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다양한 일기 쓰는 방법을 모아두었다. 한 줄 일기, 질문 일기, 감사 일기 등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는 일기 쓰기 방법이 있다. 내년에는 꼭 1년 일기 쓰기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데,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신년을 기다리며 고민과 생각을 쌓아간다.
새해 목표는 감사하며 살기다. 자기 긍정 일기를 써 볼 생각이라, 이런저런 책들을 찾다가 선택한 책이 '하루 하나 365 챌린지 인생 문장'이다. 받기 전에는 명언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를 써볼 생각이었는데, 책을 보니 다양한 생각이 든다. 매일의 문장을 보고 느낀 감정들을 일기로 써볼까, 질문을 더해 볼까, 어떻게 활용을 하는 것이 좋을까. 일주일째 고민 중이다. 이것은 게으른 인간의 밭고랑 세기에 가깝다. 활용까지는 멀고 먼 시간이... 걸릴듯하다.
받아든 책은 손에 딱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이다. 384페이지의 책은 적당히 두툼하다. 펼쳐서 읽기다 좋은 두께감이다. 핸드백에 들어가는 사이즈도 나쁘지 않다. 책만 봤을 때 자기 전에 읽을 만한 책인데, 사이즈나 디자인을 봤을 때 들고 다니면서 읽은 형태의 서적이다.
책을 펼쳐 든 뒤 그간 읽은 책들을 다시금 떠올린다. 그간 읽은 책들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기억나는 문장이 없다.(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구매 소장 중이고 다섯 번을 넘게 읽었다. 붙여 놓은 포스트잇이 부끄러울 뿐이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어떤 이는 좋은 문장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어떤 이는 그 책을 사서 읽고 감탄을 한다.