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의 기억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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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소설책을 보았답니다,
그동안 아이들 관련 육아서적이나 동화책등만 읽었는데
정말 저도 많은 생각과 감성이 존재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실버아파트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히나코.
그녀는 타인과의 소통을 차단한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히나코 같은공간안에서 언제나 이야기를 나눌수있고
옛추억을 공유할수있는 가상의 여동생이 있다.
현실속 여동생은 오래전 실종된채 가상의 여동생은
언제나 그녀곁에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매일 찾아오는 이웃집 남자가 현실속에
그녀를 돌아보게 한다. 기억하고 싶지않는 후회되는
지난날들을 들춰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안에는 히나코는 알지 못하는 다른시간도 있다.
가공의 여동생의 현재의 삶이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는듯한 여러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로 조각조각 맞춰지고 있다.
과거의 기억속의 그녀들의 삶.
현재의 삶속에서 그녀들은 서로를 모른채 살아간다.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기억까지 사라지는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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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 나는 그들의 비밀을 알고 있다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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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장희빈은 권력에 사로잡힌 요부이며 사도세자는 미쳐 날뛰다 죽은
정신병자로 기록되어 있고 저도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그렇게 배웠답니다.
사도세자를 죽인 자들이 쓴 기록은 인현왕후전, 사씨남정기, 천의소감
한중록, 숙종실록 수정본, 경종실록 수정본, 단암만록등 수두룩하답니다.
소론과 노론의 싸움속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
이책의 저자는 당시 명분을 중시한 소론 온건파의 후손으로
사도세자에 얽힌 여러사건을 성실한 연표작업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저자가 인조이래 100년이상 집권한 노론벽파나
그들에게 살육당한 소론강경파 혹은 남인의 후손이였다면
그 시각이 또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도 조선후기 역사를 연구하는 사학계는 당쟁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책의 요즘 비밀의문이라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데
예전 장옥정을 보고 나서도 장희빈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는데
이번 드라마속 사도세자는 또 어떤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전 역사에 관심이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그시대의 배경과
역사속 사건들이 궁금해져서 책을 한번씩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알고있던 사도세자의 모습이 아니라
또다른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페이지의 주요등장인물과 출생일등으로 이루어진
연표는 시대를 알게끔해주는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찾기도 편하더라구요.
역사속 외로운 궁중속 고요함속에 살벌함이 공존하는 그곳
궁궐에서의 왕위다툼. 세력과 권력.
역사는 보는시각에 따라 달라질수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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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바흐 - 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4
크리스티나 두마스 글, 크리스타 운츠너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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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교다닐때 음악시간에 나오는 음악가들과 음악들

들어도 들어도 다 비슷비슷하고 헷갈리고 왜 내가 꼭 이걸 알아야하지?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하면서도 성적때문에 어쩔수 없이 외웠었는데...

요즘은 자연스럽게 음악과 미술을 접할수있게

지루하지않고 어렵지 않게 책으로 나와있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초등학교 이후 구입한건

같이 보고 있는데요. 저도 알아가고 있답니다 ㅎ

 

이번에 볼 책도 꼬마바흐 라고

클래식 음악의 아버지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 대해

어린소년시절부터 큰성공을 거둔뒤까지 바흐의 일생과

바흐가 작곡한 중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답니다.

 

책오른쪽 아래쪽을 보면 QR코드가 있는데

바흐의 대표작품들을 다운받을수 있답니다.


 

 

이책은 클래식 음악의 아버지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친근하게 대하게 만들어주는 책인것 같아요.

멀게만 느껴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음악가를 가까이 보는 느낌이였어요.

어린시절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에 둘러쌓여서 음악적 기질을 타고난 아이.

음악이 좋아서 한밤중 몰래 일어나 악보를 베끼고 연습하고

음악이 있는곳을 재능을 발휘할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평생을 음악과 함께 연주하고 작곡하고 그렇게 살다간 바흐.

예전에 우리가 음악시간에 음악과 음악가를 외울때는 그음악을 듣고

음악가를 외우는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니

클래식이 이해가 되면서 더 깊이있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예전에 클래식은 참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껴서 듣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니 더 이해가 가면서 잘들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대표적인 곡을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서 바로 들을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사실 책에 시디가 같이 나오는것은 책읽을때마다 시디가 들어지지 않고

귀찮게 느껴져서 잘 안들어지는데 이렇게 바로 들을수 있으니

책을 볼때마다 간편하게 들을수 있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은 더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오랫만에 클래식을 들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음악시간에 배우기전에 이렇게 책으로 음악가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음악을 들어보고 하는것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

다른책들도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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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개 올빼미 살림어린이 그림책 33
페리던 오럴 글.그림, 이난아 옮김 / 살림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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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어린이 및 청소년 출판협회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 이야기 책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네 번의 초청 전시회 개최

수식어가 너무나 많이 붙은 빨간날개 올빼미.

하나의 그림을 보는듯한 색감이 이쁜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빨간 날개 새끼 올빼미는 하늘을 너무 날고 싶었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빨갛고 힘찬 날개를 갖고 있지 않아서 날지 못했어요.

친구도 없었구요 ㅠ 슬퍼하는 올빼미에게 나타난 생쥐 한마리.

생쥐는 날고싶어하는 올빼미를 위해서 날개를 빨갛게 해줄 꽃과 실을

구해다가 날개에 매달아주지만 다 실패하고 마는데 그와중에

빨간날개 올빼미의 날개는 빨갛고 힘차게 변해간답니다.

그리고 생쥐와의 우정도 더 진해진답니다.

작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친구를 위하는 진정한 마음을 가진

생쥐를 친구로 둔 올빼미는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힘들고 죽을뻔할수도 있지만 친구를 위해서 희생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 생쥐.

생쥐와 새끼 올빼미가 힘을 합쳐 고민을 해결해 나가며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아가듯 우리아이들도 이책을 보면서

주변의 친구들을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닌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가 먼저 희생해서 친구를 도울수 있고

진정한 친구가 될수 있는 마음을 가졌음 좋겠네요.

아이들과 이책을 보면서 친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친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이야기해볼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쁜 그림책에

따뜻한 내용까지 가득한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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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15주년 특별 특별판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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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그루팔로 15주년 특별 기념판.

 

그루팔로를 전 처음 봤는데 전세계 5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는 유명한 그림책이더라구요.

작가는 원래 호랑이 이야기를 쓰려고 했으나 운율이 맞지 않아서

고민한끝에 그루팔로 라는 새롭고 독특한 존재를 만들어 냈고

가족들의 응원과 화가의 도움으로 태어나게 되었고 15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리한 생쥐는 생쥐를 보고 입맛다시는 여우,부엉이,뱀을 만나지만

그루팔로를 들먹이며 위기를 넘기고

그런게 어딨어~ 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눈앞에 그루팔로가 나타납니다.

두근두근... 어떻게 해야하지?

울아이들은 빨리 피해야한다고 소리를 쳤지만 ㅎ

영리한 쥐는 당황하지 않고 ㅋ 이숲에서 자기가 젤 힘이 세다며

그루팔로를 데리고 다시 숲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서 뱀과 부엉이 여우를 만났는데 그루팔로를 대동한 쥐를 보고

달아나기 바쁜데 그루팔로는 그걸보고 쥐가 무서워 도망간다고 생각하고

쥐는 자기가 젤 좋아하는게 그루팔로 라고 얘기하고

그루팔로도 걸음아 나살려라 ㅎ 도망간답니다 ^^

 

영리한 쥐와 그루팔로의 재밌는 이야기.

짧은 내용이지만 너무 귀엽고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였답니다.

아이들은 또 읽어달라면서 너무 재밌어 하고요 ㅎ

제목과는 다른 반전이야기.

벌써 그루팔로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지네요.

간단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이야기.

작은체구와 힘을 지닌 생쥐지만 영리한 머리로

크고 힘센 다른 동물들을 물리치는 이야기.

우리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상상할까요?

정말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반할만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보고 또 보고 싶은 그루팔로 이야기.

벌써 며칠째 우리집 인기도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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