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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의 기억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랫만에 소설책을 보았답니다,
그동안 아이들 관련 육아서적이나 동화책등만 읽었는데
정말 저도 많은 생각과 감성이 존재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실버아파트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히나코.
그녀는 타인과의 소통을 차단한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히나코 같은공간안에서 언제나 이야기를 나눌수있고
옛추억을 공유할수있는 가상의 여동생이 있다.
현실속 여동생은 오래전 실종된채 가상의 여동생은
언제나 그녀곁에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매일 찾아오는 이웃집 남자가 현실속에
그녀를 돌아보게 한다. 기억하고 싶지않는 후회되는
지난날들을 들춰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안에는 히나코는 알지 못하는 다른시간도 있다.
가공의 여동생의 현재의 삶이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는듯한 여러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로 조각조각 맞춰지고 있다.
과거의 기억속의 그녀들의 삶.
현재의 삶속에서 그녀들은 서로를 모른채 살아간다.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기억까지 사라지는것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