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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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가장 소중하고 경이롭고 값진 발명품은 바로 책이다.

토머스 칼라일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책을 읽는 것일까?

인생을 바꾸는 것이 책이라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책 읽기를 싫어하고 자신이 왜 책을 읽는지 알지 못한다. 이 책의 모든 것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퀀텀 독서법에서 제기하는 의문은 신선하고 필요한 질문이란 생각은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하게 책을 읽는다. 

그런데 내가 왜 책을 읽더라...?

어제의 생각이 오늘의 당신을 만들고

오늘의 생각이 내일의 당신을 만든다

블레즈 파스칼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퀀텀 독서법에서는 '품위있는 삶'과 '뇌의 활동' '생각의 확장'으로 설명한다. 2차원의 사고가 3차원의 영역으로 생각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퀀텀 독서법 '은 왜 책을 읽어야 하며 어떻게 책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책에 가깝다.

책을 읽어야 할 목적이 섰다면,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특히나 퀀텀 독서법에서는 1시간에 1권이라는 속독법을 권하고 있다. 쉬운 방법은 아니다.

책에서는 속독을 위한 훈련법을 제시한다. 다독가들 대부분이 쓰는 방법이라 일부의 경우 이 부분에서는 다소 실망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을 구매자들이라면 책에 관심이 많고 많이 읽는 이들의 관심사 일 수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실망할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뒤로 갈수록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질되었다. 마지막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책을 접하는 입문자들, 업무 필요에 따라 많은 책을 읽어야하는 마케터들의 경우 활용도가 높은 책으로 추천한다.

단순히 교양을 쌓기 위해, 남는 시간을 떄우기 위해,

흐리멍덩한 정신 상태로 느긋하게 하는 책 읽기는

인생을 좀 먹는 낭비이며, 가장 나쁜 습관이다.

헤르만 헤세

책의 기능 중 하나가 오락과 휴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헤르만 헤스의 말....

전략적 독서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책은 휴식을 부여하기도 한다. 일전에 소개한 잘쉬는 기술에서는 가장 유용한 쉬는 기술 1위를 책읽기로 추천했다. (2차적 기억은 3차적 영역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퀀텀 독서법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ㅋ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파생되는 다양한 잡생각(?)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다 기능으로 활용되는 책과 친해지기 위해 퀀텀 독서법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90254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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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 곁의 산 자들 -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배운 생의 의미
헤일리 캠벨 지음, 서미나 옮김 / 시공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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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청담동에 건물을 개발하는데 무수히 많은 해골이 나왔다는 보도되었다. 참고 영상에는 성북구와 강북구 일대가 조선시대까지 공동묘지였다는 지도가 실려있었다. 우리 조상님들은 거주지 부근에 조상을 모시고 있었다. 소와 말을 타고 이동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시체를 멀리 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였다. 당시에는 그 거리가 옮길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였을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생의 가장 먼 곳에 두려 한다. 이동 수단의 발전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02_

'죽은 자 곁의 산 자들'에서는 인간은 죽음을 먼 곳에 두려 하지만, 죽음은 생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고 적는다. 매일 수만 명의 사람들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죽음을 정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죽은 자가 아닌 엄연히 살아있는 생의 영역의 사람들이다. 

죽음의 일꾼들은 특수 청소부부터 시작해서 사산 전문 조산사까지 다양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이지만 죽음 저의 영역에 가장 가까운 이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생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새기려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찾아옵니다. 확실한 사실이지요. 하지만 살인의 악함을 보여주기 위해 살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삶에서 죽음으로 건너가는 순간

사형 집행인 중에서

03_

'죽은 자 곁의 산 자들'은 일전에 읽었던 '참 괜찮은 죽음'이 생각나는 책이다. 아마 생과 사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책에서 소개된 직업 중 특수 청소는 '죽은 자의 집 청소'를 통해 이미 한 번 만나 본 이야기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쓰는 글의 소재는 생의 아름다움이거나 죽음 혹은 자본에 대한 이야기라고 줄곧 생각한다. '죽은 자 곁의 산 자들'은 그간 읽어 온 죽음에 대한 관점의 모음집 같은 책처럼 보인다. 죽음을 다루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은 그들이 만난 사람들에 따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그리고 있다. 

사형집행인이나 데스마스크 조각가 등 몇몇 직업군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 그중 이미 죽은 아이를 받는 조산사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마음이 아팠다. 그들이 망자에게 대하는 예우는 한 아이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사실과 한 여성이 누군가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그들의 노력은 죽은 자의 예의이자 동시에 산 자에 대한 예의이다. 여러 가지 이유를 붙여도 위로해도 어린 생명이 꿈을 피울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은 마음 아픈 일이다. 

사람들에게 죽음은 근원적인 공포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냉동고에 의탁하기도 한다. 인체 냉동 보존 연구소 직원은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두려움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생이 죽음보다 고통스러워 자신의 몸을 이곳에 의탁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전한다.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에게 생은 더욱 소중한 의미를 띠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나름의 삶과 생각이 있어 모두 같게 읽히지는 않는다. '죽은 자 곁의 산 자들'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은 더욱 특별해진다.

04_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죽음에 대해 더 많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90063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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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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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스위트 홈'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K-드라마가 뜨겁다. 웹툰, 웹 소설 다양한 콘텐츠가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모전이 덩달아 활성화되었는데,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 주최한 제1회 'K-콘텐츠 공모전'에서 미스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투명 인간을 죽였다는 독특한 설정과 그 뒤에 가려진 사회적 그림자까지.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라는 여러모로 시선이 가는 책이다.



나 지금 뭐 하는 미친 짓이지?

02_

이상한 소재다. 대사처럼 조금 이상한 미친 짓처럼 보이기도 한다.

보이지 않은 투명인간을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그리고 죽은 자가 투명 인간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손으로 만져지는 존재들. 일차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아서는 알 수 없다. 보다 적극적인 행동 직접 다가가서 만져야만 알 수 있는 존재들이다.

주인공 한수는 오랜만에 연락이 된 기영에게 투명 인간을 죽였다고 이야기를 듣게 된다. 농담인 듯 들리는 말에 찾아간 기영의 집에는 보이진 않지만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있었다. 시체를 야산에 묻은 지 며칠 뒤, 기영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 한수. 이 죽음은 투명 인간의 시체와 연관이 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에 기영을 발자취를 좇던 한수는 다른 투명인간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있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점점 실체화되는 투명 인간과 그들을 이용하려는 또 다른 존재들이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들은 보이지 않고 인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런 투명인간들을 돕는 존재는 반복되는 실패로 삶은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 눈에 보이기는 하나 세상에선 잊힌 존재인 한수다. 한수가 연기하는 마임이나, 그와 연결된 채기영 역시 실패자이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연대와 약육강식의 싸움은 하나의 사회를 축소시켜놓은 조형물을 보는듯하다. 


태어날 때부터 너희 눈에는 안 보였어. 우린 그런 존재야

03_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소재로 한 소설들은 흔하게 읽힌다. 듀나의 단편집 면세구역 안에 실린 '사라지는 사람들' 서진 작가의 소설 '웰컴 투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되어 지하로 숨어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다룬 소설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성복의 시 그날처럼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아서' 문학은 그 아픈 소재를 신음처럼 다루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냥 마임 연습을 한 거라고 생각해 줘. 네가 찍은 CF처럼.

나는 놀라서 기영을 봤다.

너 그걸 봤구나.

잘하더라. 남들이 뭐라 해도 너 자신만 믿고 가.

04_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는 매우 영리한 책이다. 꼼꼼한 설정들이 이야기를 모았다 흩어지고 구체적인 윤곽들을 드러낸다. 또한 곳곳에 배치된 설정들은 이야기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름을 가지지 못해 숫자로 불리는 묵인들. 마임을 연기하는 한수에게 신념을 밀고 나가라는 응원의 문장들까지. 곳곳에 배치된 장치들이 이야기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90035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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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맷 칸데이아스 지음, 조은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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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는 식물이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다.

위문장은 당신의 생각을 읽은 것이 아니다. 읽는 순간 나조차도 뜨끔한 이 문장은 저자가 책의 서두에 기술한 식물에 대한 첫인상을 기술한 것이다. 식물을 좋아하면 나이가 든 것이라고 말하는 우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식물을 위한 변론'은 생물학 서적 같은 딱딱함 대신 저자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과학이 더해진 에세이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팟캐스트를 운영한 저자의 경험 때문일까 흥미로운 소재들을 이어붙이는 기술이 탁월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이야기를 물고 온다. 

젊은 시절 매료된 곤충 도마뱀 뱀 등에서 시작된 관심은 저자를 채석장 복원 현장으로 이끈다. 자연에서 만난 다양한 풀들을 통해 식물들에게 푹 빠지게 된 그는 이후 자신만의 자생 정원을 일구게 된다. 이후 저자는 다양한 식물을 연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팟캐스트 '식물을 위한 변론'을 진행하기에 이른다.

식물에 매료되어 자신만의 자생 정원을 꾸며보면서 그는 식물의 생태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종보다 치열하게 싸우고 나름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02

'식물을 위한 변론'에 소개되는 식물들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예쁜 식물들이 아니다. 조금은 기괴하고 독특한 식물들로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방식을 되짚으면서 식물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를 조망한다. 어떤 식물은 화학물질을 내뿜어 주변의 식물을 죽이고, 어떤 식물은 꽃이 피기전까지 나방을 가둬두기도 한다. 식충식물은 식물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케이스다. 일부 식물들은 기생을 통해 양분을 얻고 성장한다. 곰팡이에 기생하는 식물들도 존재한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도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인간인 나는...,. 스스로를 한 번 더 생각해게 된다.

03

'식물을 위한 변론'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식물들의 이야기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생생하고 실감 나는 묘사와 표현이 매력적이다. 동시에 더해진 삽화는 이에 신비함을 더한다. 

또한 출판사는 보기 쉽게 매력적으로 이미지와 내용을 배치했다. 목차, 간지 무엇 하나 대충 넘긴 페이지가 없다. 종이질 역시 독특한데 컬러 페이지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덕분에 독자들은 사이사이 배치된 사진과 설명을 통해 이야기와 눈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특한 식물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신비하다. 손에 놓기가 아쉬운 아름다운 책이다.

04

식물의 중요성은 단순히 아름다운 관상용, 약용성이 아니다. 식물은 지구의 허파이며 모든 생명을 책임지는 존재이다. 환경 파괴를 이야기할 때 파괴된 밀림과 숲을 이야기한다. 치열하게 살아남고자 하는 식물들을 위협하는 건 그들의 서식지 파괴와 서식지를 침입한 외래종, 식물이 유용성으로 인한 인간들의 무분별한 남획 때문이다. 약용으로 쓰이는 산작약은 그 유용성으로 인해 이제는 눈에조차 띄지 않는 희귀종이 되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이런 식물들의 소중함과 보호를 이야기한다.

'식물을 위한 변론'은 치열하게 살아남고자 하는 식물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통해 그들에 대한 애정과 자연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8962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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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쇼핑하는 남자
이시헌 지음 / 북퀘이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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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 세대라는 말을 좋게 보지는 않건만, 최근 뉴스에 나오는 지표들은 희망 없는 젊은 세대의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N 포 세대와 연결된 다양한 '족'들의 특징은 희망이 없는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에 안주하는 젊은 세대를 이야기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애달프다.

별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살다가 N포 세대의 전형이 되어버린 저자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싸웠다고 말한다. 버티던 삶 속에서 운명처럼 알게 된 '라이프 쇼퍼 효과'를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저자는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가 되었고, 난독증 청년은 작가가 되었다.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 속 삶의 변환 지침은 이러하다

_인생 쇼핑을 해야 한다

_인생 수업을 들어야 한다

_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_인생 목표를 두어야 한다

_인생 경험을 해야 한다

_인생 독서를 해야 한다

_인생 배움을 시도해야 한다

_인생 여행을 떠나야 한다

인생을 취미로, 열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위의 말들은 좋은 말인것 같으나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무엇을 하라는 건지 막막하기만 하다.

인생을 쇼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많은 책을 읽으면서 삶에서 무용한 것들과 이별했다 말한다. 저자의 경우 책을 가까이하고 게임과 이별하는 수순을 밟은 것인데 이후 저자는 좋아하는 것들을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삶의 전환을 이루게 된다.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의 가장 큰 서사는 자기 투자와 레벨업이다. 또한 자기 투자를 좋아하는 것에 연결하여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장려한다. 최근 취미로 하는 인스타, 블로그로 성공한 다양한 사람들을 매체에서 만나게 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요지는 이렇다.

나라고 안될 건 또 뭔가.

삶은 예기치 못한 기회를 준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한다. 실패도 경험이 되고, 모든 경험이 빛이 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모든 말을 긍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짧은 삶 기회가 있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적어도 꿈과 희망을 놓지 말자고 말하는 책, 인생의 쇼핑 리스트에 책을 우선 순위로 두라고 말하는 책. 가볍지만 무엇보다 큰 이 조언을 묵직하게 가슴에 남겨두려 한다.

나는 정말 잘하는 것이 없을까? 그동안 찾지 못한 장점을 찾게 되었다. 인생 도서를 만나고 난 뒤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거 자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재능 같았다. 누구나 재능은 내 안에 잠들어 있다. 인생경험으로 찾을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89526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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