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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ㅣ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1
강이경 지음, 김주경 그림 / 도토리숲 / 2014년 7월
평점 :
요즘은 아이들 그림책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초2 첫째에게 필요한 감정조절이나 생활 습관에 관한 책을 보곤 하는데요
이번책은 도토리숲의 저학년동화.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을 읽어보았답니다.
뭔가 재미난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표지그림이네요.
같이온 독서일기와 동시조짓기 공책을 울딸은 더 좋아하네요^^
약병가득한 이상한 약국의 폭탄머리 아저씨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재우.
어느날 이혼한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주인공은
계속 화만 나고 학교도 재미도 없고
아이들은 자꾸 싸움을 거는것 같아요.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싸우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러다 집에 가는길에 동물병원의 동물을 볼려고 들렀는데
그자리엔 이상한 약국이 있고 거기엔 폭탄머리 아저씨가 있었어요.
재우는 힘센약을 사서 그다음날 아이들과 싸우고
그날 또 약국에 가서 결투약을 사서
또 아이들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또 지게되고
그날 들른 약국에서 아저씨가 건네준 분홍약병.
이름없는 분홍약병을 먹으니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좋은친구들이란걸 알게되었고
정말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책은 저자의 아들에게 엄마가 남기는 반성문같은 글이라고 해요.
이혼후 방황하는 아들을 위해서 엄마가 전하는 마음의 글.
이글을 보고 그 아들도 엄마의 맘도 헤아리게 되었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되는지도 알게 되었겠지요.
내힘으로 안되는 일이 벌어졌을때 우린 마법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책에선 그마법이 이루어졌네요.
폭탄머리 아저씨와 마법의 물병.
과연 그 마법의 물병이 있어서 헤쳐나갈수 있었던 걸까요?
맘먹기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힘들고 외로우면 뭐라도 잡고 싶은데
폭탄머리 아저씨가 그 힘이 되어주었네요~
우리아이들도 힘들고 외로울때 누가 도와줬으면 할때
폭탄머리 아저씨와 물병을 생각해보는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