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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요리는 멋지다 ㅣ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리즈
지희령 지음, 김미정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전 딸만 셋둔지라 아이들이 엄마와 요리하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제가 귀찮아서 그렇지 요리를 하나의 놀이로 너무나 좋아해서
엄마와 요리할날만을 고대하는 우리 아이들 ㅋ
하지만 같이 하는 요리라곤 쿠키나 빵만들기 위주였는데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 책제목부터가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책을 펼치자 면지에는 요리에 필요한 도구들이 빼곡히 그려져있네요~
앞치마, 밀대, 베이킹부러쉬, 모양들, 거품기, 계량컵, 믹서기...
제가 몰랐던 기구들도 있네요~ 페이스트리 휠^^
아이들과 요리시작전 집에 있는 것과 비교해보는것도 잼나겠네요~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수있는 쉽고 재밌는 활동인 요리하기.
아이와 함께 요리하기인만큼 아이들에게 요리시작하기전에
알려주어야할것들이 많은데요~
책의 서두에 요리시작하기전 손을 씻고 머리묶고 앞치마하고
나만의 요리책도 만들어보고 칼은 조심하고 불사용은 엄마에게
뒷정리도 돕고등 세심하게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고 설명하기에도 너무 좋네용~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들... 챔챔가족.
책의 차례를 보면 하루의 의미에 따라 해먹는 요리가 나와있네요~
주말아침엔 내맘대로 샌드위치나 아무거나 주먹밥
오랜만에 만나 할말이 많은 날은 깔깔깔 셀프김밥
당근뽑다 들킨날은 자투리 채소수프
허둥지둥 생일파티에는 엄마랑 함께 차린 생일상
마당으로 소풍 간 날은 나름 거창한 도시락
잠이 오지 않는 한밤중은 국수는 최고의 밤참
하루 해가 너무 짧은 캠핑장에서는 요란한 바비큐
감기걸린 날은 입맛돋는 그때그때 카레라이스
위로가 급히 필요한날은 냉동실에서 튀어나온 멋쟁이 햄버거
혼자놀기 심심한 여름 한낮은 소꼽놀이
엄마 없는 날 초간단 밥상 차리기
케이크 만들고 싶은날 엉터리 케이크로 멋내기
아빵게 한턱 내는 날 황금 비율 굿모닝 커피
엄마에게 한턱 내는 날 나만의 특별한 밥상 차리기
함께 모인 겨울 어느날 왁자지껄 만두빚기
제목만 봐도 아이와 엄마와의 즐거운 요리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매일매일 특별한날이 아닌 정말 심심한날 ,감기걸린날, 할말많은날등
그때 기분에 따라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요.
그 내용은 어떨지 잠시 살펴보면요...
ㅋㅋ 정말 저희집의 주말일상을 보는것같네요^^
잠꾸러기 엄마때문에 늦게 시작되는 주말아침엔
샌드위치와 주먹밥
둘의 공통점은 어떤재료를 넣던간에
샌드위치는 샌드위치고 주먹밥은 주먹밥이란 거지요.
주말풍경과 함께 등장한 샌드위치와 주먹밥
그림은 종이를 잘라 붙힌듯한 모자이크형식의 그림인데 실감나게 인쇄되어있어
꼭 종이위에 종이를 붙여놓은것같아 손을 대보게 되네요 ㅎ
각각의 그림옆에다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요리를 만들땐 어땠는지
챔의 설명이 그림마다 덧붙여져 있답니다.
8살 챔의 설명이라 9살 울딸 이해하기도 쉽고 눈에 쏙쏙.
빨리 요리만들어보자고 난리네요~
잘보이는데 꽂아두고 자주 만들어먹자고^^
그리고 생일파티.
생일을 깜빡한 엄마는 딸의 레시피 종이를 보고 파티음식을 만들어요.
어떤음식들이 있을까요 ㅎ
각각의 제목마다 챔챔네 가족들의 에피소드가 나와있고
요리그림과 함께 챔챔이의 레시피, 설명이 첨부되어있고
엄마에게 한마디라고 아이들과 요리할때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요리하기 경험이 없는 엄마들도
쉽게 아이와 함께 재밌고 쉽게 요리를 할수있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챔챔 요리카드라고
앞면에는 요리사진 뒷면에는 레시피가 적혀있어서
잘라서 활용할수있는 레시피 카드가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고 우리가족만의 요리책을
사진을 첨부하고 아이가 레시피를 적어서 만들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챔챔이와 엄마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따뜻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챔챔가족의 일상속에서 엄마와 아이의 요리만들기.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요리가 되는지 팁도 있고요
챔챔이만의 재밌는 팁도 너무 귀엽답니다.
이 책한권으로 요리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레시피를 정리해서
멋진 요리책을 직접 만들어볼수도 있고
이책의 그림처럼 색종이를 자르고 접고 붙히고 해서
맛있는 요리사진을 만들어 볼수도 있고
아이와 함께 이책한권으로 많은 활동을 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하기에 결코 어려운 요리 손많이 가는 요리도 아니니
함께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고 가족만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첨가해 우리가족만의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어보는것도 너무 재밌을것 같아요.
제가 기대했던것만큼 활용도 높고 아이도 너무 재밌어해서
딸가진 엄마라면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