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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나누는 이야기 -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교환 일기
메러디스 제이콥스 & 소피 제이콥스 지음, 정윤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책을 보는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딸셋을 키우는 엄마로써 딸과의 교감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요즘 초4와 초1인 아이들이 왜그리 제맘에 안드는지 ㅠ
왜 엄마맘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왜 반항을 하고 놀기만 하려고 하는지 ㅠ
매일 아침저녁으로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울고 이건 육아와 교육이 아닌
치열한 전쟁터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ㅠ
이제 사춘기에 접어드는듯한 여자가 되어가는 우리 첫째딸.
가만히 보고 있음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면
잘하는것도 많고 칭찬해줄일도 있고 마음을 보듬어줄일도 많은데
현실에선 언니라는 이유로 첫째라는 이유로 그리고 엄마랑 부딪친다는 이유로
윽박지르고 매일 눈물빼고 ㅠ 아이도 엄마도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데
마음속깊은곳에는 이해하고 있는데 표현이 잘안될뿐이지요 ㅠ
그래서 한번씩 서로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면 이해하기도 하고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는데요~ 열번 혼내는것보다 짜증섞인 말투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것보다 글로써 마음을 풀어나가다보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해가는 속도가 더 빨라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책은 책이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일기장이자 메모장이랍니다.
빈공간도 많아서 아이에게 엄마가 하고픈말, 아이가 하고픈말도 적을수있고
서로의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도 알수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이 될것같습니다.
본격적인 사춘기가 되기전에 이 소중한 공간을 통해서
아이와 진정으로 소통할수 있다면 그것이 통한다면
사춘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거란 생각도 드네요.
예민하고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딸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이런 교환일기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너무 좋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전 첫째를 계기로 둘째, 셋째까지 써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