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보다 제가 더 천재교육의 우등생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ㅎ
최근엔 우등생논술만 봤었는데 이번호는 과학이 더 재밌을것 같아 보게 되었답니다.
2014년 4월호 우등생과학이랍니다.
요즘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특집기사로 실렸네요.
그냥 중국에서 날아오는 먼지라고 인체에 안좋다고만 설명했는데
이번기회에 같이 자세히 알아보면 좋겠네요.
여러가지 재밌는 내용이 한가득 실려있네요.
그리고 명예기자라는 말이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모집중이네요.
3~6학년 학생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네요.
재밌는 내용들이 많지만 몇가지만 골라서 살펴볼께요.

얼마전 끝난 인기드라마.
여기서 400년전 지구에 떨어졌다가 돌아가지 못한 초능력 외계인이 등장하는데요.
염동력, 예지력, 인간보다 뛰어나 청력과 시력까지...
염력은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이거나 타인의 마음을 조정하는 능력.
드라마의 장면에 비추어 그 능력은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한지 재밌게 풀어놓고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황사, 미세먼지를 막는 녹색장성.
매년 봄철이면 우리나라에 불어닥치는 황사
그리고 황사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쿠부치 사막.
그 광대한 사막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가느다란 녹색띠가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같은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
이들이 나무를 심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힌 대기에서 황사와 미세먼지를 피하는법
미세먼지가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어 아이들이 보기 좋네요.
사막에 나무를 심으러 온 사람들.
2001년 미래숲이라는 비정부기구가 만들어지면서 사막에 나무를 심는 운동이 시작됐어요.
이운동은 2010년 첫결실을 봤답니다.
쿠부치 사막 동쪽끝에 400만 그루의 나무로 이뤄진 길이 16km 폭 0.5km의
바람맞이 숲이 만들어진거에요. 불가능하다고 얘기했던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죠.
녹색봉사단은 미래숲에서 이끄는 사업으로 매년 20대 청년 약 100명을 모집해
중국을 방문해 중국청년들과 함께 사막에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와 황사를 막는데 앞장서고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걸 읽으면서 저도 알지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고
2001년부터 시작된 사업이었는데 처음안게 부끄러웠네요 ㅎ
그리고 마냥 불어오는 황사를 피하는게 아니라 막을수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현한 사람들이 존경스럽네요^^
그리고 봄철 나른하게 잠이오는 계절이니만큼 쿨쿨 동물들의 낮잠이라는 기사도 있었네요.
하루 20시간정도 잠을 자는 코알라.
코알라가 즐겨먹는 유칼립투스의 잎과 새싹은 알코올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잠을 많이 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린은 뱀은 어떻게 잠을 자는지
이불을 덮고 자는 해달과 튼튼한 다리로 서서자는 말
거꾸로 매달려 자는 박쥐 한다리로 서서 자는 홍학
눈을 뜬채 자는 복어등 동물들이 자는 모습들도 담겨져 있답니다.
우등생과학이라고 과학실험만 실려있는게 아니고
생활속에서 그냥 그렇게 알고있는것들이 왜 그런지 왜그렇게 되는것인지
원리를 이해할수있게 서술형으로 풀어놔서 이해하기가 쉽게 설명되어져있고요
아이들과 가정에서 할수있는 실험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따라하기도 쉽고 과학을 쉽게 접근할수있게 해주는것 같아 좋은것 같아요.
전 학교다닐때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지만
과학은 정말 해도해도 이해되지않는것 투성이고 과학실험을 하고
실험과정과 결과를 적고 하는것이 왜그리 힘들고 하기 싫었던지
과학땜에 이과선택한것을 후회한적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제 아이에게 과학을 가르쳐줄려고
과학을 재밌게 해줄려고 하다보니 너무 좋은 수업과
책들도 많고 저도 같이 보다보면 너무 재밌더라구요.
이렇게 재밌고 쉽게 이해되는게 왜 그때는 그리 어려웠던지 ㅠ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같이 공부하는 기분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더 이책을 아이보다 기다리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렵지 않을까 ? 하고 생각했는데 아이에게도 쉽게 읽혀지고
몇번씩 다시 읽어보고 다음호도 기다리고 하더라구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미리 접해보고 생각해보고 글도 써보고
과학원리들도 미리 접해보면서 아이들이 나중에 학교에서 배우게 될때
더많은것을 알게되고 이야기할수있을것 같아 전 이런 월간지가 너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