으로 치며 고생했던 것이었는데, 도움이 되는 스킬이 적혀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독자가 어떤 의문을 갖게 될지 예상을 하셨는지, 읽으면서 들었던 궁금한 점이 바로 밑에 '실력 향상'코너에 적혀있어서 헉 하고 놀랐다. 홈페이지에서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엑셀, 챗 GPT에 한하지 않고 파워 쿼리, XLStyleTool 등 툴을 소개해줘서 유용했다. 각 챕터 끝에 실제 업무에서 뽑아온 실무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배운 것들을 실무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도 좋았다.

필요한 것만 확실히 배워서 실무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다. 책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엑셀 스킬들이 적혀있다. 엑셀을 쓰는 직장인, 사업자, 프리랜서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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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나타 - 정신분석학이 결혼의 여러 가지 고민을 언어의 의미로 연주하다
강인경 지음 / 북보자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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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 삶 속에 상처는 생명이고 자녀에게 위로할 수 있는 생명의 흔적을 남겨준다. 그 흔적은 영원히 순환하고 있는 생명의 참모습이라고 정신분석학은 말한다. 우리는 결핍을 알기에 연애하는 것이고, 소외 속에서 외로움을 알기에 결혼하는 것이다. 그 연애와 결혼은 비혼주의를 벗어나 아름다운 생명의 여명처럼 피어나고 노을처럼 지는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p49)

결혼하기 전, 서로가 받아온 여러 가지 상처를 서로 헤아려주면서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과제다. 이런 상처는 물질과 권력, 풍부한 소유로 해결할 수 없다. (p53)

사람은 다 성공하고 싶다. 성공이란 그렇게 어려운 답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하는 방법이 문제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고 욕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헤아리지 않고, 단숨에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려는 욕망이 실패의 원인이다. 이렇게 해서 성공을 얻더라도 오래 가지는 못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괴로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벽이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 왜 실패했는지 알면 더 지혜로워진다. 그 지혜를 터득하면 성공은 삶 속으로 걸어와 일상을 유익하게 위로한다(p98)

행복한 사람은 절망한 것에 대하여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삶을 함께 바라보며 사는 것이 행복한 부부이고 사랑을 나누는 부부다. 이런 부부의 삶은 죽음마저도 갈라놓을 수 없는 부러워하는 삶이 아닐까? 그 삶이 일상에 있길 믿고 산다. (p207)


- 어려운 용어가 없어서 문학, 시집처럼 읽을 수 있는 책


정신분석가가 말하는 결혼에 대한 책 <결혼 소나타>를 읽었다. 소개글에 "행복한 결혼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왜 당신의 결혼 생활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당신은 이혼하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왜 당신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가십니까?" 등 총 9가지 질문의 답을 성찰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하여, 정신분석가가 말하는 답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놀란 것은 각 장마다 적힌 분류였다. 들려오다 - 보여지다 - 바라보다 - 살아가다 - 살아지다 - 느낌하나가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무슨 뜻일까 하는 마음으로 서문을 살펴보니, 한 주제를 여러 시점에서 깊이 있게 성찰하고자 했던 시도였던 것 같다.


<들려오다> : 오늘날 주변에 들려오는 구체적인 현실을 담은 이야기들

<보여지다>: 말하는 사람이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상해보는 것

<바라보다>: 정신분석적인 삶의 의미에서 새롭게 삶을 선택하려는 의지의 성찰

<살아가다>: 스스로 살아내는 실천의 삶을 문학적 은유로 다가서고자 노력한 것

<살아지다>: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연주하고자 했던 것 (서문에 따름)


처음에는 분류 뜻을 확인하면서 읽었는데, 그러기보다는 부제를 신경쓰지 말고 소설이나 시집처럼 쭉 읽어버리는 게 훨씬 몰입하기도 좋고 이해하기도 좋았던 것 같다.


소개글이나 표지에 '정신분석학'이라고 적혀있지만, 정신분석학의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지 않고, 문학적 독백이나 시적인 문장이 많아서 오히려 문학이나 시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 서재에서 우연히 꺼내 읽은, 마음을 위로하는 문장집이나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어려운 용어 없이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분께 좋을 것 같다. 또한, 문학적인 표현이나 시적인 문장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특히 평소에 주로 읽는 책이 문학, 시집이 많으신 분께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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